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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화

Author: 유리눈꽃
지유나가 콧방귀를 뀌었다.

“승민 오빠, 서현이 걔는 분명 오빠가 찾는 거 알고 일부러 숨은 거야. 진짜 속이 검은 애라니까.”

박경애가 말했다.

“하 대표, 서현이 때문에 너무 걱정 말게. 걔 안 죽어.”

조현우는 이렇게 냉담한 지씨 가문 사람들을 보며 지서현이 정말 그들의 친딸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조현우가 말했다.

“대표님,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무슨 좋은 소식인데?”

하승민이 물었다.

“방금 C신 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C신께서 급한 일이 생겨 만찬에는 참석 못 하셨지만 내일 아침 일찍 병원으로 지유나 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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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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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밝혀졌네 명의인거 445화에 지서현 (정라엘) 명의인거 나왔습니다 ㅜㅜ 진짜 그동안 속터져 죽는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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