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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화

Author: 윤아
“10억, 하나.”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또다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V001번 룸, 16억!”

순간, 장내가 술렁였다.

여인을 기쁘게 하려는 선물이라면 10억 선이 한계일 터였다.

그런데 누군가가 16억을 던지다니, 이미 팔찌의 본래 가치를 한참 넘어선 가격이었다.

그때까지 묵묵히 앉아 있던 태진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옆에 서 있던 직원을 향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20억.”

직원이 잠시 굳어 있다가, 황급히 마이크를 잡았다.

“V003번 룸, 20억!”

연주는 얼이 빠진 듯 태진을 바라보았다.

태진은 옅은 미소를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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