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745장

Author: 로드 리프
나고야의 고바야시 제약 생산 라인은 곧 자격을 갖춘 구현탕을 생산할 수 있다. 이것은 고바야시 제약이 아시아 최고의 제약 회사이고, 생산라인도 매우 선진적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들의 생산 라인은 구현탕 생산으로 모두 전환될 것이며, 제형과 약재만 갖추면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었다.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자, 시후는 일행들과 함께 나고야를 떠나 오사카로 향했다. 나고야와 오사카 사이에 교토가 끼어 있었 때문에, 원래 예정대로 나고야의 일이 끝나면 교토에 가서 이토 나나코를 만나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금 닌자들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으니, 이 모두를 교토로 데려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오사카에서 이 세 사람을 해치우고, 수습한 뒤 이토 나나코를 만나러 갈 생각이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린 후, 그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토 나나코를 일찍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일본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러야 볼 수 있다니.. 시후는 그녀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었다.

시후가 나고야를 떠날 때, 그는 닌자가 이전보다 조용해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시후를 미행하는 거리를 두 배로 늘렸고, 감히 그에게 다가오지 못했다. 아무래도 덴바야시 아오타의 행방을 알 수 없고, 다른 한편으로는 누가 몰래 그들을 노리고 있는지 헷갈리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진 것 같았다.

차량 행렬은 고속도로를 달려 교토를 스쳐 지나갔다. 겉으로 고요하고 고풍스러워 보이는 옛 도시인 교토가, 실제로는 강한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아직 깨닫지 못했다.

다카하시 마모치는 이토 유키히코가 그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하여, 덴바야시 마사테츠로 하여금 닌자들을 이동시켜 교토로 잠복해 교토에 있는 이토 그룹의 저택을 면밀히 감시하게 했다. 이렇게 되면, 마모치가 명령만 내리면 곧바로 이토 나나코를 납치하거나 직접 죽일 수 있을 것이다..!

이토 유키히코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고, 도쿄에서 소지빈, 소민지 남매를 만나고 있었다
Patuloy na basahin ang aklat na ito nang libre
I-scan ang code upang i-download ang App
Locked Chapter

Kaugnay na kabanata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6장

    소지빈 역시도 고려하고 있는 여러가지 사항이 있었다. 엘에이치의 입장에서 보면, 다카하시 마모치는 이토 유키히코에 비해 두 가지 장점이 있었다. 첫째, 이토 그룹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 둘째, 이익의 비율을 25%로 낮추겠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다시 이토 유키히코와의 협상을 성사하기 위해서는, 이토 유키히코가 적어도 이 두 가지 점 중 하나는 다카하시 마모치와 동등하거나, 마모치의 조건보다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먼저, 이토 유키히코도 다카하시 그룹을 없애고 싶다고 한다면, 이 점은 마모치와 대등할 뿐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로 마모치의 이익 배분에 대한 제안 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소지빈은 이토 유키히코에게 20%의 이익 배분 비율을 제시했고, 만약 이토 유키히코가 동의한다면 다카하시 그룹을 함께 정리하기 위해 손을 잡는 것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면 엘에이치 그룹을 위해 추가로 5%의 이익을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토 유키히코 회장은 20%의 이익을 줄 수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당황했다. ‘적어도 35%의 이익을 생각했는데 20%를 주겠다? 그리고 20%면.. 이건 고려할 것도, 흥정할 여지도 없군.. 이건 너무한 것 아니야? 이런 사업은 일단 현지 항구에서 내가 가진 이점을 활용하여 외국 자본이 들어와 돈을 버는 것인데, 20%만 나에게 준다니.. 이건 사람을 개무시하는 처사로군..’ 이렇게 생각하자 이토 유키히코도 마음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그는 소지빈에게 차갑게 말했다. "20%는 너무합니다. 엘에이치의 실력이 탄탄하고 수중에 원양 선박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렇게 나를 착취할 수는 없겠죠?"소지빈은 진지하게 말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착취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 우리가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고, 일본 경제는 지금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걸 아셔야죠.. 이제 당신들은 현 단계에서 이 사업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돈을 벌려면 우리와 협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7장

