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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장

Author: 로드 리프
"강문우?!" 김상곤은 이 이름을 듣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 강문우라는 녀석은 당시 학생회의 연락망으로 학과의 부회장이자, 가정형편이 매우 부유한 재벌 2세였다. 그 당시, 그와 반원명은 모두 한미정의 추종자 중 한 명이었다. 다만 그때 한미정은 반원명과 강문우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으므로, 강문우가 한미정을 열심히 쫓아다녔지만 미정은 늘 요지부동이었다.

그리고 상곤과 미정이 사귀게 된 후, 강문우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여 늘 자신을 한미정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녀석이었다. 그러다가 한미정과 김상곤이 헤어졌을 때 그는 자신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것을 깨닫고 미정을 미친 듯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미정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미국으로 바로 떠나버렸다.

당시 강문우는 가정 형편이 굉장히 좋았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홍콩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홍콩이 개방이 된 후에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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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47장

    스티브 로스차일드는 시후와 몇 차례 함께하면서 동양식 사람 다루는 방식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때로는 물러나는 것이 물러나는 것이고, 나아가는 것이 나아가는 것이지만, 어떤 때는 물러나는 것이 곧 나아가는 것이고, 나아가는 것이 오히려 물러나는 것이기도 했다.조금 전 자신이 먼저 이들의 급여를 부담하겠다고 제안한 것도 바로 그런 '한발 물러나 두 걸음 나아가는' 방식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나이트 엘리스가 거절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예의상 한 말에 불과했다. 반면 나이트 엘리스가 직접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선 것은 진심이었다.지금의 나이트 엘리스는 말 그대로 감격에 차 있었다.이유는 단순했다. 그렇게도 존경하던 로스차일드 씨가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예의를 갖춰 주었고, 여러모로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 주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는 과분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었다.게다가 스티브 로스차일드는 한국식 처세에는 익숙하지 않을지 몰라도, 사람에게 더 큰 미래를 제시하는 데만큼은 누구보다 능했다.로스차일드 가문만큼 사람들에게 큰 그림을 제시하는 데 뛰어난 집안도 없었다. 그들이 미래를 이야기하면 미국 대통령조차 마음이 흔들릴 정도인데, 하물며 나이트 엘리스 같은 인물이야 말할 것도 없었다.스티브 로스차일드는 잘 알고 있었다. 나이트 엘리스의 목표는 미국 최고 수준의 로펌을 운영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법률가들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무대는 결국 정치였다.연방의원, 주지사, 심지어 대통령까지. 법률가 출신은 일반 정치인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일부러 에둘러 말하며 나이트 엘리스의 시선을 직원들에게서 떼어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게 만들었던 것이다.나이트 엘리스는 실제로 영감을 받았고, 동시에 이것이야말로 스티브 로스차일드와 가까워질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스티브 로스차일드처럼 영향력 있는 대단한 인물이 직접 해결책까지 제시해 준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었다. 그렇다면 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46장

    스티브 로스차일드는 말을 이어가다 무심코 시후를 한 번 바라본 뒤 다시 입을 열었다.“이런 말이 있습니다. ‘틈이 있는 달걀에만 파리가 꼬인다.’ 스스로 허점과 약점을 만들었으니 누군가 그 틈을 파고드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저지른 잘못은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만이 아닙니다. 법적으로도 분명 문제가 있는 행동이었습니다.”그 말을 듣는 순간 사람들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이렇게 말하는 걸 보니 자신들 편을 들어줄 생각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때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이번에는 나이트 엘리스를 바라보며 말했다.“물론 대표님도 직원들을 그런 방식으로 통제한 것은 결코 떳떳한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이런 방법은 되도록 쓰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나이트 엘리스는 예상하지 못했다.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자신에게 이렇게 부드러운 태도로 이야기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은 도덕과 법의 문제라고 짚으면서도 자신의 행동은 단지 떳떳하지 못한 일 정도로 표현한 것은, 결국 자신에게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뜻처럼 느껴졌다. 그는 감격한 표정으로 급히 허리를 숙였다.“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명심하겠습니다. 다시는 그런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스티브 로스차일드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진심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대표님, 저는 개인적으로 대표님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야를 조금만 더 넓히고 스스로 약점을 남기지만 않는다면 미국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충분히 큰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나이트 엘리스는 눈을 크게 뜨며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로... 로스차일드 씨...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스티브 로스차일드는 고개를 끄덕였다.“솔직히 미국의 뛰어난 정치인 가운데는 변호사 출신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대표님은 이미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법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도, 가장 잘 무너뜨리는 사람도 결국 변호사입니다. 그것은 대표님의 가장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45장

