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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Author: 십일
두 사람의 학술 토론이 마침내 끝나자, 수민은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다음에 또 이런 얘기할 거면 나 부르지 마, 정말 지루해...”

수민은 중얼거리며 손을 들어 웨이터에게 음식을 올리라고 했다.

그리고 모두 정은이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밥을 다 먹은 뒤, 수민은 정은과 쇼핑을 하려 했는데, 레스토랑을 나서자마자 회사의 전화를 받았다.

“알았어, 알았다고! 하루조차 기다릴 수 없는 거야 뭐야?!”

비록 말은 그렇게 했지만, 수민은 전화를 끊고 급히 회사로 달려갔다.

떠나기 전에 재석에게 당부했다.

“오빠, 오늘 정은 생일이니까 뭐든 다 들어줘야 지!”

“알았어.”

“어디로 가고 싶어?”

수민을 보낸 후, 재석은 웃으며 정은을 바라보았다.

“어디든 다 되는 거예요?”

정은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다.

재석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면.”

“그럼 그 다이아몬드를 만든 곳으로 가봐도 돼요?”

“정말 가고 싶어?”

“네!”

“좋아.”

정은은 그곳이 실험실이나 조작실 같은 곳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재석이 자신을 공장으로 데리고 갈 줄은 몰랐다.

“조 교수! 무슨 일로 또 온 거야?”

재석이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경비 아저씨가 열정적으로 인사를 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점심 드셨어요?”

“그럼! 오늘 식당에서 족발을 삶았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 맞다. 그 다이아 목걸리 여자친구가 어땠어?”

콜록콜록-

재석은 좀 어색해하며 자연스럽지 않게 몇 번 기침을 했다.

정은은 옆에서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경비 아저씨가 그제야 재석 곁에 한 여자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설마? 이 친구가 바로 네 다이아몬드를 받은 여...”

“아저씨! 7호 작업장의 열쇠 좀 주시겠어요?”

재석은 소리를 높여 경비의 말을 끊었다.

“그래!”

경비는 바로 열쇠를 찾으러 고개를 돌렸다.

재석은 어색하게 정은을 바라보았다.

“아저씨가 워낙 농담을 좋아하셔서...”

정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거 같았어요.”

열쇠를 받고 재석은 정은을 데리고 7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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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없이도 눈부신 나날들   제18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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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없이도 눈부신 나날들   제18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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