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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말을 마친 정태웅은 손에 들고 있던 삼각칼을 집어 들고 소천홍을 가리켰다.

“빨리 말해. 이 쓰레기야. 왜 우리 저하를 욕했어?”

소천홍은 놀라서 오줌을 쌀 뻔했다. 그리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하? 무슨... 저하?”

“방금 소씨 저택에서 우리 윤 저하를 욕하지 않았어?”

정태웅이 다시 한번 말했다. 윤씨 라는 성을 듣자 소천홍은 정신이 번쩍 들면서 윤구주를 떠올렸다.

“네가 말한 저하는... 윤씨야? 윤구주???”

소천홍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머, 이 쓰레기가 우리 저하의 이름까지 알고 있으니 이젠 죽을 때가 됐네!”

말이 끝나자 정태웅은 삼각 칼로 소천홍의 심장을 빠르게 찔렀다. 그가 칼을 빼 드는 것을 지켜보던 천현수는 그를 말리려 했지만 아쉽게도 이미 늦었다. 정태웅의 칼은 너무 빨랐다. 번개보다 더 빨랐다!

푸!

삼각칼은 소천홍의 심장을 제대로 꿰뚫었다. 지지리 복도 없는 소천홍은 자기가 눈 깜짝할 사이에 죽을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눈알은 튀어나와 있었고 몇 번 경련을 일으킨 후 피를 콸콸 흘리며 쓰러져 죽었다.

“이 뚱보가!”

천현수는 정태웅이 눈 깜짝할 사이에 또 한 사람을 죽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정태웅의 손에 든 칼을 낚아채며 말했다.

“미쳤어? 왜 또 사람을 죽여?”

칼을 뺏긴 정태웅은 히쭉거리며 말했다.

“쓰레기 두 명을 죽인 것 가지고! 뭐 그렇게 화를 내? 알았어. 마지막 남은 저 늙은 여인은 너한테 맡길게. 네가 직접 죽여. 그러면 됐지?”

정태웅은 말하면서 뒤로 물러섰다. 소지영은 소천홍 부자가 모두 피바다에 쓰러져있는 것을 본 순간 이미 겁에 질려 서 있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정태웅은 소지영은 차갑게 노려보더니 천현수를 향해 말했다.

“현수야, 이 늙은 여자까지 처리하자! 이 꼴을 봐봐. 쯧쯧.”

그러자 천현수는 그를 째려보며 말했다.

“그저 사람 죽일 줄밖에 몰라. 이걸 죽이고 저걸 죽이고. 누가 보면 살인마인 줄 알겠어.”

정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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