    소지빈, 소민지와 이토 유키히코의 협상은 결국 결렬 되고 말았다. 남매가 미팅 장소를 떠날 때에도 이토 유키히코는 그 자리에서 한참 동안 욕을 해댔다.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소지빈은 소민지에게 물었다. "민지야, 이토 유키히코 회장이 20%의 비율에 응할 수 있는지 보려고 했는데, 왜 갑자기 그와 사이가 틀어진 거야?”소민지는 싱긋 웃으며 입을 열었다. "20%라면.. 분명히 그의 마음속 최저 가격보다 낮기 때문에, 오빠가 아무리 그와 이야기를 해도 그는 이 비율을 들어줄 수 없을 거야. 만약 그를 압박하고 싶다면, 그에게 충분한 압력을 주어야 하는 거라고."“계획이라도 있는 거야?”"오빠, 다카하시 마모치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계약할 생각이 있지만, 계약하기 전에 자세한 이야기를 더 해봐야 한다고 말해. 그리고 시간은 내일 오전으로 정했다고 하고.”“뭐라고? 계약을 바로 할 생각이야?”“아니. ‘계약할 예정’이라고 하라고! 세부 사항은 다시 확정해야지. 그때 가면 우리는 아직 논의해야 하는 세부 사항이 있다고 말하고, 계약 날짜를 뒤로 미룰 수 있잖아~ 지금이라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이토 유키히코 회장은 분명 다급해할 거야. 그럼 내일이 안 되어 자세를 낮추고 우리를 찾아와서 한 번 더 협상하려고 할 걸?”소지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그럼 네 말대로 할 게. 다카하시 마모치 회장에게 연락하도록 하지.”마모치는 소지빈의 전화를 받고, 엘에이치 그룹이 자신과 계약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서 온 몸이 흥분되어 견딜 수 없었다! 그런 다음 그는 직원들을 배치하여 내일의 계약을 준비하게 하고, 도쿄 전역에 엘에이치 그룹이 자신과 계약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이 소식은 즉시 도쿄 사업가들에게 일파만파 퍼졌다.수많은 사람들이 마모치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다카하시 그룹과 엘에이치 그룹의 합작이 이루어지면 다카하시 그룹은 분명 이토 그룹을 제치고 일본 제일의 그룹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8장

    소지빈은 "우리의 제안과 조건을 고려해 보겠다는 뜻을 비쳤어. 미팅을 다시 한 번 하고 싶다는데.. 어떻게 생각해?”라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문제없을 것 같아. 내일 아침 일찍 호텔로 우리를 찾아오라고 해. 만약 이야기가 잘되면 우리는 그와 계약하고, 다카하시 마모치 쪽은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고. 만약 이야기가 잘 안 되면, 우리는 다카하시 마모치와 바로 계약을 체결하는 거야.” 소민지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그래! 그럼 바로 전화할게!” 소지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호텔 복도 천장에서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닌자 네 명이 쏜살같이 달려 내려왔다..!소민지와 소지빈은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제압당했다."너희들 누구야!!!” 소민지는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그러자 복면을 쓴 닌자 중 한 명이 냉담하게 말했다. "저희는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의 부하입니다. 당신과 관련된 일이 있어서.. 좀 모셔가겠습니다!”"뭐라고요?!" 소민지와 소지빈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소민지는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은 조금 전 전화를 걸어와 오빠와 다시 협상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눈 깜짝할 사이에 닌자를 보낼 수 있지? 재협상을 하자는 건 속임수이고 우리를 납치하려는 속셈이었던 건가..?’ 그러자 소민지는 "여러분, 뭔가 오해가 있는 것 아닌가요? 회장님과 미팅 약속을 다시 잡으려고 했는데.. 이게 무슨 짓이죠?”라고 말했다.그러자 닌자 중 한 명이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소민지 씨, 물어볼 것이 있고 묻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조용히 하고 함께 가시죠. 우리는 당신들의 목숨을 빼앗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들이 저항하거나 무슨 수작을 부린다면, 미안하지만.. 당신 둘은 일본에서 죽게 될 겁니다.”일이 틀어질 수 있다는 것을 눈치챈 소민지는 말했다. "돈 문제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누가 시켰든 제가 두 배, 심지어 세 배, 네 배의 돈을 드릴 수 있어요!”하지만 닌자는 냉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49장

