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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5화

Author: 불언불어
“와, 형부, 우리 오늘 정말 좋은 대접을 받네요. 나는 이런 느낌이 처음이에요.”

신수연은 한쪽에 있는 소파에 가서 앉았다. 여기에는 소파와 침대가 있어서 매우 편안했다.

게다가 이 스카이 룸은 보통 큰 것도 아니고, 방 전체가 거의 30평은 될 것 같았다.

백지연도 웃으며 말했다.

“꿈만 같아요. 용성 연합국에서 가장 번화한 오룡도에 와서 이런 대접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신수연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주로 지연 씨 안목이 좋아서 좋은 남편을 찾았기 때문이죠. 물론 우리 언니의 안목도 좋았어요. 그땐 우리 식구들이 모두 말렸어요. 언니가 형부를 따라 잘 살지 못할까 봐 두려웠는데, 지금 보니 정말 우리의 안목이 너무 형편없었어요. 우리 형부는 숨겨진 보물이었어요.”

이태호가 싱긋 웃으며 창가로 걸어갔다. 이쪽 베란다에는 조금 투명한 커튼이 쳐져 있었는데, 커튼을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아래쪽 경매장 전체가 훤히 보였다.

시간이 조금씩 흘렀고 신수연은 유혹에 못 이겨 와인을 따고 가볍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좋은 게 많다고 들었어요.”

“음, 영초도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중 4품 영초는 드문 일이로군요.”

또 몇 분이 지나자 한바탕 시끄러운 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밖에서 걸어 들어와 자리를 찾아 앉았다.

밖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백지연도 신기한 듯 와인병을 들고 난간 쪽으로 나오더니 아래를 보며 말했다.

“와, 오늘 경매에 나온 사람이 꽤 많은 모양이에요.”

신수연도 다가와 아래를 바라보며 말했다

“5, 600명이 앉아도 문제가 되지 않겠어요.”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거의 다 된 것 같군.”

곧 옆방에도 누군가가 들어왔다.

“자식, 너 큰 회장하고 도대체 무슨 사이야? 왜 먼저 들어올 수 있는 거야?”

멀지 않은 곳에 클라우드 룸이 있었는데 사마준은 일부러 클라우드 룸을 선택했다. 베란다에 이태호 쪽이 보일 정도로 둘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그는 지금 이태호를 보면 볼수록 마음이 더 불편해졌다. 그의 마음속 여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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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715화

