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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허창석은 임서우의 몸에 흐르는 뜨거운 피에 감동하였다. 그제야 그는 비로소 임서우가 반짝반짝 빛난다고 느꼈고 드래곤 군신의 진정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임서우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되고 그를 위해 충성하기로 결심했다.

“됐어, 일어나!”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허창석은 얼른 일어났다.

“전에 일은 따지 않고 공을 세워 속죄할 기회를 줄게. 네 부하들을 데리고 양씨 가문 가업을 없애되 그들의 위법행위를 한 증거를 수집해서 남겨. 이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임서우는 허창석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네! 할 수 있습니다.”

허창석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김지웅을 데리고 떠났다. 임서우의 지지만 있다면 그는 용감하게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허창석도 임서우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런 일은 충분히 감찰국에 맡길 수 있는데 단지 자기한테 한번 기회를 주는 것뿐이다.

허창석은 이미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웠고 반드시 임서우를 만족시키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가 떠난 후 하늘이 갑자기 흐려졌다. 곧 폭풍우가 휘몰아칠 것 같았다.

임서우는 확실히 허창석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이다. 허창석은 예전에 부산 지역 갑부였기에 능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만약 그가 양씨 가문을 처리할 수 없다면 임서우는 성은지를 부를 것이다. 하지만 임서우는 자기의 정체를 밝히고 싶지 않았고 성은지가 이 일에 참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성은지는 성실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지만 너무 꼬치꼬치 캐묻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총독 서강준이 말리지 않으면 일이 복잡해지곤 한다.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임서우는 스스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러면 증거 수집에도 편리하다. 때가 되면 확실한 증거 앞에서 양씨 가문은 순순히 자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자. 서울 병원으로.”

임서우는 김서윤에게 말했다.

양씨 저택.

양시언은 거액을 들여 저택을 리모델링했다. 심지어 별장보다 더 호화롭게 장식했다. 지금 그는 매일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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