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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1화

ผู้เขียน: 유진
한지영은 클럽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웨이터를 향해 지금 당장 잘생긴 남자 총 10명을 데리고 오라고 외쳤다.

누가 봐도 진상 손님 같은 발언이었기에 웨이터들은 바로 두 사람을 내쫓으려고 했고 소란이 일자 이윽고 매니저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여자 두 명을 쫓아내기 위해 왔던 매내저는 임유진의 얼굴을 보더니 흠칫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VIP 룸을 내어주더니 한지영이 원하는 대로 총 10명의 잘생긴 남자까지 들여보내 주었다.

그리고 그 매니저는 지금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임유진과 한지영이 들어간 룸의 문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들여보내긴 했지만 제발 그녀들이 1초라도 빨리 클럽에서 나가길 그는 간절히 빌고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대뜸 잘생긴 남자들부터 찾는 두 여자 중 한 명이 설마 그 GH 그룹의 강 회장 부인일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매니저가 임유진을 알아본 건 얼마 전 인터넷에 떠돌던 영상 중 하나를 봤었기 때문이다. 물론 얼마 안 가 금방 삭제되었지만.

“하...”

매니저의 입에서 다시금 한숨이 흘러나왔다.

자기 와이프가 이런 곳에 온 걸 강지혁이 아는지 모르는지 알 길이 없어 마음이 계속 불안하기만 했다.

알고 있다고 하면 다행이었지만 만약 모르고 있다고 하면 그때는...

매니저는 소름 끼치는 생각에 절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만약 강지혁이 정말 모르고 있다면 그때는 클럽이 없어지는 건 물론이고 아예 S 시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제발... 제발 부탁이니까 빨리 가주세요.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이곳에 온 건 절대 남편한테 들키지 마시고요...’

매니저가 간절히 빌고 있던 그때 착용하고 있던 이어폰으로 잔뜩 얼어있는 웨이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매니저님... GH 그룹의 강 회장이 도착하셨습니다...”

“뭐?!”

기어코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방금 사모님이 계시는 룸 쪽으로 가셨습니다. 표정을 보니... 사모님께서 이곳에 온 걸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니저는 심장이 말 그대로 바닥까지 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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