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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화

Author: 윤아
‘예전...’

제나는 잠시 멍해졌다.

예전에 제나와 경후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결혼 생활을 이어 가던 몇 년 동안, 경후는 집에 들어오는 날이 드물었다.

반면 여자들과의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결혼 초반, 경후가 집에 돌아올 때면 늘 술에 취해 있거나, 몸에 낯선 향수 냄새가 배어 있었다.

제나는 한때 경후와 여자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경후에게 직접 따져 묻기도 했다.

하지만 경후는 단 한마디로 제나의 모든 말을 막아 버렸다.

“어떤 삶을 살지는 당신이 선택한 거야. 하제나, 당신한테는 나한테 따져 물을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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