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450화

Author: 불언불어
“꿈도 야무지군.”

“...”

주변의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하고 있을 때 이태호도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다.

정균은 온몸에 영광으로 반짝이었고 키가 훤칠하고 건장한 몸에서 발산한 기운은 주변의 공간을 무너지게 하였다.

부광성지에서 온 성자를 보면서 이태호는 깊은숨을 들이마시고 조용히 수련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의 수사들은 점점 떠들썩하게 소리를 질렀고 현장에 온 성자, 신자들도 점점 많아졌다.

“저분은 허씨 가문의 신자이셔.”

“저자가 바로 혼원 성자 예진기야.”

“...”

온 창란 세계의 성지, 세가, 그리고 대리국 대황자와 북해 만족 소주까지 포함해서 총 19명의 절세 천교들이 주변에 모였다.

이 사람들 속에서 이태호는 지쳐 보이는 전성민을 비롯한 태일성지의 진전 제자들을 보았다.

이태호의 시선을 느낀 전성민은 그를 향해 인사를 하자 이태호도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허공에 서서 온몸에 맹렬한 기운을 내뿜고 검은 머리카락을 펄럭이는 예진기가 앞으로 나왔다. 그는 주변을 한번 둘러본 후 현장에 있는 10여 명의 신자와 성자들을 향해 말했다.

“여러분, 지금 진선 정혈이 나왔소. 실력이 약한 자는 고전에서 백 리 떨어진 곳에 서 있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오?”

이 말을 듣고 어떤 천교들은 사색에 잠겼지만, 어떤 천교들은 흥분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 따위는 우리와 있을 자격이 없지.”

“...”

이 근처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모였다.

이태호와 같은 4급이나 5급 성자급 수사는 예진기 등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없지만 지금 진선 정혈이 나타났고 10여 명의 천교들이 곧 쟁탈전을 진행하게 되는데 누구도 피 터지게 싸울 때 어부지리로 가져갈 자가 나타나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래서 예진기가 고전에서 백 리 떨어진 위치에 진법을 설치하자는 제안에 많은 사람이 찬성했다.

특히 용족 천교 오수혁은 더욱 그러했다.

그는 인파 속에 있는 이태호를 힐끗 쳐다보고는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난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98화

    용족 성황 오일찬은 마른침을 꿀꺽 삼킨 후 용기를 내서 말했다.“저희가 약자를 괴롭혔다고요? 윤 노조님, 정말 사실을 왜곡하시네요. 이태호가 먼저 저희 네 성지의 성자(聖子)를 죽였다고요!”오일찬은 힘겹게 말하고 나서 전음 옥패로 용족 노조에게 도움을 청했다.용족은 뇌택의 땅에 있는 요족들의 우두머리이고 천지에서 태어난 종족이기에 무시할 수 없는 강대한 실력을 갖췄으며 반선 경지의 노조도 존재했다.지금 기세등등한 윤고현을 마주하니 오일찬은 기를 펴지 못해서 할 수 없이 족내의 노조에 도움을 청해서 자기가 죽기 전에 도착하길 간절히 바랐다.어쨌던 용족 천교 오수혁이 죽었는데 오일찬이 호도자로서 범인인 이태호를 처치하지 못한다면 그가 뇌택의 땅으로 돌아가도 필연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물론 그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이부청과 장춘환도 마찬가지였다.자기 성지의 성자가 죽었는데 어찌 범인이 살아두게 놔둘 수 있는가?윤고현은 오일찬의 말을 들은 후 피식 웃으면서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말했다.“내가 사실을 왜곡했다니. 궤변도 잘 늘어놓군. 비경에서 보물을 쟁탈하기 위해 잔혹한 싸움을 진행하는 것은 정상이네. 비경이 열릴 때마다 죽지 않는 천교가 있는가? 아랫사람들이 싸울 때 실수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 용족의 자제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가?!”오일찬은 이부청 등과 눈을 마주친 후 일제히 빠르게 뒤로 물러섰고 서로 등을 맞대고 방어하는 자세를 취했다.이를 본 윤고현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가 손을 들자 무서운 힘이 순식간에 중주 수만 리의 강역까지 퍼졌다....수백 리 밖의 작은 산꼭대기에서 윤고현이 나타난 것을 본 각 대성지의 성황급 장로들은 모두 표정이 굳어졌다.특히 명씨와 심씨 두 가문의 장로들은 조금 전만 해도 연장생과 이태호 두 사람이 꼭 죽을 줄 알았는데 윤고현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현재 형세가 단번에 반전되었고 이부청 등 세 사람은 방어형 자세를 취했다.염소 수염을 기른 명씨 가문의 장로는 다소 퉁명스럽게 말했다.“이제 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97화

