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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여태껏 잘난 척했기에 지금 와서 자신 없는 척할 수 없었다.

별장에 들어서자 다들 별장의 호화로움에 매료되었다. 그들은 별장 거실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십여 분 후, 별장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임서우와 신수아가 돌아왔다.

인기척을듣자 양시언의 마 마음은 조마조마했다.

‘두 사람은 어디 다녀왔지? 설마 검찰국은 아니겠지?’

“어? 뭐지? 왜 집 대문이 열려 있어? 도둑이 든 건 아니겠지?”

신수아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리고 임서우와 함께 서둘러 별장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러자 기다리고 있던 양혜영 등인을 보게 되었다.

이 장면을 본 임서우는 살의 가득한 눈빛으로 모든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별장 대문 열쇠는 신수아만 가지고 있고 거실 문은 지문으로 되어있었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들어왔을지 신수아는 무척 궁금했다.

그때 임서우가 양혜영을 쳐다봤다. 무조건 양혜영의 짓일 것 같았다.

“우리 딸, 어디 갔어? 드디어 돌아왔구나!”

양혜영은 가식이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어떻게 들어왔어요?”

신수아가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양혜영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다른 사람들이 있어 뭐라고 더 말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왜 허락 없이 자기 별장에 들어갈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수아야, 고모가 열쇠를 가지고 있던데. 우리가 들어오는 게 정상 아니야?”

양정아가 나서서 말했다. 그러자 양혜영의 안색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뭐? 엄마! 우리 집 열쇠는 어디서 구했어요?”

양정아의 말을 듣자, 신수아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그녀는 양혜영에게 열쇠는 준 적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없었다면 그녀는 심지어 양혜영을 엄마라고 부르기도 싫었다. 어쨌든 그들 사이에는 혈연관계도 없으니깐 말이다.

“전에 내가 별장에서 살 때 네가 줬잖아. 내가 깜빡하고 돌려주지 않았네. 잘됐다. 지금 줄게.”

양혜영이 어색하게 웃었다. 이 모습을 보자 다들 진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양혜영이 말한 것은 거짓이었다.

“참, 삼촌이 너를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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