    결국 상황은 시후가 예상한 대로 빠르게 교착상태에 빠졌다.짐 스미스가 호기롭게 선언을 마쳤지만 나이트 엘리스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짐 스미스 뒤에 선 수석 파트너들 역시 확신이 서지 않아 누구도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회의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그 침묵은 오히려 어색할 정도였다.이 자리에서 시후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한쪽에 서서 아무 말없이 사람들의 표정 변화를 차분히 지켜보고 있었다.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는 더욱 미묘해졌다. 어색한 침묵이 길어질수록 짐 스미스 뒤에 선 사람들의 표정에는 불안과 초조함이 짙어졌고, 반대로 맞은편에 선 나이트 엘리스의 표정은 점점 여유를 되찾고 있었다.나이트 엘리스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마음만 먹으면 자신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자신에게는 그것을 거부할 힘도 없다는 사실을.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끝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그것은 곧 스티브 로스차일드에게 지금 당장 개입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나이트 엘리스에게는 그보다 더 좋은 상황이 없었다.그때 짐 스미스 뒤에 서 있던 수석 파트너들 가운데 한 사람이 더는 참지 못하고 그의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짐, 자네는 로스차일드 씨와 친하지 않나. 한마디만 좀 부탁해 주게. 우리 앞날이 전부 그분에게 달려 있잖아...”짐 스미스는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왜 움직이지 않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시후를 없는 사람처럼 여기고 있었지만, 그는 이 모든 흐름을 시후가 뒤에서 조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언제 나설지, 어떤 방식으로 나설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모두 시후가 결정하는 것이고, 스티브 로스차일드는 그 뜻을 따를 뿐이었다.그래서 그는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스티브 씨는 원래 제 문제만 해결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까지 도와주실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분이 우리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44장

    스티브 로스차일드는 시후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가 성장하면서 배운 원칙은 적과 맞설 때는 타협이 없다는 것이었다. 약하면 참고, 강하면 단번에 끝낸다. 적과는 오직 승패만 있을 뿐이었다.하지만 시후의 충고는 그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사람을 노예처럼 부려먹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소처럼 일을 시키면서도 계속 부릴 수 있도록 다루는 방법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그는 그제야 마음을 가라앉히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렇다면 우선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겠습니다.”시후는 흥분과 불안이 뒤섞인 표정의 사람들을 둘러보며 담담하게 웃었다.“곧 교착상태에 빠질 겁니다. 한쪽은 상대를 어쩌지 못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다른 한쪽도 상대를 쉽게 건드리지 못하겠죠. 하지만 서로가 경계하는 대상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니 누구도 쉽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결국 한바탕 목소리만 높인 뒤에는 모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 겁니다.”실제로 회의실의 분위기도 조금 전보다 한풀 꺾이고 있었다.짐 스미스는 모두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나이트 엘리스의 관심은 짐 스미스가 아니라 스티브 로스차일드에게 쏠려 있었다.그에게 오늘 이 자리에서 두려운 사람은 오직 스티브 로스차일드 한 명뿐이었다.조금 전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짐 스미스를 자신의 친구라고 밝힌 것은 곧 짐 스미스를 지지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짐 스미스를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의 짐 스미스는 선을 너무 넘고 있었다. 스티브 로스차일드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모든 수석 파트너의 편에 서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계속해서 짐 스미스를 지지할 것인지 여부였다. 만약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공개적으로 편을 들어준다면 그 순간 자신은 완전히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그래서 그는 계속 힐끔거리며 스티브 로스차일드의 눈치를 살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스티브 로스차일드가 나서서 짐 스미스를 두둔할 것인지 확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43장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짐 스미스에게 쏠렸다. 지금 이 순간 짐 스미스가 자신들과 뜻을 함께하지 않을까 봐 모두가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짐 스미스는 나이트 엘리스의 의도를 모를 리 없었다. 만약 아직 시후에게 발목이 잡혀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면, 이런 기회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절대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당연히 이 사람들과 운명을 함께할 이유도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나이트 엘리스는 아직 짐 스미스 자신의 진짜 목적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수석 파트너 열 명을 한국에 데리고 가 시후 밑에서 함께 일하게 만들 생각이었고, 그들의 급여는 계속 나이트 엘리스가 지급해야 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이미지를 세우기에 가장 좋은 기회였기에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짐 스미스는 나이트 엘리스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대표님은 우리를 함정에 빠뜨릴 때 이미 우리 같은 직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본 겁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저만 그 집단에서 빼내려고 하시는군요. 그럼 저는 어느 쪽에 서야 하죠?”나이트 엘리스는 다급하게 말했다.“자네는 이제 이사회 멤버잖나! 이 직원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위치야!”짐 스미스는 고개를 저었다.“저는 대표님의 스톡옵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저는 이사회 구성원이 아닙니다.”그는 곧바로 모두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일만큼은 저는 여러분 모두와 한마음 한 뜻입니다!”짐 스미스의 말이 끝나자 회의실에는 즉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사실 오늘 이전까지만 해도 직원 모두는 짐 스미스를 썩 좋아하지 않았다. 구두쇠이면서도 욕심이 많은 성격은 가장 큰 단점이었고,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도 결코 편한 사람이 아니었다. 사소한 일에서도 늘 남의 이익을 챙겨 먹으려 했고, 사람들을 바보 취급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달랐다. 원래 그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주었고,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42장

