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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장

Penulis: 로드 리프
홍라연과 김창곤은 여기서 윤우선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두 사람은 그저 윤우선이 왜 이 빌라에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설마, 이 집주인과 친구인가..?’

이렇게 생각하자 홍라연은 속으로 화가 났다. 그녀는 처음에 진숙희에게 평당 1500만원까지 반값으로 깎아 내린 다음 상대방이 끝까지 동의하지 않으면, 자신이 계속 딜을 해서 최대한 1900까지는 한 번 깎아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영끌을 해서 이 빌라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윤우선이 튀어나올 줄이야!?? 게다가, 윤우선은 평소에는 굉장히 고분고분하고 공손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건방진 표정으로 자신을 비웃고 서 있는가?

윤우선은 WS 그룹에 시집을 간 뒤 김창곤과 홍라연에게 늘 업신여김을 당했다. 20여 년간 늘 업신여김을 당했으니, 늘 그들을 뼈에 사무치게 증오하고 있었다.

최근에 WS 그룹이 파산하기 직전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녀는 늘 이 부부를 어떻게 하면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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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397장

    김상곤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거의 인사불성이었다.오 선생이 그를 데려다주자, 시후가 밖으로 나와 김상곤을 받아들었다. 평소 멀쩡하던 얼굴은 이미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고, 눈은 아무리 힘을 줘도 실눈으로 겨우 떠지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묘하게 웃는 듯한 표정까지 더해져, 완전히 체면이고 뭐고 다 내려놓은 상태였다.흐릿한 시야 속에서 시후를 알아본 김상곤이 흐느적거리며 말했다.“은… 은 서방… 오늘… 오늘 내가… 진짜… 체면 제대로 차렸어…!”시후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장인어른, 술을 많이 드셨으면 조용히 들어가셔서 쉬셔야 합니다. 장모님께서 깨시면 큰일 난다고요. 지금 모습 보시면 바로 내려오셔서 한 소리 하실 겁니다.”“나한테 뭐라고 해?” 김상곤이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내가… 내가 무서워할 줄 아냐…”시후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목소리 낮추십시오. 장모님은 원래부터 무서운 분입니다. 지금 상태로 싸우시면 절대 못 이기십니다.”그 말에 김상곤은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 듯 몸을 움찔했다.“그래… 그래… 남자가… 여자랑 싸우는 거 아니다… 은 서방… 방으로 좀 데려다줘… 조용히…”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부축해 집 안으로 데려갔고, 방에 눕혀 겨우 정리해주었다.모든 걸 마친 뒤 방에서 나오자마자 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는 노르웨이 여왕 헬레나였다. 아마도 주진운의 귀국과 관련된 일일 거라고 짐작한 시후는 다시 방으로 돌아가 전화를 받았다.“은시후 씨, 늦은 시간에 연락드려 죄송합니다. 혹시 쉬고 계셨나요?”“아닙니다.”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헬레나가 차분하게 말했다.“최근 진행 상황을 보고드리려고 연락드렸습니다. 내용이 조금 많아서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는데, 괜찮으실까요?”“괜찮습니다. 말씀해 보시죠.”헬레나가 말을 이어갔다.“우선 확정된 내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진운 삼촌의 신분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습니다. 본인 요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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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두 사람도 별다른 이견 없이, 이화룡과 김상곤을 따라 해븐 스프링스에서 가장 호화로운 다이아몬드 스테이로 들어갔다.