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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8화

Penulis: 금추
사람들은 더 이상 방해하지 않기로 하고, 승현이 쉬어야 한다는 것을 알자 하나둘 병실을 떠났다. 아심도 함께 나가려 했지만, 승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심아, 조금 더 같이 있어 줄 수 있어?”

아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아심은 침대 옆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토마토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몰랐어, 미안해.”

승현은 급히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절대 미안할 필요 없어. 내가 냄새를 맡고 너무 먹고 싶어져서 그랬던 거야. 너랑은 상관없어.”

“엄마가 말한 것처럼 심각하지 않아. 그냥 피부에 작은 두드러기 정도였어.”

그러나 아심은 승현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실제 상황은 분명 승현의 어머니가 말한 대로 심각했으며, 고열까지 났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했다.

“진짜로 그러지 마. 먹지 말라고 말하면 되는 거잖아. 당신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나도 평생 마음에 걸릴 거잖아.”

승현은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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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026화

    김하운은 놀란 얼굴로 석유를 바라봤다.“사장님 찾아갔어요?”하지만 분위기를 보니 두 사람 대화는 결코 좋게 끝난 것 같지 않았다.또한 석유는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저 먼저 일하러 갈게요.”하석유 씨.”김하운은 석유 상태가 평소와 조금 다르다는 걸 느꼈다.“사장님이 뭐라고 했어요? 굳이 저 때문에 굳이 부딪힐 필요 없었잖아요. 기획안 하나 정도는 다시 수정하면 되는 문제잖아요.”석유는 고개를 돌려 담담하게 말했다.“아니요. 그냥 제 생각만 조금 말한 거예요.”그러고는 목소리를 조금 부드럽게 낮췄다.“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하지만 김하운의 눈빛에는 여전히 걱정이 남아 있었다.“무슨 일 있으면 꼭 말해요. 같이 해결하면 되니까요.”이에 석유는 짧게 대답했다.“네.”석유는 그대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석유가 떠난 뒤, 김하운은 결국 명빈에게 전화를 걸었다.김하운은 오늘 석유가 출근길 교통사고를 당했고, 상대 태도까지 매우 거칠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혹시 감정적으로 말실수했다면 이해해달라고도 덧붙였다.명빈은 잠시 아무 말이 없다가 낮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만약 내 기분도 안 좋았던 거라면요?]김하운은 순간 말을 잃었고 명빈은 더 이상 대화를 이어 나가지 않고 곧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그날 오후, 석유는 바로 사직서를 인사팀에 제출했다.명빈은 석유가 홧김에 사표를 낸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도 최소 한 달 정도는 다시 생각할 기간이 있을 거라고 여겼다.하지만 다음 날부터 석유는 정말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하호훈이 늘 말하던 석유 성격이 딱 그랬다.일할 때는 누구보다 완벽하게 모든 걸 해내려고 하지만 떠나기로 결정하는 순간에는 결과도 미련도 없는 그런 성격이었다.한번 결정한 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끝내버리고는 모든 것들이 더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이 된 것처럼 굴었다....가장 먼저 이상함을 눈치챈 건 희유였다.처음에는 집안일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서 휴가 낸 줄 알았지만 며칠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025화