    하지만, 얼마 안 지나 호텔은 곧 이상함을 발견했다..! 처음 문제를 발견한 사람은, 아래층 손님이었는데 창문 밖에 로프가 두 개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호텔 프런트에 알렸던 것이다.호텔 프런트에서는 로프가 내려온 곳을 확인하고 바로 소민지의 방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소민지의 방은 텅 비어 있었고 현장이 아수라장이 된 것을 발견한 호텔 책임자는 당황했다.엘에이치 그룹 남매는 그들의 VIP일 뿐만 아니라, 엘에이치 그룹은 불가리 호텔 그룹의 주주 중 한 명이었다..! 그러니 이런 일이 생기면, 그들은 당연히 조금도 소홀히 처리할 수 없는 것이다..! 곧이어 그들은 엘에이치 그룹의 경호원들이 묵고 있는 방으로 가서, 소식을 전하고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방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었더니 방 안에는 시체들로 가득했다..! 엘에이치 그룹의 모든 경호원들과 비서들이 각자의 방에서 처참하게 죽어 있던 것이다..! 호텔 지배인은 그 자리에서 놀라서 두 다리에 힘이 빠져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고, 곧이어 바짓가랑이에 소변을 지리고 말았다.. 자신이 관리하는 호텔에서 십여 명이 한꺼번에 죽다니.. 그것도 모두 엘에이치 그룹 사람들이라니..?!더욱 절망적인 것은, 소지빈, 소민지 남매가 실종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엘에이치 그룹의 장손과 장손녀인데..! 단연 엘에이치 그룹에서 가장 뛰어난 두 사람이고, 자기가 관리하는 호텔에서 납치될 줄은 몰랐다..!엘에이치 그룹이 만약 추궁을 한다면, 자신은 정말 만사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체하지 않고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의 사장 즉 불가리 호텔의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는 즉시 엘에이치 그룹에서 자신이 보고를 제때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비난을 하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의 신분으로는 엘에이치 그룹과 직접 연락할 자격이 없어서, 회장에게 전화를 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불가리 호텔 그룹의 회장은 지금 두바이에 있었다. 그리고 이 일에 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50장

    한 시간 후, 두 개의 자가용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했고, 거의 백 명이 넘는 무술 고수들이 총출동하여 도쿄로 향했다! 도쿄에 성난 파도가 들이 닥치고 있었다..! 이 사건을 알게 된 도쿄의 경찰들은 놀라서 겁에 질릴 지경이었다..! 그들은 이런 사건은 굉장히 악질 적일 뿐만 아니라 국제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도쿄 경찰은 즉시 불가리 호텔을 봉쇄했고, 수사과에서는 호텔에서 가치 있는 단서란 단서들은 모두 샅샅이 수색했다.소지빈이 소민지의 객실에 둔 휴대폰을 찾아 이토 유키히코와의 통화기록을 발견한 데 이어, 엘에이치 그룹의 경호원들의 방에서는 덴바야시 가문의 토템이 새겨진 닌자 표창을 발견했다..! 이 두 가지 단서를 발견하자, 경찰들은 더욱 아찔해졌다. 직접 현장을 찾은 도쿄 경찰청장은 피드백을 받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기술자들을 쳐다보며 큰 소리로 물었다. "이토 그룹과 다카하시 그룹이 모두 혐의가 있다고 확신하나?"현장답사를 담당하던 경장은 "예, 청장님.. 이토 그룹과 다카하시 그룹 양가가 모두 엘에이치 그룹과 협력한다는 소문이 돌았지 않습니까..? 이토 그룹은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있었고 엘에이치 그룹에 손을 대려는 동기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덴바야시 가문의 닌자 표창이 발견됐습니다.. 덴바야시 가문은 다카하시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니 양측 모두 의혹이 있는 것이지요.”경찰청장은 울먹이며 소리쳤다. "아오!!!! 십여 명이 죽었다는 뉴스만 나와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수 있는데, 사람을 죽일 때 사린 가스까지 썼으니 이건 테러야!! 그리고 납치된 사람이 한국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엘에이치 그룹의 장손과 장손녀인데!! 이제 와서 범인의 배후가 일본에서 가장 큰 두 재벌가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말하라니..!!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상대방도 무기력한 표정으로 말했다. "청장님.. 저도 사건을 이렇게 번거롭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만.. 지금 사건의 증거들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51장

    그 시각, 시후는 오사카 거리를 걷고 있었다. 이번에 외출할 때도 여전히 안세진을 비롯하여 나머지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번에 자신을 미행하고 있는 나머지 닌자 들을 이번 기회에 직접 해치우고 싶었기 때문이다.오사카는 이미 일본 출장의 종착지이기 때문에, 그는 이 껌딱지들을 빨리 해치우고, 서둘러 교토에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시후는 지금도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세 사내들을 보고, 일부러 번화가를 떠난 뒤 공격하기에 적당한 곳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원래 2~3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자신을 따라다니던 세 사람이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되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뭐지? 무슨 일이야? 더 이상 나를 따라오지 않는데..? 뭔가 눈치챈 건가? 하지만 그럴 리는 없는데..? 어떠한 공격 의도도 드러내지 않았고, 심지어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어. 그러니 어떤 점도 눈치채지 못했을 거야.. 아니면, 긴급한 상황이라도 생긴 건가? 다카하시 마모치가 나를 미행하는 걸 포기한 것일지도..?’ 이런 생각이 들자, 시후는 한숨을 내쉬고는 돌아서서 오히려 이 세 사람을 따라가기 시작했다.그는 자신에게 어떠한 위험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이 닌자들은 오랫동안 자신을 따라다녔으니.. 만약 자신이 그들을 이렇게 놓아준다면, 자신을 쫓아와 또 다시 목숨을 위협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심지어 그들은 자신이 일본을 떠난 후에도 한국으로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내 유나도 위험해지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후는 결코 아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다..! 그러니 오늘 차라리 이 세 사람의 목숨을 끊어버리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덴바야시 마사테츠는 시후가 그들을 미행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시후가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지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은 두 동료들을 데리고 호텔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이제 날이 저물어,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가려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52장