    성황 경지를 돌파할 때마다 하늘에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순식간에, 자줏빛 기운이 만 리까지 퍼졌고 화개처럼 태일성지의 상공에 뒤덮었다. 방대한 현황의 기운은 거대한 용처럼 빠르게 달리다가 선녀로 변해서 황금색 꽃을 아래로 흩날렸다.고공에서 별빛이 반짝이면서 대지를 환하게 비추었고 주변 만 리에 퍼진 영기가 모두 환호한 듯 요동쳤다.전쟁이 시작되면서 성지 제자들은 수많은 동료를 눈앞에서 잃었다. 지금 성지 내에 숙연한 분위기로 뒤덮었고 제자들은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런 와중에 천지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서 태일성지의 제자든 장로든 모두 깜짝 놀라웠다.“와! 동천복지의 청제탑 쪽에서 나타난 이상 현상이야!”“설마 또 성황 경지로 돌파한 장로가 있단 말인가?”“성황 경지로 돌파하면 천겁이 내려올 텐데, 지금 이상 현상만 있는 걸 보면 성황급 수사가 작은 경지로 돌파한 거야.”“하지만 전쟁이 시작한 후로, 장로님들은 모두 대리와 북해로 가셨고 종주님만 남아 계시잖아.”“소사숙조님이 아직 청제탑에서 폐관 수련 중인 걸 잊었어?”“와우! 그렇다면 소사숙조님이 폐관을 마치고 곧 나오신다는 말이야?”“그런데 성황 경지에 들어서면 작은 경지를 돌파하려면 엄청나게 어렵다며. 적어도 10년 걸린다는데 소사숙조님은 어쩜 이렇게 빨리 돌파하실 수 있지?”“사숙조님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데. 그분의 천부적 자질은 우리 같은 일반인이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종문 내의 장로와 제자들은 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본 후 모두 부러워서 열띤 논의를 펼쳤다.이때, 제1봉 대전에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성지를 지키고 있는 자음도 당연히 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감지했다.그는 들고 있는 죽간을 내려놓고 일어서서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소사숙, 드디어 돌파하셨군요.”전쟁이 시작한 후, 대리국과 북해는 황천성지, 유명성지, 그리고 혼원성지의 공격을 받아서 계속 뒤로 물러섰다.두 세력의 동맹으로서 태일성지도 모른 척할 수 없었기에 신속하게 종문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7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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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 청양 노마는 태일성지가 대리국 등 세력과 얽힌 소식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고 기괴한 마기가 끓어오르면서 짙은 살기를 내뿜었다.그는 불쾌하게 콧방귀를 뀌고 나서 일어서서 허필수를 향해 포권을 취하였다.“대인, 우리가 먼저 선수를 쳐서 태일성지로 쳐들어가는 것이 어떻습니까?”맞은편에 얼굴이 마르고 50여 살 되어 보이며 험상궂게 생긴 창명 노마도 맞장구를 쳤다.“대인, 청양의 말이 맞습니다. 계속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끌다간 중주의 다른 세력들이 모두 태일성지와 손을 잡게 될 것입니다. 그때 가서 싸우면 우리에게 불리합니다.”두 사람이 허필수로부터 진정한 천마대법을 전수받고 마공이 크게 늘면서 조신의 분신인 허필수를 각별히 공손하게 대하였다.황금대세가 곧 닥칠 것이고 성선(成仙)의 길도 곧 열리게 되므로 두 사람은 허필수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각자 꿍꿍이를 품고 있었고 혼원성지가 당장 태일성지와 전쟁을 시작하기를 바랐다.두 사람은 이미 오랫동안 수사를 삼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허필수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수사를 삼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지금 이 분신의 실력이 아직 너무 약해서 봉인을 해제하여 계관에 갇힌 진신을 해방시킬 수 없었다.그리고 그가 진신을 해방하고 싶어도 혼원성지의 서문겸, 청양 노마 등은 아마 원하지 않을 수 있다.일단 그의 진신이 계관을 벗어나면 대재앙이 시작되니까.다시 말하면, 현 단계에서 협력을 맺을 수 있으나 세 성지의 반선 노조가 손을 잡고 조신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다.어쨌든 서문겸이든 청양이든 창명이든, 모두 몰래 그를 경계하고 있었다.계관의 금제를 해제하고 조신의 땅에서 벗어나려면 그는 대량의 혈식을 삼켜야 한다.그래서 허필수는 손끝으로 탁자 위를 톡톡 두드렸다.“안 되오. 윤고현의 실력이 강하고 혼원성지의 서문겸은 아직 폐관 중이라 지금 전쟁을 하면 이길 가능성이 작소.”허필수는 미간을 찌푸리고 잠시 망설이다가 신중하게 말하였다.청양 노마는 이 말에 벌떡 일어났고 온몸의 마기도 동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712화

    다만 이태호가 검도의 천부적 자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단도의 천부적 자질도 또래를 훨씬 능가하였다.이런 생각에 경우진은 마음속으로 우러나오는 절망감과 무력감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와 동시에 청제탑에서.최고층의 시간이 20배 빠르게 흐르는 공간에서 몇몇 장로들은 이태호가 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한 것을 보고 모두 경악함을 금치 못했다.충격이 가신 뒤, 제3장로 주안식은 입에 귀가 걸리도록 활짝 웃었다.그는 이태호가 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하려면 적어도 수십 년,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릴 줄 알았다.그러나 불과 한 달여 만에 이 목적을 완성했다니!청제탑 내의 시간이 바깥세상과 다르다고 하지만 이태호가 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한 시간이 절대로 몇 년을 넘지 않을 것이다.주안식은 이태호의 천부적인 자질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태호가 일찍이 윤고현 노조의 제자로 되지 않았다면 그의 친전 제자로 되었을 것이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장로 연장생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턱수염을 쓰다듬었다.“지금 소사숙도 9급 단도 종사로 되셨으니 우리 성지의 실력이 또 많이 늘었군.”한 성지에서 9급 단도 종사의 가치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하였다. 이런 단도 종사가 만든 단약은 성황 경지의 대능력자도 서로 가지려고 다툴 것이다.더군다나 지금 두 성지가 곧 전쟁을 진행할 시점이라 이태호가 많은 9급 영단을 만들어 내면 9급 성황 경지의 장로들도 틀림없이 매우 좋아할 것이다.이태호가 아직 9급 단약을 만드는 데 익숙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성황급 수사에게 유용한 단약을 만들어낼 수 없지만 8급 단약은 식은 죽 먹기로 만들어 낼 수 있지 않는가?이것으로 태일성지의 전반적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그러니 연장생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가 일어서서 축하하러 가려고 했는데 신식으로 살펴보니 이태호가 영기를 들이마시면서 폐관 수련 중인 것을 보고 그만두었다.혼원성지가 전쟁을 선포한 후, 아직 전면전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제자들 사이에 작은 다툼과 싸움이 점점 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711화