    회의가 끝난 뒤, 석유는 명빈에게 부정당했던 기획안을 들고 대표실로 향했다.비서는 석유를 보자 먼저 물었다.“사장님께 연락은 하셨어요?”석유는 담담하게 대답했다.“아직 안 했어요. 죄송하지만 지금 시간 괜찮은지 한 번만 여쭤봐 주실래요? 바쁘시면 여기서 기다릴게요.”비서는 공손하게 웃었다.“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바로 여쭤보고 올게요.”비서는 대표실 안으로 들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나왔다.“죄송해요, 하 팀장님. 사장님이 지금 조금 바쁘셔서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시네요.”석유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면 다음에 다시 올게요. 사장님 시간 나실 때 말씀해 주세요.”석유가 돌아서는 순간, 뒤쪽 대표실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명빈은 문 앞에 선 채 입꼬리를 비틀어 올리며 물었다.“기다린다고 하지 않았나요?”석유는 몸을 돌렸고 표정은 여전히 담담했다.“기다릴 인내심이 없어졌네요.”옆에 있던 비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석유가 이렇게까지 대놓고 받아칠 줄은 몰랐던 것이다.이에 비서는 계속 눈짓하며 석유를 말렸다.오늘 명빈 기분이 얼마나 안 좋은지 회사 전체가 다 알고 있었고, 자칫하면 정말 크게 혼날 분위기였다.그런데 예상과 달리 명빈은 화를 내지 않고 그저 짧게 웃으며 말했다.“이제 시간 났으니까 들어와요.”비서는 그제야 몰래 안도의 숨을 쉬고는 석유에게 나지막이 말했다.“팀장님, 오늘은 사장님 건드리지 마세요.”석유는 비서의 선의를 알아차린 듯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표실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명빈 사무실은 명빈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했는지 굉장히 화려했다.천장 전체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별빛 조명으로 꾸며져 있었고, 문 양옆에는 천장 끝까지 닿는 블랙 골드 책장이 놓여 있었다.바닥에는 I국 수제 카펫이 깔려 있었고, 공간 곳곳이 사치스럽고 눈부셨다.마치 명빈 본인처럼 말이다.그런데 그런 강렬한 공간 안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결국 명빈이었다.명빈은 넓은 책상 뒤에 앉아 있었고, 손에 들고 있던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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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너머 석유의 목소리는 차분했다.[전 괜찮아요. 다친 데도 없고요. 근데 여기서 경찰 기다려야 해서 회사는 조금 늦을 것 같아요.]김하운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안 다쳤으면 됐어요. 회사 일은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처리하고 오세요. 여긴 제가 있을게요.”전화를 끊은 뒤, 명빈이 바로 물었다.“무슨 일이죠?”그러자 김하운이 설명했다.“석유 씨가 출근하다가 교통사고 났다네요. 다행히 크게 다친 건 아닌 것 같아요.”마침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명빈은 미간을 한 번 찌푸린 채 밖으로 걸어 나갔다.하지만 몇 걸음 걷다가 여기가 김하운이 내려야 하는 층이라는 걸 뒤늦게 떠올렸다.머쓱해진 명빈은 그대로 몸을 돌려 다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김하운은 조금 놀란 얼굴로 명빈을 바라봤지만 명빈은 아무 말 없이 버튼만 눌렀다.엘리베이터 문은 다시 닫혔고, 곧 위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사장실로 돌아오자 비서 역시 예상치 못했다는 얼굴이었다.명빈이 이렇게 일찍 출근한 것도 드문 일이었기 때문이었다.비서는 곧장 따라 들어와 컴퓨터를 켜고 커피를 준비했다.그리고 결재 서류와 오늘 일정표, 회의 자료들까지 전부 들고 들어왔다.명빈은 서류를 펼쳤지만 아무리 봐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어디서 사고 난 거지? 상황은 많이 심각한가? 그 성격에 분명 상대랑 한바탕 했을 텐데.’상대까지 성질 더러운 사람이면 싸움까지 갔을지도 몰랐다.문득 뉴스에서 봤던 도로 위에서 말다툼하다 칼부림까지 난 사건들이 떠올랐다.그리고 생각할수록 속이 점점 답답해졌다.몇 초 뒤, 명빈은 결국 서류를 탁 내려놨고는 의자 위 재킷을 낚아채듯 집어 들고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명빈은 석유가 사는 곳도 알고 있었기에 평소 출근할 때 다니는 길 역시 익숙했다.그대로 길을 따라가던 중, 한 교차로 근처에서 갓길에 세워진 석유 차를 발견했다.석유는 차에 등을 기대고 서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사고 자체는 단순했다.석유 차는 정상적으로 신호 대기 중이었고, 뒤차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022화

