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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Author: 모소치
한편, 소하도 이 소식을 들었다.

이각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왜 부인 마님께서 저희에게 소문을 퍼뜨리라고 하시는 걸까요? 온 한양에 소문이 퍼뜨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제 와서 둘째 도련님이 남들의 말을 신경 쓰실리 없지 않습니까?”

소하도 이해할 수 없었다.

혹시 김단이 입소문을 퍼뜨려 일을 크게 만들고, 주상께 압력을 넣어 소한으로 하여금 자신을 풀어주도록 만들려는 것일까?

자신의 형수를 강제로 납치했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조정 대신들이 연합하여 소한을 탄핵한다면 주상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

소식을 한양에 퍼뜨리는 동안 소한도 자신의 권력으로 일을 덮으려 할 것이다.

설령 주상의 귀에 들어간다고 해도 소한의 성격상 ‘신은 모르는 일입니다’라고 말할 것이고, 주상이 엄한 벌을 내려도 그는 곤장에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입을 열지 않을 것이다!

소하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이각은 앞으로 나서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련님께서 한마디 명령만 내리시면 저희들은 목숨을 걸고 부인 마님을 구해낼 것입니다!”

소한과는 분명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이제는 무력으로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소하는 미간을 찌푸리며 이각을 바라보며 동의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부하들의 목숨은 목숨이 아니라 생각하느냐?”

부하들이 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려 한다고 해서 그들의 목숨을 함부로 여길 수는 없다!

그의 부하 대부분은 예전에 그와 함께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다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이었다.

그들 모두 지금은 가정을 이루었고, 아이들은 마당에서 뛰어놀 나이가 되어 있었다!

김단을 구하기 위해 그들의 목숨을 함부로 여길 수 있겠는가?

그들의 가족은 어떻게 되겠나?

설령 김단을 구출해낸다 해도 그런 대가를 치렀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녀 역시 분명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마저도 구해낼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구하지 못했다면?

그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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