    그러자 그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모두 당신 말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니 절대 흥분하지 마십시오!! 이 수리검에는 맹독이 발려 있습니다!! 그러니 살이 조금만 찢어져도 죽게 된다고요..!!”......그 때, 덴바야시 마사테츠와 둘째라고 불린 닌자는 중요한 물건들을 재빨리 챙긴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로비로 향했다. 그들은 체크아웃 할 시간조차 없었고 서둘러 차에 올라 도쿄로 돌아갈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정문으로 나왔을 때, 그들의 차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사테츠는 "아.. 이 셋째.. 대체 뭘 꾸물거리고 있는 거야? 당장 전화해!"둘째 닌자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셋째야, 너 대체 뭐 하는 거야? 왜 아직도 안 나오는 거야?!!"셋째는 시후의 요구에 의해 입을 열었다. "아.. 그게.. 타이어 한 개가 펑크가 났어요..!!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스페어 타이어로 바꾸려고 하는데.. 내려와서 좀 도와주세요!!""이런!" 둘째 닌자는 마사테츠에게 말했다. "리더, 타이어가 펑크 났다고 하는데요..? 제가 가서 같이 바꾸고 오겠습니다.”마사테츠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부했다. "그럼 두 사람 다 빨리 움직이도록 해!”지하 주차장.시후의 수리검에 목을 졸리고 있는 셋째는 "저.. 분부하신 대로 전화를 했으니 목숨만은 살려 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시후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잘했어. 그럼, 덜 고생하게 해주지!” 시후는 말을 마치고, 상대방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손에 힘을 주었다. ‘뿌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목은 순식간에 비틀려졌고, 그 순간 셋째 닌자는 의식을 잃은 채 시체로 변해버렸다..! 그러자 시후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의 시신을 곧바로 차 옆으로 옮기고는 등을 돌리고 마치 자동차를 점검하는 듯한 모습으로 배치해 두었다. 그리고 시후는 옆에 세워진 차 뒤에서 자신의 호흡을 조절하고는, 다음 물고기가 낚이기를 기다렸다.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53장

    "나.. 나.. 켁켘ㄱ케켁!!...!!" 목이 졸린 둘째 닌자는 갑자기 얼굴이 파랗게 질려 버렸다. 그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나..’라는 글자 외에는 아무 것도 말할 수가 없었다..! 그는 공포에 질려 애원하는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이 날 화나게 하지 않으면, 나도 딱히 그들을 건드리지 않아.. 그런데 너희들은 도쿄에서부터 내가 일본을 떠나기 전에 나를 죽이려고 계속 따라 다니고.. 도청까지 해댔지..? 이러니.. 내가 너희들을 놓아줄 수 있을 것 같아?”시후의 말을 들은 둘째 닌자는 이미 절망적인 얼굴이었다."됐어, 그럼 너도 깔끔하게 보내주지.” 시후는 말을 마치고 손에 힘을 주었고, 상대방의 목에서 ‘뚜두둑!’하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뒤, 그는 완전히 생기를 잃었다..! 시후는 둘째와 셋째 닌자의 시신을 모두 트렁크에 집어넣었고, 마치 두 사람이 이곳에 나타난 적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주변을 정리했다. 이 모든 것을 끝낸 시후는 휴대전화를 꺼내 안세진에게 전화를 걸어 "부하들에게 호텔 앞까지 냉동 탑차를 운전해 오라고 해주세요.”라고 말했다.호텔 입구에서 10분 가까이 기다린 덴바야시 마사테츠는 두 사람이 차를 몰고 나오기도 전에 속이 타 들어갔다. 타이어 교체는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둘이서 하면 이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텐데..? 그러자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렇게 전화를 아무도 받지 않는 건.. 좀 비정상적인 일이다! 마사테츠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갑자기 강한 위기감이 솟구쳤다..! 마침, 막내 덴바야시 아오타의 죽음이 떠올랐고,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설마.. 우리가 표적이 된 건가..? 그럼 남은 동료들도.. 이미 불상사를 당한 것이라고?!’ 그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려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상황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몇 걸음 내디디자마자 멈칫하고 생각했다. ‘만약.. 남은 동료들도 불상사를 당했다면.. 상대방