이화룡은 세 사람을 자리로 안내한 뒤 웃으며 말했다.“세 분, 잠시 편하게 계십시오. 최고급 차를 먼저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차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고 계시면, 잠시 후 메뉴도 가져다드리겠습니다. 주방에는 이미 전달해 두었습니다. 손님들 다 모이면 먼저 냉채부터 올리고, 카드 치실 거면 편하게 치시다가 자리 잡으면 바로 따뜻한 요리가 나올 겁니다.”이화룡은 세세한 부분까지 빠짐없이 준비해 두었고, 세 사람은 배려에 크게 만족했다.특히 배 회장과 장 사장은 김상곤을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마치 시후처럼 정체를 숨긴 큰 인물이라도 되는 듯한 존경 섞인 시선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초대된 손님들이 하나둘 도착했다.이화룡은 약속대로 모든 사람이 자리에 앉자 직접 고급 프리미엄 위스키 대용량 두 병을 들고 스테이로 들어왔다.주최자인 장 사장은 체면을 더 세우기 위해 고급 프리미엄 위스키 2병을 추가로 주문했다.오늘 식사 인원은 총 8명. 정확히 1인당 절반씩은 돌아가는 양이었다.참석자들은 대부분 50대 중반. 주량이 괜찮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도수가 높은 술 앞에서는 아무리 잘 마셔도 500ml가 한계였다.김상곤은 원래 주량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이런 술은 조금만 마셔도 잘 마신 편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상황이 달랐다. 이화룡이 그의 체면을 한껏 세워준 덕분에, 식사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김상곤을 중심으로 돌기 시작했다. 잔이 돌 때마다 누군가는 꼭 김상곤에게 술을 권했고, 그와 함께 칭찬과 아부가 따라붙었다. 그 결과 김상곤의 허영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모두에게 인정받고 주목받는 이 순간은, 한미정에게서 밀려난 상처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그의 마음을 빠르게 채워주고 있었다. 이 만족감은 마치 최고의 치료제처럼, 그의 마음속 상처를 빠르게 봉합해주었다. 게다가 이 자리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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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가 다급하게 물었다.“혹시 그쪽 정 매니저입니까?”“아니야.” 배 회장이 웃으며 말했다.“한 번 더 맞춰보게!”상대는 초조한 목소리로 말했다.“아이고, 배 회장! 지금 상황이 이런데 무슨 퀴즈야! 어제 이미 골드 스테이라고 얘기해 놔서 다들 기대하고 있단 말이야. 카드까지 챙겨서 먼저 가겠다고 했는데, 지금 정확한 상황을 못 알려주면 큰일 난다고!”배 회장은 웃으며 말을 받았다.“알겠어, 알겠어. 더 숨기지 않겠어. 우리 김상곤 부회장님이 직접 해븐 스프링스 이화룡 선생이랑 연결해줬어. 그리고 이화룡 선생이 말하길, 최고급 다이아몬드 스테이를 비워 두셨고, 최고 수준 코스까지 준비해 주신다고 하더군!”“뭐라고?!” 상대가 깜짝 놀라 외쳤다.“진짜야? 부회장님이 이화룡 선생이랑 직접 연결이 된다고? 다이아몬드 룸까지 해결하셨다고?”배 회장은 차분하게 말했다.“내가 이런 일로 농담할 사람으로 보이나?”상대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아이고, 배 회장… 정말 살았어! 이번 자리 성사시키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나? 만약 이거까지 망쳤으면 정말 체면 완전히 구겨질 뻔했어!”배 회장이 말을 받으려는 순간, 상대가 다시 조심스럽게 물었다.“근데… 다이아몬드 스테이에 최고급 코스면, 비용이 엄청 나오지 않나? 돈이 그냥 녹을 텐데… 예전에 홍콩에서 식사 한 번 했다가, 8명이서 전복이랑 상어지느러미만 먹고 2천 넘게 나왔어. 그 뒤로 한동안 전복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더라고…”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덧붙였다.“배 회장, 혹시 부회장님께 다시 말씀드려서 골드 스테이로 낮출 수는 없을까? 애초에 골드 스테이 기준으로 예산을 잡아놔서…”배 회장은 웃으며 말했다.“장 사장, 너무 걱정하지 마. 다이아몬드 스테이가 비싸긴 하지만, 이화룡 선생이 직접 말씀하셨어. 김상곤 부회장님을 봐서 전체 금액의 50%를 할인해 주시겠다고. 골드 스테이를 가도 한 번 식사에 10만 원은 넘지 않나? 그런데 같은 예산으로 다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393장

