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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5장

Penulis: 로드 리프
하시모토 쿠사토가 다가오는 것을 본 순간.. 송천명, 송영예는 겁에 질려 다리에 힘이 풀렸다..! 두 사람은 이미 자신들이 저지른 짓을 알아차렸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은시후가 결코 송민정을 데려왔을 때 하시모토 쿠사토 역시도 함께 데려올 리 없기 때문이었다.

일본에서의 송민정 살해 시도는, 송천명 부자와 하시모토 쿠사토 사이에 일어난 추잡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었다. 송천명과 송영예 부자는 이룸 그룹 전체를 상속받기 위해 송민정을 죽이고자 했고, 하시모토 쿠사토는 두 사람과의 협력을 통해 더 큰 개인적 이익을 얻고자 했다. 큰 보상금과 주식은 하시모토 쿠사토가 위험을 감수하고 침을 흘리게 만들기에 충분한 정도였다.

하시모토 쿠사토가 등장하기 전 까지만 해도, 송천명 부자는 그를 그들의 방패막으로 여기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하시모토 쿠사토가 곤경에 빠지지 않는 한, 자신들은 절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시후가 실제로 이 방패막을 일본에서부터 가져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송천명 부자는 이 상황에서 감히 입을 뗄 수 없었다..!

다른 이사진들은 하시모토 쿠사토를 알아보고는 놀라 물었다. "음.. 저... 저분은..? Nippon steel 부회장이 아니십니까..? 하시모토 쿠사토 씨..?! 어떻게 데려오신 겁니까?”

이때 시후가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말했다. “하시모토 쿠사토는 내가 데리고 온 겁니다. 문제 있나요?” 시후의 말투와 표정이 진지한 것을 보고, 질문을 한 사내는 즉시 입을 닫았다. 그는 이룸 그룹의 주주에 불과했기에 감히 시후를 자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송천명의 얼굴은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땀을 계속 닦아냈지만 닦아 내는 속도가 흐르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

송영예 역시도 너무나 두려워서 다리가 후들거렸고, 이 사건이 사람들 앞에서 밝혀진 뒤에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몰라 더욱 걱정이 되었다.

이때 시후는 하시모토 쿠사토에게 다가가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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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56장

    무대 아래 두 무리의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속내를 품고 있었지만, 모두가 조금 전 시후가 한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수건을 들고 있는 중앙대장의 이름은 메이슨으로, 그와 뜻을 함께 하기로 한 동료들은, 손에 쥐고 있는 수건을 마치 부귀영화로 가는 열차의 티켓이라도 되는 양 무의식적으로 꽉 쥐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곁에 있는, 수건을 들지 않은 특수부대 대원들이 이미 곁눈질로 그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언제든지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단상 위의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있다. 영주께서 여러분을 위해 새로 해독제를 조제하셨다. 이 해독제를 복용하면, 몸속에 있는 7일마다 발현하던 독소를 15일로 연장할 수 있다. 그러니 앞으로 여러분들은 영주님을 위해 큰 공을 세우길 바란다!” 그 말과 함께 그는 오른손을 들어 높이 외쳤다. “자! 해독제와 술을 내와!”시후의 말이 떨어지자, 다니엘과 구지원, 그리고 대령 등이 나와 해독제를 배포하기 시작했고 특수부대 대원들의 중간급 간부들이 준비해 둔 술과 술잔을 가져와, 각 특수부대 대원들에게 따르기 시작했다.그 중에서도 중앙대장은 유난히 열심히 움직이며, 제일 먼저 시후에게 술잔을 건넸다. 그는 오늘 이후 자신이 이곳의 지휘관이 되어 특수부대의 수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고, 앞으로 이 특사와 자주 마주칠 것이라 여겨 더욱 열심히 아첨을 늘어놓았다.시후는 술잔을 받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잘하도록 해. 나는 자네가 잘해낼 거라 믿는다.”그러자 메이슨은 온몸을 떨며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특사님! 부하 메이슨, 이미 특사님께 충성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결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영주님을 위해서!”메이슨은 마치 목이라도 꺾일 듯 고개를 끄덕이며 급히 말을 고쳤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영주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55장