Pinakabagong kabanata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52장

    안산의 갑작스러운 분노 섞인 외침에 Samson 그룹 삼형제는 일제히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비록 모두가 이미 같은 결론을 향해 가고 있었지만, 아버지인 안산이 직접 그렇게 말하자, 그들은 등골이 오싹해졌다.안태풍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저 자들이 우리와 도대체 무슨 원한이 있기에, 20년 동안이나 집요하게 우리를 노린 거죠?”안재남도 의아하다는 듯 말했다. “우리 집안이 자산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큰 잘못을 저지른 일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동안 우리 집안의 자산 대부분은 당시 엔젤투자에서 비롯됐고, 게다가 누나는 실리콘밸리의 절반을 떠받치고 있던 인물이었어요. 그런데 누가 우리와 그렇게 원한 관계에 있다는 거죠?”안충주는 얼굴을 굳히고 말했다. “어쩌면, 그들은 우리에게서 뭔가를 얻어내고자 하는 걸 수도 있지.”안재남이 물었다. “형 말은... 돈을 노린 다는 거야?”“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안충주가 말했다. “하지만 저들이 이토록 정교하고 집요하게 움직이는 걸 보면, 단순한 증오심이나 원한 때문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그러자 안산 역시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만약 돈이 목적이라면, 굳이 우리 전부를 죽일 필요는 없지 않겠니? 요즘은 대부분 자산을 디지털 형식으로 가지고 있기에 은행 계좌나 증권 계좌, 신탁 계좌에 숫자로만 남아 있다. 그러니 우리를 죽인다고 해도 그 자산이 그들 손에 들어가는 건 아닐 것 아니냐!”안충주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게 바로 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네 사람은 곧 깊은 침묵에 빠졌다.그때, 막내딸 안유진이 문을 두드리며 밖에서 말했다. “아버지, 배유현 회장이 조금 뒤에 찾아 뵙고 싶다고 전화가 왔는데요.”“배유현...?” 안산은 인상을 찌푸리며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배유현 회장이 누구냐?”안충주가 얼른 말했다. “아버지, 또 잊으신 거 아니죠? 아침에 말씀드렸잖아요. 우리가 사건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51장

    그 순간, 안태풍, 안충주, 그리고 안산 모두의 얼굴이 일제히 굳어졌다.안태풍은 반사적으로 외쳤다. “큰 누나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후, 너는 권아현을 만났고... 권아현은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네 곁에서 무려 19년 동안 숨어 지냈어... 우리를 죽이려 한 자들과 누나가 그 해에 죽었던 일은 분명 관련이 있는 거야!”안산은 경악하며 말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놈들은 예선이와 은 서방을 죽이고도 모자라, 재남이 곁에 무려 19년이나 묵혀 놓은 시한폭탄을 이번에 터뜨린 셈이군... 대체 이 놈들은 뭘 노리고 있는 거지?! 만약 우리 집안을 없애는 게 목적이라면, 왜 지금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린 거냐고?”“그러게 말입니다...” 장남 안충주 역시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라면, 뭔가 깊은 원한을 품고 있을 때 진작에 손을 썼겠죠. 굳이 지금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을 텐데...”안산이 말했다.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 자들이 우리에게 대체 얼마나 큰 복수심을 품고 있길래, 이렇게까지 큰 판을 벌이는 건지 말이야...”안재남은 참다 못해 말했다. “아버지, 형님들... 꼭 제 아내를 19년 전에 그 조직에서 일부러 저에게 심어놓은 인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잖아요? 중간에 회유되었거나, 협박을 받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그럴 리 없어.” 안충주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만약 네 아내가 중간에 회유된 것이라면, 그 집안 가족들 역시 그때 함께 배신했겠지. 그런데 그 집안의 일련의 행동들은 그런 식으로는 설명이 안 되잖아. 그러니 나는 오히려 권아현과 그 일가 전체가 애초부터 철저하게 설계된 함정이라고 판단한다.”안태풍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고, 이어서 안재남을 바라보며 물었다. “재남아, 너와 권아현이 처음 만났을 때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릴 수 있겠어?”안재남은 말했다. “그 당시 내가 석사 2학년이 막 시작되었을 때였는데, 아내는 막 석사에 입학했었지. 신입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50장