    분노의 목소리가 울린 후 동해 바닷가의 허공에 공간 통로가 불쑥 나타났고 윤고현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현장의 상황을 살펴본 후 노기가 충천하여 은발이 곧바로 하늘로 치솟는 것이 미친 사자를 방불케 하였다. 그리고 온몸에서 내뿜은 살기는 곧바로 하늘로 솟아오르면서 만 리 고공의 먹구름을 순식간에 흩어지고 깨뜨렸다.연장생과 한창 싸우고 있던 이부청 등은 갑자기 나타난 윤고현을 보자 안색이 확 변했다.‘망했어!’용족 성황 오일찬의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윤고현은 반선(半仙) 경지로 창란 세계에서도 실력이 손꼽히는 최강자에 속했다.아직 성황 경지인 그들 따위가 맞서서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황천성지의 장로 장춘환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뒷걸음질하면서 빠르게 연장생과의 거리를 벌렸다. 장춘환은 사태가 까다롭게 변했다는 것을 알아챘다.윤고현이 오기 전에 연장생과 이태호를 처치했다면 윤고현이 도착했어도 그들 네 명이 협공하면 잠깐 동안 맞서서 싸울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뜻밖에도 이태호가 호도신병을 꺼냈다.연장생은 자신의 뛰어난 실력에다 호도신병의 위세를 가해서 1대 4로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이제 윤고현이 도착했으니 이태호를 격살할 가망성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칫하면 그들 네 명이 모두 윤고현의 손에 죽을지도 모른다. 아니나 다를까, 윤고현이 나타난 후 그는 곧바로 이태호의 앞에 있는 박여남을 향해 팔을 뻗었다.순식간에 주변의 공간은 물밀듯이 박여남을 향해 몰려가면서 한방에 박여남을 허공으로 날려 보냈다. 윤고현의 공격에 중상을 입고 거의 죽어가는 상황인 박여남은 종적 없이 사라졌다.그러고 나서 윤고현은 번쩍이더니 이태호의 앞에 나타나서 다급히 물었다.“다치지 않았는가?”이태호는 자신이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태일성지의 미래였다.이태호는 눈앞에 나타난 윤고현을 보자 원래 팽팽하게 긴장했던 신경이 비로소 풀렸다.그는 숨을 거칠게 쉬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스승님께서 제때 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96화

