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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7화

경호원 중 한 명이 그 말을 듣고 몸을 돌려 병실로 들어갔다.

약 1분 후.

진미의 아버지인 남궁 정민이 병실에서 걸어 나왔다.

“임운기 씨는 왜 오신 거죠?”

남궁 정민은 운기를 보며 물었다.

“진미가 걱정되어 왔습니다. 진미는 괜찮은 가요?”

운기가 급히 물었다.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남궁 정민은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무슨 일이 생긴 거죠?”

운기가 서둘러 물었다. 바로 이때, 우빈도 재빨리 걸어왔는데 보아하니 진미를 보러 온 것이다.

“우빈아, 왔어?”

남궁 정민은 그를 보자 재빨리 달려가 맞이했다.

“아버님, 진미는 괜찮은 가요?”

우빈은 걸어오면서 물었다.

“그게... 우빈이 네가 직접 들어가 봐.”

남궁 정민은 우물쭈물거렸다. 곧이어 그는 우빈을 데리고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옆에서 지켜보던 운기도 서둘러 따라 들어갔다.

병실에 들어간 후.

병실에는 중년 남자 몇 명이 있었는데, 모두 남궁 가문의 사람들이다.

진미는 병상에 기대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거즈를 감고 있었는데, 눈, 코, 입 외엔 모두 거즈로 가려졌다.

운기는 진미가 입은 옷을 보고서야 그녀가 진미라는 것을 확신했다.

“운기 오빠!”

진미는 병실 안으로 들어온 운기를 보자, 서둘러 그를 불렀다. 운기 앞에서 걷던 우빈은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와 운기가 동시에 들어왔는데, 진미는 여전히 운기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는 우빈을 매우 화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애써 화를 참으며 진미에게 다가갔다.

“진미야, 다친 건 좀 어때?”

우빈이가 물었다.

“몸은 괜찮지만, 얼굴이 긁히게 되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 얼굴이 완전히 망가졌대요.”

진미는 고개를 숙인 채 매우 슬퍼 보였다.

“뭐? 얼굴이 망가졌다고?”

우빈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곧이어 그는 일어서서 남궁 정민을 보며 물었다.

“아버님, 왜 교통사고가 일어난 건지 알아내셨나요?”

“그게 정말 이상하더라고. 어쩌면 누군가가 일부러 사고 낸 것일지도 몰라.”

남궁 정민이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우빈은 고개를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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