    유럽과 미국에서는 가족 신탁 상품이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자산 보호 방식으로 여겨진다.한국에는 ‘부자는 삼대를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부모 세대가 어렵게 일군 부를 자손 세대가 사치스러워 함부로 낭비하고, 눈은 높지만 능력은 부족하여 유산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상황은 쉽게 가족의 파산으로 이어지고, 하룻밤에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만든다. 이것은 자손 세대의 능력과 인품이 통제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일단 능력이나 인격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가문의 몰락은 피할 수 없는데, 하물며 인재 외에도 천재지변 같은 변수도 존재한다.그러나 가족 신탁은 이러한 인재와 천재지변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먼저 자신의 자산을 신탁에 넣는 순간, 겉으로 보기에는 본인조차 해당 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을 포기하게 된다. 이후 자산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에만 자녀나 지정된 상속인이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훗날 중대한 문제가 생겨 가문이 빚더미에 앉게 되거나 파산을 하게 되더라도, 이 가족 신탁은 정부나 채권자에 의해 임의로 처분될 수 없다. 이것은 바로 유럽과 미국에 있는 유서 깊은 가문들이 여러 세대, 심지어는 수십 세대에 걸쳐 부를 유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할 것이다.비록 권아현 집안 식구들은 현재 모두 자취를 감췄지만, 그들의 자산은 이미 모두 가족 신탁으로 옮겨졌다. 이는 더없이 안전한 보관 방식으로, 권아현의 집안 식구들이 세상에서 사라지더라도 기업 운영에는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거나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길 걱정도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돈은 신탁에 들어가 있는 이상 줄어들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불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방 정부조차 이 자산에는 손을 대지 못할 것이다.이런 행동은 곧 권아현 집안 식구들, 혹은 그들 뒤에 있는 그 미스터리한 조직의 입장을 드러낸 것이기도 했다. 그들의 입장은 바로 잠적하는 것은 단지 일시적인 전략적 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49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날 밤 외가 식구들은 나를 만났고, 내가 부른 사람들이 당신을 데려갔다는 건 알고 있을 겁니다. 다만 당신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죠. 그러니 당신과 외가 식구들이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정체불명의 인물이 알약 하나를 먹인 뒤 당신을 구했다고만 알려주고, 이후 배유현 양에게 당신을 그들에게 데려다 주라고 했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정체불명의 인물이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하시고요. 그러면 그들은 당신을 살린 사람과 자신들을 살린 사람을 연결 지으려 할 거고, 그 뒤는 외가 식구들이 스스로 추측하게 내버려 두면 됩니다.”“알겠습니다, 도련님!” 제이크 한은 진지하게 말했다. “기억해 두겠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열고 배유현을 불러들였다. “배유현 씨, 헬기를 좀 준비해주시고, 제이크 한 경감을 맨해튼의 AB 빌딩까지 모셔다 드리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먼저 내 외삼촌께 연락을 드려 방문 의사를 전해주시고요. 그 날 그들을 구한 후 현장을 수습한 사람은 배유현 씨이기 때문에, 그들은 당신에 대해서는 크게 경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배유현은 공손히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바로 Samson 그룹 측에 연락하겠습니다.”......같은 시각, 맨해튼 AB 빌딩.Samson 그룹은 함께 모여 회의를 열고는 최근 각종 정세를 종합하여 토론하고 있었다. 안산은 최근 알츠하이머 증상이 계속 악화되고 있었기에, 아침에 눈을 뜨면 아내와 자식들은 그에게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오랫동안 설명해주곤 했다. 다행히도 안산은 수많은 풍파를 겪어온 인물이라, 그날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직접적으로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자식들의 설명을 들으면 곧바로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그 날 암살 사건이 발생한 이후, Samson 그룹 사람들은 줄곧 뉴욕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가족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지만,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안산은 당분간 가족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48장

    이야기를 들은 제이크 한은 매우 놀라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듯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는 이전의 경력 때문에 블랙 드래곤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그는 블랙 드래곤이 시리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영구 거점을 건설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용병 조직에게 있어 영구 거점을 보유한다는 것은, 단번에 다른 용병 조직들에 비해 훨씬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병이라는 존재는, 이화룡이 거느리는 조폭들에 비해 각국 사법기관이 훨씬 더 경계하는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용병 조직은 세계 각국에서 길거리의 쥐와 같은 존재로 비밀리에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 그들은 오직 정부와 깊이 협력하는 조직이 아니라면 절대로 대놓고 간판을 걸고 활동하지 못한다.물론 미국에도 용병 조직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백악관과 협력하며 그들의 총알받이 노릇을 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대부분 은밀히 활동할 수밖에 없다. 용병 조직의 대다수는 미국 퇴역 군인 출신으로, 본국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개개인으로 위장 생활을 하다가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곤 한다. 예를 들어, 한 용병 조직은 100명 남짓한 구성원들에 불과한데 그들은 평소 각자 합법적인 직업과 신분으로 위장하여 일반 시민처럼 지내다가 임무가 떨어지면 관광객을 가장해 출국을 한다. 비록 이들이 본국에서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무장 전투 요원이기 때문에 정부의 감시를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용히 움직여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용병 조직의 성장이 제한되는 것이다.하지만 용병 조직이 대놓고 합법적인 영구 거점을 보유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블랙 드래곤이 시리아와 협력했을 당시 미국 CIA는 그 이유를 조사했는데, 조직이 시리아에서 너무 빨리 성장하는 걸 우려해 개입까지 시도했었다. 하지만 시리아는 블랙 드래곤과의 협력을 고수했고, 그 뒤에는 시리아 내 영향력 있는 반정부 인사 하미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47장