    김상곤은 청첩장 문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받든 안 받든 갈 생각도 없었고, 윤우선에게 알릴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지금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따로 있었다.오 선생과 통화를 마친 뒤,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회장님, 대리를 부르면 몇 만원으로 해결되는 일인데… 굳이 오 선생을 부르신 이유가 뭡니까?”배 회장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상곤 씨, 앞으로 회장 자리까지 가려면 말이야.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람 다루는 법을 더 잘 알아야 한다고.”그는 검지를 들어 허공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부하 직원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야. 가끔은 잘해주고, 가끔은 혼내고, 또 가끔은 ‘도와줄 기회’를 줘야 하는 거지.”“오 선생을 예로 들어보자고. 자네가 상사로서 밥 한 번만 사주면, 친밀도는 5 정도 올라. 그런데 부탁을 하나 해서, 오늘처럼 운전 좀 맡기면… 친밀도는 50이 올라가는 거야”“한 사람이 계속 자기 상사한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 그 사람은 자연스럽게 상사 편이 돼. 아직 아니라면, 곧 그렇게 된다고.”“사람이라는 게 참 묘해서, 복종하려는 심리도 있고, 잘 보이려는 심리도 있어. 단순히 업무 지시만 하면 복종만 생기지만, 사적인 부탁을 적당히 섞으면 ‘잘 보이고 싶은 마음’까지 자극된다니까. 자네를 기쁘게 하려고 애쓰지만 엄청 행복해 보이지. 결국 본인이 더 열심히 나서게 되는 거야. 이게 바로 사회 심리학이고 더 나아가 사람 쓰는 기술이라고.”김상곤은 감탄하며 물었다.“정말 그런 겁니까?”배 회장은 웃으며 말했다.“내가 자네한테 이런 부탁 안 했으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얘기하고 있겠나?”그 말에 김상곤은 번뜩 깨달은 듯 말했다.“아, 그렇군요! 이제 이해했습니다, 회장님! 정말 신기하네요!”배 회장은 손을 내저으며 덧붙였다.“아, 오해는 하지 마. 오늘 이 일은 자네를 이용하려는 게 아니라, 진짜 도움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39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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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270장

    그는 얼굴을 가리고 놀라서 물었다. "동선아, 너... 왜 나를 때렸어? 저 냄새나는 쓰레기를 처리하라고!”마동선은 분노에 떨며 말을 더듬었다. "형... 형님?! 미친 겁니까?! 어떻게 감히 은 선생님을 악취나는 쓰레기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내 생각엔 형님이야 말로 정말 죽고 싶은 것 같은데..?!" 그는 말을 마친 후 즉시 부하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젠장, 종휘 형님을 붙잡고 때려 죽여!"마동선의 동생들 대부분은 시후를 만난 적이 없지만, 들어 본 적은 있었다. 그는 이화룡이 하루 종일 이야기하는 그의 목숨을 살려준 은인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388장

    월터를 포함해 12명이 넘는 사람들의 실종은, 한국 내에서 별 다른 파장을 일으키지 않았다. 시후는 그날 밤 푹 잤고, 윤우선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에 늦게까지 잠을 잤다. 그 시각 박혜정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에서 은서준의 이전 거주지 문까지 혼자 운전해갔다. 서울에 온 후로, 박혜정은 매일 밤 은서준의 꿈을 꾸었다. 특히 어젯밤 그녀는 은서준의 아내가 되어 그가 자신을 창원에서 서울까지 데려가는 꿈을 꾸었다. 경매가 진행되기 전, 그녀는 은서준이 지내던 집에 있는 마당에 우두커니 서서 자신이 은서준과 함께 살고 있는 상상까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179장

    여비서가 말을 마치자 청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12명이 넘는 이룸 그룹 이사들이 옆문으로 차례로 들어왔다. 시후는 앞에서 걸어 들어오는 사람들은 몰랐지만, 마지막 두 사람은 송영예와 그의 아버지 송천명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송천명은 마지막으로 입장했지만 연단의 가장 중간 자리는 그를 위해 비어 있었다. 무대에 오른 그는 바로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그가 자리에 앉자마자 1열 VIP석에 앉아 있는 시후가 보였다. 시후를 보고 송천명은 송영예와 마찬가지로 약간 긴장했다. 그는 양심의 가책이 있었고, 언젠가는 자신의 행동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169장

    낮과 밤의 항해 끝에 시후의 배는 마침내 부두에 순조롭게 상륙했다. 배가 상륙한 시간은 오전 9시였고 송천명, 송영예, 그의 아들이 이사회를 열기까지는 아직 1시간 30분이 남았다. 정확히 1시간 30분이면 헬리콥터가 날아가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시후는 이룸 그룹의 이사회를 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사회에는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그는 나중에 열리게 될 기자회견 정도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송민정, 소이연 및 엘에이치 그룹의 여러 승무원들은 모두 시후와 함께 배에서 내렸고 또한 묶여 있는 Nippon Steel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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