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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화

비할 데 없이 강한 자신감이 묻어 있는 목소리였다.

“알았어요. 그럼, 조심하고 몸 잘 챙겨요. 그리고 영도국 고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고요.”

무현진이 일깨워 주었다.

“허허, 나타나기만 하면 절대 돌아가지 못하게 할 자신 있어요.”

윤도훈은 가볍게 웃었다.

그와 더불어 말투는 거만하고 패기가 넘쳤다.

...

같은 날, 정오가 다가올 즈음.

산간 지역에서 몇 대의 차가 잠시 비교적 평탄한 지대에 머물렀다.

“도착한 겁니까? 이곳이 무슨 귀패문인지 뭔지 하는 그곳이에요?”

차에서 내리자 노차빈은 30대 남자 옆에 다가가 웃으며 물었다.

남자의 이름은 현무도라고 하며 현씨 가문의 화경 강자로 이번 ‘배달’ 업무를 맡았다.

현무도는 차가운 시선으로 노차빈을 쳐다보았다.

“묻지 말아야 할 것은 묻지 마시죠!”

말하면서 손을 흔들며 모든 사람을 향해 말했다.

“곧 점심시간인데, 여기서 잠시 멈춰서 밥 먹고 다시 지시 내리겠습니다.”

말이 떨어지자 모두가 차에서 내려 밥을 먹기 시작했다.

현무도는 자기편에게 몇 마디 자백하고 이곳을 떠나 따로 장소를 찾아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노차빈은 어색하게 웃으며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러나 현무도가 떠나는 걸 보고 바로 수찬에게 눈짓했다.

수찬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도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배를 부여잡고 급히 화장실을 찾는 모습으로 주둔지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일부러 현무도의 반대 반향으로 향했다.

현씨 가문 다른 이들은 수찬을 한 번 보고는 시선을 도로 거둔 채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

30분 후에...

수찬은 움푹 패인 풀숲에 숨어 귀를 쫑긋 세우고 현무도의 통화를 엿들었다.

일찍이 최고의 용병이었던 수찬은 매우 뛰어난 정글 작전 경험을 갖추고 있다.

정글에서는 은폐, 추적의 능력이 더욱 뛰어나다.

앞서 떠날 때는 현무도와 반대 방향이었지만 상대가 남긴 다양한 흔적을 바탕으로 쉽게 추적해 냈다.

현무도는 위성전화를 들어 귀패문 접선자의 전화를 걸었다.

“어르신, 저희 측에서 납품 장소에 이미 도착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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