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486화

군형 삼마의 두목이 군형 5대 가족 중에 숨어있단 말에 윤구주의 눈동자에서 살기가 번뜩였다.

“군형 5대 가족이 감히 그 자식을 감싸주려 한다면 5대 가족까지 죽여버릴 거야!”

민규현은 아무 말하지 않았다.

그는 윤구주의 광포한 성격을 알고 있었고 그가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저하, 또 한 가지 일이 있는데 얘기해야 할지 말지 모르겠습니다.”

민규현이 갑자기 말했다.

“말해, 뭔데?”

윤구주가 물었다.

“저하, 혹시 전에 저하를 아주 깊이 사랑하던 연규비 씨를 기억하십니까?”

갑자기 연규비 얘기가 나오자 윤구주는 미간을 찌푸렸다.

“백화궁의 연규비 말이야?”

“네, 맞습니다! 사실 저하께서 연규비 씨를 거절한 뒤 연규비 씨는 군형으로 갔습니다.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연규비 씨 지금 백화궁 본거지인 서남에 있다고 합니다.”

연규비의 백화궁 본거지가 서남에 있다는 얘기에 윤구주는 과거 아름다웠던 그녀를 떠올렸다.

백화궁의 주인인 연규비는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던 전설적인 절색 미녀였다.

아무도 연규비가 과거 무슨 일을 했었는지, 연규비가 어떻게 유명해졌는지 알지 못했다. 사람들이 아는 것이라고는 그녀의 백화궁이 천하회, 영문, 약왕전과 함께 화진의 4대 문파라고 불린다는 것뿐이다.

백화궁은 그 이름처럼 전부 엄청난 미녀들만 모인 곳이었다.

그러나 절대 그녀들을 무시해서는 안 됐다.

그들은 사람들을 죽이는 수법도 대단하지만 무도 실력도 약하지 않았다.

백화궁의 주인인 연규비는 거의 신급에 다다른 강자였다.

연규비에 관한 소문은 수도 없이 많았다.

누군가는 그녀를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라고 했고, 누군가는 그녀를 아름다운 요괴라고 했으며, 누군가는 그녀가 화진의 왕 윤구주의 첩이라고 했다.

소문은 정말 너무 많았다.

그러나 연규비가 사실은 윤구주의 아주 친한 친구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주 적었다.

연규비의 무도 중 일부는 윤구주가 가르친 것이었다.

윤구주가 없다면 연규비도 없고, 그녀의 백화궁도 없었을 거라고 말할 수도 있
Locked Chapter
Ituloy basahin ang aklat na ito sa APP

Kaugnay na kabanata

Pinakabagong kabanata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