    용족 성황 오일찬은 파리를 먹은 것처럼 불쾌해서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성왕 주제에 어찌 호도신병을 가질 수 있지?”박여남의 표정도 굳어졌다.“설마 윤고현이 태일성지의 호도신병을 이태호에게 줬단 말인가?”오직 황천성지의 장춘환만이 대라신검의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말했다.“수상하군! 태일성지의 호도신병은 종인데 절대로 신검이 아니야!”이 소식은 이부청 등 세 사람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잠깐 멍을 때리다가 세 사람은 바로 질투로 가득 찬 표정과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성왕은 그들에게 있어서 보잘것없는 개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런 성왕이 호도신병을 갖고 있다니 그들이 어찌 질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창란 세계의 각 대 성지에서 호도신병은 비장의 무기이기에 종문이 생존 위기에 처하지 않는 이상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호도신병을 가진 성황급 수사는 천지의 힘을 거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이 순간, 이부청 등은 오랫동안 굶주린 늑대처럼 섬뜩한 눈빛으로 이태호를 매섭게 노려보았다.지금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는 이태호를 죽이고 호도신병을 빼앗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대라신검을 거머쥔 연장생은 이부청 등의 반응을 보고 그들의 생각을 모를 리가 없었다.그러나 그는 호도신병을 받은 후 기운이 넘치기 시작했고 상처의 아픔도 잠시나마 잊은 듯하였다. “죽어!”연장생은 대갈일성한 후 체내의 팽배한 천지의 힘을 대라신검에 주입하자 성황의 위압은 무시무시한 검빛을 지니고 순식간에 허공을 찢어버렸다.눈 깜짝할 사이에 무지갯빛을 이룬 검기에 주변 수백 리 내의 공간은 산산조각으로 부서졌고 사라졌다.대라신검을 가진 연장생을 마주한 이부청 등 네 명은 점차 벅찬 느낌이 들었다.호도신병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정말 천지 차이였다.연장생이 날카롭고 살기등등한 공격을 진행하자 이부청 등은 마음대로 공격하기는커녕 방어만 할 수밖에 없었다.박여남은 자기들이 연장생의 진압에 기를 펴지 못한 것을 보자 더 이상 지체할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95화

    한편으로, 수만 리 떨어진 태일성지는 지금 평화롭고 조용했다. 자주색 기운이 각 산봉우리의 하늘을 뒤덮었고 찬란한 노을빛이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하늘에서는 선학이 울고 주작이 춤을 추고 있으며 숲속에서는 사슴이 울음 소리와 원숭이의 함성이 은은히 울려 퍼졌다. 인간계의 선경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바로 이때, 제1봉의 종문 대전에서 사무를 보던 자음은 허리에 찬 옥패가 절박하게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그가 신식으로 내용을 읽은 후 안색이 확 변했다.“소사숙이 4대 성지의 성자들을 모조리 죽였다고? 그리고 4대 성지의 성황급 장로들이 손을 잡았다니...”그는 연장생이 보낸 긴급 전음을 읽은 후 온몸이 얼어붙었다. 큰 사건이 터진 것이었다. 그래서 즉각 봉주들을 소집했고 폐관 수련 중인 윤고현 노조에게도 알렸다.윤고현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후 바로 허공을 가르고 대전에 나타났다.제2장로 유태양, 제3장로 주안식, 제4장로 월화도인, 제5장로 진현 등이 모두 대전에 모였다.윤고현이 나타난 후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두 사람은 종문을 지키고 나머지 사람들은 날 따라서 동해의 바닷가로 가자!”“네!”여러 장로는 일제히 대답하였다.윤고현은 곧장 손으로 허공을 가르고 눈 깜짝할 사이에 만 리 밖에 이르렀다....동해의 바닷가에서 한창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전장에서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진 연장생은 장검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네 성황들과 계속 싸운 탓에 그의 체내에 있던 영기가 점점 바닥을 드러냈고 상처도 갈수록 많아졌다.이부청을 비롯한 네 성황급 장로가 협공하면 상대가 반선(半仙) 일지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호도신병이나 천지 법칙의 위력으로만 성황을 격살할 수 있었다.성황 경지는 신선으로 비승하기 직전의 마지막 단계라 지극히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잠깐 사이에 연장생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이태호는 그의 중상을 입은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그가 손을 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94화

