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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화

다음 날, 백경재는 아침 일찍 깨어나 윤구주를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두 사람이 간단히 음식을 먹은 뒤 윤구주는 그제야 입을 열었다.

“백 선생, 백 선생이 해줘야 할 일이 있어.”

“말씀하세요, 저하!”

백경재가 서둘러 다가갔다.

윤구주는 미리 써둔 처방을 꺼내서 백경재에게 건넸다.

“위에 적힌 약재들을 구해줘. 채은이를 위해서 단약을 만들 생각이거든.”

“네!”

백경재는 곧 약재를 구하러 갔다.

백경재가 단약 재료를 구하러 간 뒤 윤구주는 민규현이 보낸 파일을 받았다.

군형 5대 가문에 관한 내용이었다.

파일을 열어 보니 군형 5대 가족이라는 글자가 윤구주의 차가운 눈앞에 나타났다. 곧이어 아주 짙은 살기가 윤구주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군형 5대 가족은 군형 최대의 5대 고대 시력이었다.

5대 가족은 군형 5대 가문이었다. 소문에 따르면 5대 가문은 군형에서 천 년 동안 존재해 와서 뿌리가 깊고 역사가 깊다고 할 수 있었다.

5대 가족은 류, 여, 길, 전, 설씨 가문이었다.

군형 5대 가족은 모두 무신을 신봉하고 요술과 고독술을 수련했다.

그중 오래된 류씨 일가의 실력이 가장 강했고, 전씨 일가가 가장 악랄했다.

군형 5대 가족은 서남의 무도 세계와 지하 세계를 장악하고 있었다.

비록 요술과 고독술이 점점 잊히고 있었지만 서남 사람들은 5대 가족의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었다.

소문에 따르면 서남에서는 제일 대단한 정치인도 5대 가족에 휘둘린다고 한다.

파일 속 5대 가족의 상황을 본 윤구주는 살기가 점점 강해졌다.

5대 가족이 얼마나 강한지는 윤구주의 관심 밖이었다.

이번에 군형에 온 이유가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서였다.

누가 찾아오든 윤구주는 전부 죽일 생각이었다.

설령 상대가 염라대왕이더라도 상관없었다.

고개를 돌려 침대에 누워있는, 천시 고독에 당해 혼수상태인 소채은을 바라본 윤구주는 중얼거렸다.

“채은아, 걱정하지 마. 내가 곧 복수해 줄게.”

점심 때쯤, 백경재가 약재를 사 들고 돌아왔다.

약재를 얻은 뒤 윤구주는 소채은을 위해 호신단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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