    시후가 말했다. “예전에 아버지 측근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것이 바로 이런 암살자들의 습격 때문이었다고요. 그들은 임무를 마치자마자 입 안의 독약을 깨물고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들었는데... 이번 사건에서 만난 자들과 방식이 동일했습니다. 비록 두 사건 모두 20년 전 일이긴 하지만, 상대가 수백 년 동안 존재했던 조직이라면, 같은 무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제이크 한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물었습니다. “시후 도련님, 그렇다면 조직이 이미 수백 년이나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건 어떻게 아셨습니까?”시후는 대답했다. “내가 한 명을 생포한 한 명에게서 죽음의 전사들이라는 암살자에 대한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리곤 당시 ‘547’이라는 자로부터 들었던 내용을 모두 제이크 한에게 이야기해 주었다.그 이야기를 들은 제이크 한은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지난 수백 년 동안 세상에 많은 나라들이 사라졌고, 수많은 전쟁과 재난을 겪었습니다. 두 번의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고, 유럽은 수많은 전쟁을 치렀으며, 아시아 역시 아편 전쟁, 러일 전쟁 등을 겪었고, 미국은 남북전쟁까지 겪었죠. 지난 2~300년 동안 이 세계는 혼돈 그 자체였는데, 그런 와중에도 비밀 조직이 존재해 왔다니, 대체 어떻게 그들이 유지될 수 있었을까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도 그게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그 조직은 단지 살아남은 게 아니라 수세기 동안 세력을 키워온 것 같더군요. 말씀하신 그 모든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는 무관하게요. 난 그게 오히려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러곤 시후는 제이크 한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물론 당신의 상황은 조금 특별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조직에서 당신을 본 사람은 내가 일부러 생포했던 그 한 명 외에는 모두 죽었고, 당신이 그날 현장에 나타난 것도 계획된 게 아니라 우연이었으니, 그 조직은 당신을 주목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오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46장

    제이크 한도 자신이 이렇게 물이 빠진 수조에 그냥 앉아 있는 모습이 아무래도 뭔가 창피한 일이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그는 난처한 듯 물었다. "그... 갈아입을 옷이 좀 있을까요...?"시후는 옆에 있는 배유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배유현 씨, 제이크 한 경감의 옷 좀 챙겨 주시겠어요?"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재빨리 말했다. "이곳에는 연구원들의 작업복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 가져다 드릴게요!"시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고맙습니다."배유현은 곧장 돌아가 작업복 한 벌을 들고 돌아왔고, 제이크 한은 옷을 걸친 후 시후와 함께 옆쪽에 마련된 휴게실로 이동했다.시후가 제이크 한에게 물 한 병을 건네자, 그는 받자마자 단숨에 물을 다 마시고는 입가를 닦으며 결심한 듯 말했다. "시... 시후 도련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기는 한지만, 제 목숨을 살려주신 이상 앞으로 시후 도련님께서 저를 필요로 하신다면, 무슨 일이든 목숨 걸고 따르겠습니다!"그러자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예를 갖춰 답했다. "마침 잘 됐네요. 내가 부탁할 일이 몇 가지 있어서..."제이크 한은 공손히 손을 모으며 말했다. "말씀만 하십시오!"시후는 손가락 두 개를 펴며 담담히 말했다. "그럼 내가 요청하고 싶은 건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당신이 여기서 나간 이후엔, 나를 봤다는 이야기를 그 누구에게도 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 특히 Samson 그룹 사람들이 묻는다면, 당신은 이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냥 페이셔스 그룹의 냉동센터에서 깨어난 뒤 나왔다고만 하세요."제이크 한은 놀라며 물었다. "시후 도련님, Samson 그룹 식구들을 구해 주셨는데 왜 아직 서로 만나려고 하지 않으시는 겁니까?"그러자 시후는 담담히 말했다. "그건 내가 곧 말하려는 두 번째 이유와 관련 있어서... 조금만 기다리세요."제이크 한은 고개를 끄덕였고, 곧 이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데 만약 Sams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45장