    구택은 헛웃음을 터뜨렸다.백림 일행은 하나둘 가면을 벗었고, 모두 웃느라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파티장 안 다른 사람들도 전부 이쪽으로 몰려오더니 모두 가면을 벗었다.우청아, 성연희, 화영, 임유진, 구은정, 임유민, 진석, 강솔...심지어 강시언과 강아심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와 있었다.구택은 이미 어느 정도 상황을 눈치채고 있었고 가슴속 기쁨이 막 차오르려던 순간, 등 뒤에서 또렷하고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아빠!”구택은 순간 몸을 돌렸다.그리고 눈앞에 보인 건, 새하얀 공주 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으며 자기에게 달려오는 윤나였다.윤나는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해맑게 뛰어오는 모습이었다.윤나 뒤에는 소희가 서 있었고, 그 옆에는 윤성과 설연이를 비롯한 아이들이 잔뜩 모여 있었다.구택은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구택은 바로 쪼그려 앉아 윤나를 번쩍 안아 들고는 딸의 볼에 진하게 입을 맞췄다.그리고 곧바로 고개를 들어 뜨겁고 깊은 눈빛으로 소희를 바라봤다.소희는 걸어와 평소처럼 맑고 부드러운 웃음을 지었다.“자기야. 생일 축하해. 결혼기념일도 축하하고.”윤나는 아빠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눈을 반짝였다.“아빠 생일 축하해요. 나 아빠 진짜 엄청 보고 싶었어요.”사랑스럽게 말하는 윤나에 구택은 아이를 꼭 끌어안았다.정말 행복해서 그대로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이었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생일 축하를 건넸다.“고마워. 다들 정말 고마워.”구택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 번져 있었다.그 사이 백림 일행은 케이크 카트를 밀고 왔고, 구택은 다시 소희를 바라봤다.“진짜 엄청난 서프라이즈네.”소희는 입꼬리를 올렸다.“원래는 연희한테만 말했어. 올해는 윤성이랑 설연이 생일 같이 못 챙길 것 같다고.”“아이들 데리고 오성 오려고 했는데 근데 연희가 알자마자 다 퍼져버렸어.”“결국 다 같이 상의해서 당신이랑 애들 생일 한꺼번에 챙겨주자고 오성까지 온 거야.”구택은 사람들이 안 보는 틈을 타 몸을 숙이고는 소희 볼에 짧게 입을 맞췄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0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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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926화

    얼마 지나지 않아 임구택은 성씨 가문, 노씨 가문, 심지어 진석까지 모두 뒤에서 심씨 그룹을 지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임구택은 하찮다는 듯 제재강도를 거듭 높여 심씨 그룹을 겨냥했다.임씨 가문은 어디까지나 강성의 주재였으니 뒤에서 지지하는 세력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심씨 그룹 안팎에서는 여전히 각종 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심명의 아버지는 골머리를 앓고 있었지만 심명은 죽어도 소희를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두 사람은 심지어 부자 관계를 끊겠다는 얘기까지 오가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늦은 밤.임구택이 집에 돌아왔을 땐 시간이 이미 많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823화

    절반까지 돌린 다음 안에서 갑자기 소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그에게 접근하는 것은 확실히 목적을 가지고 있었어."그 후 낯선 여자의 목소리였다."그래도 내가 대단하지. 선견지명이 있었으니까. 그때 네가 임가네에 들어가 과외할 때부터 나는 너희들 이렇게 될 줄 알았어!!"이현은 눈꺼풀이 튀더니 즉시 녹음펜을 앞으로 돌렸고, 소희와 그 여자의 대화가 시작할 때부터 한 글자도 빠짐없이 들었다."임구택 씨는 아직 네 정체를 모르는 거야?" 부터 뒤의 대화까지 그녀는 세 번 반복해서 들었다.이현은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그녀는 아마도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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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은 유림처럼 귀여운 소녀가 떠나는 것이 좀 아쉬웠다."그녀는 가게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틀림없이 우리를 보러 돌아올 거예요. 설마 형님은 그녀가 오지 못하게 할 건가요?""아니, 들어오면 손님이니까 잘 대접하면 돼." 서인은 담배를 한 모금 피웠지만 말투는 희미했다.현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형님, 마음이 정말 독하군요!"서인은 그를 힐끗 쳐다보았다."잔소리 하지 말고 약 바르고 빨리 꺼져!"현빈은 정리를 한 다음 어깨를 으쓱거리며 일어섰다.*밤.유림은 목욕을 마치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 면도기가 생각나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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