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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Author: 루에나
중현의 시선이 얼음처럼 차갑게 시후에게 향했다.

그 눈빛을 정면으로 마주한 시후는 바로 입을 다물었다.

“...방금 말 한 건 못 들은 걸로 해줘.”

중현은 어릴 때부터 뭐든 또래들보다 빨랐고, 누구보다 영리했다.

남의 얘기도, 조언도, 논리도 뚫고 들어갈 수 없는 두꺼운 벽 같았다.

그로부터 다시 30여 분이 흘렀다.

수술실 문이 열렸다.

모니터 속 강솔이 가장 먼저 벌떡 일어나 거의 달려가듯 주승현에게 다가갔다.

“교수님, 저희 엄마는...”

숨도 제대로 못 쉬며 묻는 모습엔 걱정과 초조가 그대로 드러났다.

“수술은 아주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주승현은 마스크를 벗으며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앞으로 매일 와서 말 걸어드리고, 손잡고 얘기해 주세요. 최대 두 달이면 깨어나실 거예요.”

“정말요?!”

강솔의 눈이 벌써 촉촉하게 빛났다.

“네. 정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강솔은 고개 숙여 의료진 전부에게 깍듯하게 인사했다.

말 그대로 온 마음을 담은 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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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결코 무너지지 않아   제9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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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결코 무너지지 않아   제9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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