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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진숙영은 얼굴에 경계심을 드러내며 물었다.

"아, 제 소개를 할게요. 저는 청해 은행 총행장, 허한입니다."

"이분은. 지사 사장,송종현입니다."

허한의 옆에 있던 남자가 죄송스러운 얼굴로 어색하게 웃었다.

진숙영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이 사람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도 자신을 경찰로 보내려던 그 은행 사장이 아니던가?

진숙영이 불쾌해하자 총행장 허한은 유빈을 노려보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

"이모님, 모두 저희 잘못입니다, 오늘 저희가 특별히 이모님에게 사과하러 왔습니다!"

허한의 말을 듣고 진숙영은 순간 멍해졌다.

은행 고위 간부 두 명이 직접 찾아와서 그녀에게 사과한다고?

"이모님, 들어가서 얘기해도 될까요?"

총행장이 다시 한번 몸을 굽이며 한 마디 물었다.

진숙영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두 사람을 데리고 안으로 걸어갔다.

이때 아파트 입구에는 이미 난리가 났다.

장용은 어두운 낯빛으로 두 눈가가 칠흑같이 어두워져 밤새 눈을 붙이지 못한 것이 분명했다.

그는 부동산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출근 시간이 되자마자 미친 듯이 소리쳤다.

"CCTV 돌려! 빨리 CCTV 돌려! 도대체 어떤 새끼가 감히 내 차를 이렇게 만들어 놨어! "

방금 산 벤틀리야!

4억이 넘는단 말이야!

4S 가게에 가져갔는데 수리도 안 해줘!

그는 꼭 그 사람을 찾아서 돈을 배상하고, 경찰서에 들어가게 해야 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너무 늦어서 CCTV에 찍히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부동산 주임도 장용과 같은 사람을 속으로 역겹게 여겼다. 분명히 자신이 규칙을 지키지 않아 놓고 일을 당하니 또 와서 울고 난리다.

이런 사람은 한번 당해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지, 혼날 만도 하다!

"나 절대 안 믿어! 지난번에 진 영감이 거리에 서 있는 여자를 껴안고 있는 것도 모두 훤히 찍었는데, 오늘 이 일을 반드시 해결해야 해!"

장용의 누나 장연도 부동산에 따라와서 목청을 높이며 소리쳤다.

"CCTV를 돌리지 않으면, 내가 경찰에 전화해서 너 일자리 잃게 할 거야!"

부동산 주임은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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