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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8화

Author: 손이영
“말로는 안 되겠구나 이 기생같은 년, 오늘 내가 이 돈을 받고야 말겠어.”

“둘째야, 가서 사람을 데리고 와. 내가 오늘 제대로 혼내줘야겠어.”

“그리고 옆에 있는 이놈도 같이 혼내줘. 외삼촌인 우리를 감히 어떻게 못 해.”

그 몇 명은 지예솔이 감히 그들을 상대할 수 없을 거로 생각하고 욕하면서 사람을 때릴 도구를 찾고 있었다.

봉현수가 자리에 있었지만 그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들은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에 익숙했고 법률 의식도 천박하여 자신이 조카딸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성민호는 각목 하나를 잡자마자 바로 정면으로 달려왔다.

봉현수는 지예솔의 앞을 막아서서 그녀를 보호하며 뒤로 물러서게 했다.

그는 아픈 탓에 현재 제대로 일어설 힘도 없었고 게다가 농사일을 하는 두 건장한 남자를 당해낼 수 없었다.

두 외숙모도 달려와 지예솔을 붙잡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듣기 싫은 욕설까지 퍼부었다.

지예솔은 여태 이렇게 화낸 적이 없었고 내친김에 뒤에 있는 항아리를 잡고 그녀들의 몸에 내리쳤다.

그중 한 명은 맞은 머리를 감싸며 욕하기 시작했다.

성윤호는 감히 반격하는 지예솔을 보고 큰 몽둥이를 잡고 바로 그녀의 머리를 내리치려고 했다.

몽둥이가 지예솔의 머리에 닿으려 할 때 봉현수가 재빨리 달려들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농사일하는 남자라 힘도 만만치 않았고 몽둥이도 작지 않아 힘도 없이 앓고 있던 봉현수는 버티기 힘들었다.

그는 지예솔을 방으로 들이밀며 말했다.

“어서 들어가!”

그러나 그 몇 사람은 손을 놓을 생각이 없었고 붙잡고 마구 때리고 마구 욕했다.

이때 안시현이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봉현수는 지예솔을 등 뒤로 서게 하고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장 때려!”

그들이 데려온 사람들은 모두 전문 고수들이어서 얼마 안 되는 시간에 그 몇 사람은 호되게 맞아 꼴이 형편없었다.

두 여자의 입에서는 아직도 더러운 욕이 나오고 있었다.

“천한 년, 진작에 널 팔았어야 했어. 그럼 네가 우리한테 이렇게 대하지도 못하는데 말이야.”

“감히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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