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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화

Autor: 유리눈꽃
백시후가 엄수아의 이름을 불렀다.

엄수아의 심장이 순간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자 두 사람의 시선이 사람들 틈을 뚫고 공기 중에 맞닿았다.

비록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 눈빛 교환 하나로도 충분한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엄수아가 우렁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티 나지 않게 입꼬리를 씩 올린 백시후가 계속 출석을 불렀다.

두근두근.

엄수아는 규칙을 잃고 뛰어대는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출석을 부른 후 백시후는 강의를 시작했다. 오늘의 강의 내용은 문화였다. 세련된 이미지의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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