    그 시각.구리광산 작업복을 입은 200여 명의 특수부대 대원들이 하나둘씩 구리광산의 직원 강당으로 모여들었다.이 강당은 본래 폴른 오더가 이 광산을 인수하기 전, 198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광산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회의, 명절 축하 행사, 각종 기념식 등을 위해 사용되던 장소였다. 폴른 오더가 이곳을 접수한 후에는 특수부대 대원 전원을 광산 직원으로 가장했고, 특수부대 대원 가족들 대부분을 지원 인력으로 배치하여, 외견상으로는 광산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꾸며 놓았다.이 때문에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간혹 시찰을 오더라도, 이곳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린 이는 아무도 없었다.지금 이 순간, 강당에 들어서는 특수부대 대원들의 모습은 얼핏 보면 마치 단순한 회의나 업무 총회가 있는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관찰자의 시점에서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이상한 점 하나가 눈에 띌 것이다. 일부 직원들, 정확히는 20여 명 정도가 왼손에 수건을 들고 있다는 점이었다.수건을 든 이들은 지금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흥분되어 있었다. 그들이 생각하기엔, 오늘 밤 이후로 자신들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속으로 들뜬 감정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주변을 계속 살피고 있었으며, 누군가 자신에게 왜 수건을 들고 있는지 묻지 않을까 항상 대비하고 있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들의 이런 눈에 띄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심지어 수건을 든 이들이 서로 마주칠 때는 눈빛으로 암묵적인 교감을 나누곤 했지만, 수건을 들지 않은 나머지 인원들은 그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 보였다.그들은 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지, 다른 사람들의 통찰력이 이렇게도 형편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그들은 자신들에게 무관심한 것 같았다.그러나 그들은 실제로 수건을 들지 않은 다른 특수부대 대원들도 이미 지시를 받은 상태였고, 표면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며 그들을 무시하라는 명령을 충실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54장

    “그렇습니다!” 구지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빠르더라도 최소 13년은 걸렸을 겁니다.”그러자 시후는 구지원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1년 안에 당신을 중경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죠.”“1년이요?!” 구지원은 눈을 크게 뜨고 놀라 소리쳤다. “은 선생님, 그 말씀... 정말이십니까?!”시후는 되물었다. “내가 거짓말할 이유가 있겠습니까?”구지원은 다급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은 선생님! 의심해서가 아니라... 그냥... 정말 믿기지가 않아서... 감히 그리 단기간에 중경계로 돌파할 수 있다는 걸 상상도 못했습니다...”시후는 그를 잠시 바라보다 손으로 성도민을 가리키며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은 성도민 씨의 스승이었습니다. 사적으로는 그가 당신을 존경하고 예우해야 마땅하지만, 이제부터 당신은 내 휘하에 들어온 사람이고, 이 구리 광산을 관리하는 일은 성도민 씨가 직접 맡을 겁니다. 그러니 당신은 그의 직속 부하로서, 모든 일을 그의 지휘를 따르고 그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구지원은 무척 경건한 자세로 말했다. “은 선생님, 저는 무조건 선생님의 지시에 따르겠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성도민에게 말했다. “성도민 씨, 시리아와 키프로스는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불과 2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블랙 드래곤 본부에서 이곳까지 오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죠. 앞으로 블랙 드래곤에서 팀을 꾸려 이곳에 상주시키도록 하십시오. 이곳의 상황은 늘 통제 하에 있어야 하고, 이상이 생기면 즉시 당신에게 보고하게 하시고.”시후는 이번이 구지원과의 첫 만남이기에, 그를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었다. 다만 그가 예전에 성도민에게 보여준 사심 없는 태도를 통해, 그의 인성이 나쁘지 않으리라 판단했을 뿐이다. 그러나 진정한 인재로서 중요한 임무를 맡길 수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검증해야 할 것이었다. 그래서 시후는 이곳의 모든 업무를 처음부터 그에게 일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53장

    시후의 말에 구지원은 크게 충격을 받았고, 그와 동시에 마음 깊은 곳에서 온갖 감정이 뒤섞였다. 첫째, 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이 젊은이가 이렇게도 거대한 조직인 폴른 오더에 맞서려 하는 것인지 말이다. 둘째, 그는 어째서 같은 조건을 가졌지만 다른 운명을 가지게 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성도민과 같이 자신은 무술 수련에 대해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고, 30세 이전까지의 수련은 말 그대로 거침없이 발전하여 세간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30세 전에 소경계에 도달한 것은 원래 무술인들의 세계에서는 극히 드문 경지였으며, 수천, 수만 명 중 한 사람을 고르기도 어려운 실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1년 전, 속세로 내려와 전세계를 떠돌며 자신의 수련 경지를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기로 결정했을 때, 성도민의 앞날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왜냐하면, 그때의 구지원은 성도민 역시도 비록 순탄하게 30살이 되기 전까지 수련을 빠르게 해왔지만, 성도민은 결국 자신에게서 무술을 배웠고 수련 방식이 모두 같았기 때문에, 언젠가 자신처럼 더 이상의 경지를 돌파하지 못하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속세를 떠돌아다니며 실력을 키우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구지원은 성도민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고, 또 그를 위로하며 약속하기까지 했다. 자신이 만약 더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돌파구를 찾게 되면, 반드시 돌아와 성도민을 도와주겠다고 말이다. 하지만 누가 알았겠는가? 스스로 결심하고 독약까지 마셔가며 폴른 오더에 들어간 뒤, 호분영에 들어갈 기회를 기다리며 최소 10년은 수련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을 그 시기에, 자신의 제자 성도민은 이미 단숨에 중경계의 경지로 실력이 도약해버렸다는 것을 말이다.이 엄청난 심리적 충격과 박탈감은 구지원의 마음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성도민을 마주하면서 그는 부끄러움과 자책감이 절로 들었다. 스승이 제자에게 추월당했다는 현실은 그에게 있어 복잡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52장