    다른 수석 파트너들도 즉시 양손을 들어 찬성 의사를 밝혔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나이트 엘리스가 손에 쥐고 있는 증거를 이용해 자신들을 고소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이트 엘리스가 로펌을 대표해 그 권리를 포기한다면 법적 위험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설령 FBI가 수사에 나선다고 해도 회사가 승인한 행위였다는 점이 인정되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두 번째 요구는 나이트 엘리스와 완전히 결별하는 것이었다. 이토록 음험하고 교활한 사람 밑에서 더 이상 일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용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었다.그런데 나이트 엘리스는 그들의 요구를 듣자 오히려 긴장감이 사라졌다. 대신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참석자들을 둘러보며 차갑게 말했다.“방금 내가 먼저 한발 물러난 건 여러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네. 서로 평화롭게 지내면서 계속 돈을 벌자는 뜻이었지. 그런데 자네들이 정말 엘리스를 떠나겠다면 내가 왜 양보해야 하지? 분명히 말해 두겠네. 내가 증거를 확보해 둔 이유는 바로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어.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잘 들어. 누구든 나를 배신하는 순간 나는 반드시 그 사람을 감옥으로 보내 버릴 거야!”그러고는 곧바로 태도를 바꿔 짐 스미스를 향해 웃어 보였다.“짐, 우리 둘 사이의 일은 여기서 끝내자고. 자네는 저 사람들과 달라. 괜히 저 사람들 편에 서지 마. 저들은 지금 자네를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거야!”나이트 엘리스 입장에서는 계산이 분명했다. 만약 이 사람들이 정말 자신과 전면전을 벌인다면 자신 역시 끝까지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약점이 잡혀 있는 건 그들이지 자신이 아니었다. 게다가 일이 커진다고 해도 자신은 명성에 타격을 입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이 사람들은 막대한 손해배상과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오히려 그들에게 휘둘릴 이유는 없었다.그러니 지금 유일하게 자신을 압박할 수 있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172장

    시후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소이연은 가장 먼저 자신의 부모님과 외조부 하성호에게 알렸다.진주 하 씨 사람들은 몹시 흥분하여, 온 가족들을 정원에 불러내 시후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시후가 진주 하씨 저택에 도착했을 때, 진주 하씨 집안 사람들은 이미 양옆에 줄을 맞추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한층 더 생기 있는 모습의 소수도 역시 환영 대열에 있었다.시후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성호의 지휘 아래 진주 하 씨 사람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외쳤다. “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소수도 역시 진주 하씨 사람들이 모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19장

    “좋습니다.” 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물었다. “타고 갈 쾌속정은 준비됐습니까?”“준비됐습니다.” 성도민이 대답했다. “선생님의 요청대로, 머큐리 선외기 여섯 대가 장착된 쾌속정을 준비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킬로미터까지 낼 수 있습니다.”“좋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데려다 주시죠!”성도민은 시후를 데리고 무인 해안으로 향했다. 그곳의 모래사장에는 개조된 대형 픽업트럭이 세워져 있었고, 트럭의 뒤에는 바다 방향으로 후진 주차된 채, 검은색 방수천으로 감싼 6~7미터 길이의 무언가가 트레일러에 실려 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686장

    "렉서스 LM?" 홍라연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게 대체 무슨 차야?"윤우선은 바로 답했다. "렉서스에서 나온 고급 승합차 중에서 가장 비싼 거라고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거! 한국에서도 최소 2억 이상은 줘야 할 걸요?!"홍라연은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 승합차를 하나 사는 데 2억이나 든다고?! 그 돈이면 일반 승용차를 몇 대나 살 수 있겠네! 그걸 줄줄이 세우면 얼마나 길겠어?! 그런데 이렇게 돈을 낭비하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형님은 아무것도 몰라요!" 윤우선은 비웃듯 입꼬리를 올리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248장

    이때 이중열이 요리 두 접시를 들고 올라왔다. 하나는 간판 메뉴인 삼겹살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의 특기인 양념 목살 구이였다. 그는 음식을 시후와 고은서 앞에 놓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련님, 은서 아가씨, 가게에 단골손님이 한 분 오셨는데, 유명한 경감 제이크 한도 함께 왔더군요. 두 분은 당분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시후가 급히 물었다. "삼촌, 제이크 한이 아저씨를 알아보지는 않았나요?""아니요." 이중열이 말했다. "그날 제 모습은 평소와 달라서 기억하기 어려울 겁니다. 게다가 그 날은 딱 한 번 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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