    시후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오호, 당신도 회춘단 얘기를 들은 적 있군? 내 큰 외삼촌에게 들은 거지?”“큰 외삼촌...” 제이크 한은 순간 어리둥절했지만, 곧 시후가 자신이 막 깨어났을 때 그가 안충주의 조카라고 소개했던 걸 떠올리며, 갑자기 깨달은 듯 말했다. “그래, 충주가 분명 내게 얘기했었지...”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외삼촌이 회춘단 얘기까지 꺼냈다면, 경매장에서 쫓겨난 얘기도 같이 했을 텐데?”제이크 한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깜짝 놀라 말했다. “네... 네가 그걸 어떻게 알지?!”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어떻게 모를 수 있겠어. 회춘단도, 지금 얘기한 중소단도 다 내가 소유자니까. 그 경매도 내가 주최한 것이고, 당시 그 자리에서 내가 직접 외삼촌을 쫓아내기도 했거든.”제이크 한은 경악하며 물었다. “그 사람이 네 외삼촌인 걸 알면서도 쫓아낸 거라고?!”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쫓아낼 땐, 외삼촌의 정체를 내가 몰랐어. 그땐 외삼촌이 가명을 쓰셨으니까.” 그러고는 다시 말했다. “하지만, 설령 내가 외삼촌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해도, 역시 쫓아냈을 거야. 왜냐하면 외삼촌은 내가 정한 규칙을 어기려 했기 때문이야. 경매 시작 전에 분명히 말했지. 회춘단은 누구든 낙찰 받으면 현장에서 즉시 복용해야 하며, 절대 외부 반출이 안 된다고. 그런데 외삼촌은 돈으로 그 규칙을 깨려고 했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를 내쫓은 거지.”제이크 한은 조용히 탄식하며 말했다. “그렇다면... 난 정말 안 죽은 거란 말인가...?” 그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다시 물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다. 네가 정말 안예선의 아들이라면, 자신의 출신을 알고 있으면서, 왜 이토록 오랜 세월 동안 외가 쪽 가족들과 만나지 않은 거야?”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왜? 당신은 지금도 내 정체를 의심하는 건가?”제이크 한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의심이라기보다... 난 그냥 이 모든 게 너무 이상해 보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44장

    시후의 말은 제이크 한을 한순간 혼란에 빠뜨렸다. 그는 자신이 조금 전까지 가지고 있던 두 가지 가설이, 지금 이 순간 서로 모순된다는 걸 깨달았다. 우선, 만약 지금 이 모든 것이 현실이라면, 총에 맞아 벌집이 됐던 자신의 몸이 어떻게 살아 있을 수 있는지 도무지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만약 지금 이 모든 게 단지 의식 속에 있던 환상이라면, 또 하나의 의문이 남게 된다. 그 끔찍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뇌가 어떻게 뇌사 판정을 받지 않고 살아남았는가...?인간의 몸은 일정 시간 동안 혈액 공급을 받지 않았을 때, 대뇌는 최대 5분 밖에 버티지 못하는데, 그 당시 상황으로 판단하기에 자신이 의식을 보존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이것은 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시후는 제이크 한이 계속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말해주지, 당신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그는 이렇게 말한 뒤 잠시 멈추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날 당신이 총을 맞았을 때, 나는 내 방식으로 당신이 뇌사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 두었어. 그래서 이곳까지 무사히 옮겨 냉동할 수 있었지.”제이크 한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당신 방식? 무슨 방식을 쓴 거야?”시후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건 당신이 굳이 알 필요는 없고.”제이크 한은 다시 물었다. “그럼 내가 입은 부상들은? 설령 네가 내 뇌를 살렸다고 쳐도, 내 몸은 어떻게 된 거야?”시후는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건 중소단 덕분이지. 이 약의 약효는 매우 간단해. 당신의 신체가 어떠한 손상을 입었든 간에, 완전히 재구성, 즉 회복하게 해준다는 거야.” 그리고 덧붙였다. “당신이 직접 확인해 봐. 몸에 상처 자국이 하나라도 남아 있는지.”제이크 한은 반사적으로 자신의 저온 보호복을 찢고, 고개를 숙여 가슴을 들여다봤다. 그런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가슴에는 상처는커녕 흉터 하나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소리쳤다. “내가

Galugarin at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Libreng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sa GoodNovel app. I-download ang mga librong gusto mo at basahin kahit saan at anumang oras.
Libreng basahin ang mga aklat sa app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