    게다가 오랫동안 싸웠기에 연장생은 단전 내에 있는 천지의 힘을 많이 소모하였다.반응 속도도 당연히 늦을 수밖에 없었다.그가 손을 들고 막으려는 순간, 무시무시한 불길이 이미 앞으로 다가와서 그의 가슴팍을 강타했다.“퍽!”분노에 찬 용의 울음소리가 산을 무너뜨릴 듯한 기세로 휘몰아쳤고 팽배한 천지의 힘이 폭발하였다.강한 충격파는 연장생을 수리 밖으로 날려 보냈다. 그가 몸을 추스르며 피를 토해냈다.이부청의 공격을 억지로 막은 연장생의 안색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고 내공이 8급 성황 경지로 떨어지려고 하였다.태일성지의 대장로인 그가 지금 상황을 감당하기가 버거워졌다.연장생이 다친 것을 본 박여남은 얼굴에 기쁜 기색을 드러냈고 옆에 있는 성황들에게 전음했다.[다들 같이 덤빕시다. 연장생은 오래 못 버틸 겁니다!]다음 순간, 네 성황이 같이 연장생을 공격하기 시작했다....한편, 동해의 바닷가에서 백 리 떨어진 황량한 작은 산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성안에서 재난을 피하기 위해 도망친 각 대성지의 제자와 장로들이었다. 지금 모두 산꼭대기에 모여서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었다.연장생이 다친 것을 보자, 동황 심씨 가문의 한 성황급 장로는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고개를 저었다.“아쉽군. 연장생이 오늘 여기서 죽을 것 같군.”안타까움을 금치 못한 이 사람은 연장생과 같은 시대의 천교로서 한때 창란 세계에서 이름을 날린 적도 있었다.연장생의 전적은 그보다 더 화려하였다. 젊은 시절의 연장생도 오늘날의 이태호처럼 같은 경지에서 적수가 없었고 자기보다 경지가 높은 상대도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나중에 연장생이 성황 경지로 돌파한 후에도 여전히 강했고 같은 경지에서 무적이었다.그러나 지금 혼자서 성황급 수사 네 명을 상대로 싸우니, 실력이 아무리 강대해도 이태호까지 보호해야 하므로 패배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이 심씨 가문의 장로는 연장생의 죽음을 예상한 듯이 저도 모르게 길게 탄식하였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명씨 가문의 장로와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593화

    지금 이 시각, 원래 떠들썩하고 번화했던 동해성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 그 자리에 거대한 구덩이만 남았다.제때 도망친 수사들은 이를 보고 가슴이 여전히 두근거렸다.이와 동시에 이미 연장생과 수십 합을 겨룬 혼원성지의 장로 이부청은 연장생이 열세에 몰리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압제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일찍이 연장생의 명성을 들었고 태일성지의 대장로로 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허명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오늘 막상 맞붙어 보니 연장생의 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이부청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의 실력은 9급 성황 경지에서도 최상급 수준이었지만 연장생의 빈틈없는 검빛 공격을 감당하기 버거워졌다.멀지 않은 곳에서 이 상황을 발견한 박여남과 오일찬 등은 즉시 싸움에 합류했다.역삼각형의 눈을 가진 박여남은 순식간에 하늘로 솟아올라서 이부청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는 연장생을 향해 호되게 주먹을 날렸다. 그의 주먹은 산처럼 무겁고 눈부신 빛을 발산하면서 강렬한 굉음을 냈다.수많은 도운 법칙이 질서신련으로 변해 박여남의 온몸을 휘감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혼돈에서 걸어 나온 선인처럼 보였다.“죽어라!”분노의 고함을 지른 박여남이 주먹을 내던지자 굉음을 내면서 연장생의 앞을 강타하였다.이에 연장생은 즉시 영보를 앞에 놓고 9급 성황 경지의 내공을 모두 발산하였다. 순식간에 팽배한 검의가 구름을 꿰뚫고 솟아올랐다.다음 순간, 만 장에 이른 황금색 검빛이 새벽에 구름을 꿰뚫은 아침 햇살처럼 곧바로 하늘에서 떨어졌다.촤르륵.공포스러운 검빛이 허공을 가르고 박여남이 던진 주먹 공격을 박살냈다.“펑펑펑!”9급 성황인 박여남이 싸움에 합류하자, 이부청의 공격이 갈수록 날카롭고 민첩해졌다.이윽고 쌍방은 수백 합을 겨루었다.전투의 여파만으로 해도 그들의 발밑에 있는 동해의 바닷물은 만 장이나 높은 거대한 파도를 불러일으켰고 바다의 밑바닥에 있는 진흙과 모래를 드러냈다.주변 만 리 구역 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는 모두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