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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0화

Author: 김원호
“아쉽게도, 네 사부는 지금 무악산에 없지. 내가 널 죽인 걸 알면, 과연 널 위해 복수하러 올까?”

지천수는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왜인지 모르게 윤주구가 자신에게 덫을 놓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윤주구의 진짜 목표는 애초에 자신이 아닌지도 모른다!

“너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냐! 확실하게 말해라!”

지천수의 멘탈이 이미 흔들리기 시작했다. 윤구주는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인가!

“내가 무슨 말을 하냐고? 내가 몇 번 말했냐? 나는 너희 모두를 죽이러 왔다. 너, 네 사부, 그리고 종맹의 모든 놈들은 모두 죽어야 한다!”

“무악산만이 아니라 화진 그리고 경외에 있는 너희 모든 분문들도 하나도 남김없이 죽일 것이다!”

이게 바로 윤구주의 목적이었다!

무악산은 그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이곳에 오기 전, 윤구주는 이미 명령을 내려 배치까지 끝냈다. 촉산의 삼천 검종 제자는 산에서 내려왔고, 암부 은룡위와 구주군도 함께 작전에 투입됐다.

윤구주의 추정으로는, 지금쯤 그 작전은 거의 성공했으며 남은 건 지금 이곳 뿐이었다.

“지천수, 날이 이르지 않네. 이제 너도 길을 떠나야지.”

“팔기성기:금술천주, 신마를 벨 때다!”

윤구주는 성술을 쓰며 여러 금술을 동시에 펼쳤고 무악산 주변에 자신의 동력으로 결계를 세웠다!

지천수는 완전폭발했다. 윤구주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한 거야. 그가 도망칠까 봐 결계까지 치다니.

“윤구주! 이건 정말 너무하다! 결전을 각오한 거냐?그렇게 자신 있는 거야?과연 그럴가 보다!”

“네 어리석음과 오만함에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지천수 역시 금술을 발동하며 맞섰다. 마기가 치솟으며, 여러 마왕의 화신이 현세에 강림했다!

이 마왕들은 모두 지천수의 수행으로만들어서 사실상 그 자신과 다름없는 존재들이었다.

두 사람의 술법은 급격히 위력을 한단계 상승했고 그 수준은 구산 전투를 뛰어넘었다!

천년 도행의 금륜법왕이 여기에 섰더라도 한 순간도 버티지 못하고 재가 되었을 것이다!

지천수의 마왕 화신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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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주, 왕의 귀환   제21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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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주, 왕의 귀환   제21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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