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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ผู้เขียน: 모소치
김단은 고개를 돌려 임학을 쳐다보며 말했다.

“도련님께서는 당연히 명정 대군을 살해할 생각까지는 못하겠죠. 도련님은 그저 저를 해하고 싶었던 것뿐입니다.”

김단의 말에 임학은 한 마디도 반박할 수 없었고 김단은 그런 임학을 보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걸 도련님께서도 확실하게 아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저를 함부로 건드린다면 전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가 잘리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보거든요.”

그녀 한 사람의 목숨으로 임씨 가문 전체가 멸할 수 있다는데 그것도 꽤 괜찮은 선택 같았다.

한편, 임학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서있었고 심지어 김단의 말에 겁을 먹은 듯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

명정 대군을 약왕곡에 보내자는 제안을 한 건 소한이지만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긴 건 임학이다. 더군다나 임학은 소한처럼 나라에 큰 공을 세운 것도 아니고 황제의 은총을 받지도 못했기에 만약 황제가 이 일을 알게 된다면 임학은 제일 먼저 목이 잘릴 것이고 임씨 가문도 처참하게 무너질 것이다.

임학의 표정이 점점 퍼렇게 질리자 보다 못한 임원이 한걸음 나서서 말했다.

“언니, 다들 언니를 많이 걱정했어요. 오라버니도 밤새 한숨도 주무시지 못했고요. 그런데 어떻게…”

“어젯밤 연못에 빠진 걸로 부족해?”

김단이 임원의 말을 딱 자르며 임원을 싸늘하게 쳐다보았고 또다시 눈물을 질질 짜는 임원 때문에 짜증이 확 치밀었다.

두 남매를 번갈아 쳐다보던 김단은 손을 뻗어 앞을 막고 있는 임학을 확 밀쳐냈다.

“비키세요!”

말을 마친 김단은 별당으로 곧장 걸어갔고 그곳엔 숙희가 한참 전부터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김단을 보자 한걸음에 달려가 김단을 모시고 집안으로 들어갔고 미리 준비한 따듯한 물을 욕조에 부었다.

김단은 이내 욕조에 몸을 담갔고 그제야 얼어붙은 몸이 조금 풀리는 듯했다.

한편, 숙희는 너무도 피곤해 보이는 김단을 보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씨, 명정 대군께서 살해당하셨는데 아씨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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