    이태호는 손을 휘젓자 9급 단약들이 곧바로 그의 앞에 이르렀다.조화생기단에 내포한 강렬한 법칙을 느끼면서 입에서 탁한 기운을 내뿜었다.“후... 드디어 9급 단도 종사로 되었다!”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감탄하였다.그가 창란 세계에 들어온 후 단도에서 진척이 어려웠지만 태일종 조사의 전승을 얻었고 8급 연단사의 심득까지 얻었다.그 후로 수년 동안 수련한 끝에 비로소 9급 단도 종사로 되었다.반대로, 그의 검도 경지는 단도보다 빨리 상승하여 일찍이 검심을 완성 단계로 수련하였고 손에 검이 없어도 마음속에 검이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이태호는 고개를 흔들고 잡다한 생각을 억누르고 조화단을 입에 넣었다.“대재앙이 곧 닥쳐오는데 내가 성황 경지이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해. 진선으로 되려면 아직 멀었어.”조화단이 목구멍으로 들어가자, 순식간에 순수한 약효로 전환하여 그의 체내를 휩쓸었다.이런 강대한 영력이 온몸을 휩쓸자, 이태호는 공법을 빠르게 운행하면서 가부좌를 틀고 수련하기 시작했다.그의 내천지가 가볍게 진동한 후 주변 허공에 있는 혼돈 공간을 향해 뻗어 나갔다.이때, 그의 내천지에서 황금빛이 나타났고 땅에서 금련이 솟아 나왔으며 다른 이상 현상들도 앞다투어 나타났다.혼돈 상태의 하늘과 땅이 빠르게 사방으로 확장되었고 곧바로 20만 리를 돌파하였다.내천지가 확장하면서 이태호의 기운도 점점 강해졌다. 그는 주변에 맴돌고 있는 짙은 영기를 들이마시고 내뿜으면서 수련하였다.이태호가 폐관 수련할 때 청제탑의 외부에서 사라진 천겁을 바라본 각 성황급 장로와 제자들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수많은 제자는 연달아 감탄을 금치 못했다.“와, 사숙조님은 정말 너무 대단하시다!”“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하셨다니!”“...”이들 중에서 전성민을 비롯한 진전 제자들은 모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전성민은 감탄을 마지못했다.‘이제 더 이상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네!”이태호는 종문에 들어온 지 1년도 안 된 시간 내에 성황 경지로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창란 세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710화

    “한 달 전에 소사숙님이 고급 연단사 8급으로 진급하셨는데 벌써 9급 단약을 만드셨다니!”주안식은 충격에서 정신을 차린 후 저도 모르게 감탄을 흘렸다.전에 이태호가 고급 연단사 8급으로 진급할 때 주안식은 이태호가 10년 이내에 9급 단도 종사로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하지만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오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불과 한 달 남짓 시간에 이태호가 단도 종사로 되었으니 주안식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현재 창란 세계에서 9급 단도 종사는 기껏해야 세 명밖에 없었고 주안식은 그중의 한 명이었다.그러나 8급 연단사를 놓고 말하면 각 대성지, 동황 세가 등 대세력에 통틀어 20~30명 정도는 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8급 연단사는 모두 각 대세력에서 종주 못지않은 높은 지위를 갖고 있다. 기연이나 기회가 없고 단도의 천부적 자질이 없다면 일반인은 8급 연단사로 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9급 단도 종사로 진급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한 일이었다.주안식도 수십 년 동안 8급에 정체되어 있다가 마지막에 계기를 얻어서 진급하게 된 것이었다.이태호는 불과 한 달 남짓 만에 9급 단약을 만들어 낸 자질에 주안식은 경탄을 멈출 수 없었다.그는 고개를 들어 천겁을 보면서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내가 소사숙의 단도적 조예를 과소평가한 것 같군.”한편으로 연장생과 유태양 등도 깜짝 놀라워했다.청제탑 9층 구역에서 폐관 중이었던 연장생은 외계의 변화를 감지한 후 눈을 번쩍 뜨고 신식을 방출했다.이태호가 또 천겁을 일으킨 것을 알게 된 후 오랫동안 할 말을 잃었다.특히 천겁을 겪고 있는 조화단을 보자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9급 단약?!”이 순간, 그는 얼마 전에 이태호와 함께 대리국과 북해 초원에 갔을 때 이태호가 타고난 천부적 자질을 남김없이 드러냈고 단숨에 세 경지를 돌파한 사실이 생각났다.연장생은 겁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유태양은 고개를 들고 말하였다.“소사숙님은 정말 대단한 괴물이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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