    그는 성도민을 한참 바라보다가, 마침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물었다. “너... 혹시 도민이냐?!”성도민은 한쪽 무릎을 꿇고 공손히 말했다. “스승님, 제자 성도민입니다!”구지원은 무의식적으로 되물었다. “너... 지금 수련 경지가 대체 어느 정도냐?! 왜 내가 네 무술 실력을 전혀 감지할 수 없지?! 설마... 설마 소경계를 초월한 것이냐?!”성도민은 시후를 바라본 뒤, 솔직히 말했다. “스승님께 보고드립니다. 제자는 운이 좋게도 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현재 중경계에 진입하였습니다.”“뭐라고?!” 구지원은 어렴풋이 그런 가능성을 짐작하긴 했지만, 직접 입으로 듣자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눈을 부릅뜨고, 중얼거리듯 말했다. “이... 이게 말이 되나?! 난 소경계에서 30년이나 갇혀 있었는데... 너와 헤어진 지 고작 1년 남짓이잖아. 네가 어떻게 소경계를 거쳐 이미 중경계에까지 이를 수 있단 말이냐?!”성도민은 공손히 답했다. “스승님,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 모든 건 은 선생님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입니다.” 그리고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스승님, 그런데 예전에 제게 말씀하시길 수련을 위해 여행을 떠나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어떻게 여기 계신 겁니까?”구지원은 앞에 있는 이 신비로운 청년, 즉 ‘은 선생님’이라는 자가 실로 범접할 수 없는 고수임을 직감했다. 자신이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조종당한 일만 보아도, 상대는 수단이 자신보다 몇 수는 높을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제자에게 천운과도 같은 기회를 줬다고 하니, 그는 시후에게 공손하게 물었다. “선생님...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선생님의 정체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시후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내 정체는 당신이 감히 물을 자격이 없어.” 그리고는 다시 냉정하게 물었다. “아까 성도민 씨가 한 질문에, 당신은 아직 답하지 않았고.”구지원은 몸을 부르르 떨며 얼른 말했다. “전 수련을 위해 떠돌아다니며 소경계를 돌파할 기회를 찾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51장

    모든 특수부대가 회의실로 향할 준비를 하는 사이, 성도민 일행도 순조롭게 상륙해 조용히 구리 광산의 뒤쪽으로 우회했다. 시후는 특사 다니엘과 대령 두 사람에게 직접 나가서 이들을 맞이하게 하고, 곧장 본관 건물로 데려오도록 명령했다.성도민을 제외한 다른 인원은 회의실에 대기시켰고, 성도민은 다니엘의 안내를 받아 시후가 있는 사무실로 들어섰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성도민은 공손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전원 도착했습니다. 이후 명령을 기다리겠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미 특수부대 전원을 회의실로 소집해 두었습니다. 계획대로 먼저 내부 배신자들을 색출한 뒤 동기부여 집회를 열 것이고요. 그때 성도민 씨가 이끄는 7명의 특수부대 대원들은 무대 뒤에서 내 지시에 따르도록 하죠.”성도민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명심하겠습니다!” 그는 고개를 숙여 예를 갖춘 후 무심코 방 안에 조용히 서 있는 몇 사람을 바라보다가, 중년 남성 하나를 보고는 눈을 크게 뜨고 외쳤다. “스승님?! 어떻게 여기에 계십니까?!”그가 부른 ‘스승님’은 대령의 곁에 서 있던 호위병 중 한 명이었다. 시후는 처음에 이 인물에 별로 주목하지 않았다. 그의 수련 경지가 소경계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사람이 성도민의 스승이라니 예상 밖이었다. 시후는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성도민 씨, 이 자가 정말 당신의 스승이란 말입니까?”“그렇습니다!” 성도민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이분은 제 스승이시고 성함은 구지원입니다......” 그는 중년 남성을 향해 외쳤다. “스승님! 접니다, 성도민입니다! 절 못 알아보시겠습니까?!”시후는 덤덤하게 말했다. “그의 의식은 이미 내가 최면을 걸어 두었습니다.”성도민은 그 말에 망연자실해지며 외쳤다. “은 선생님, 그렇다면 제 스승님도... 그 조직에 가입하신 겁니까?!”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렇습니다. 다만 조직 내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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