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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5화

Penulis: 불언불어
선배의 길을 따라가면 수십 년의 고된 수행을 줄일 수 있고 또래보다 더 빨리 하늘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이태호는 남이 갔던 길을 따라가고 싶지 않았다.

진선 정혈이 없더라도 그는 혼돈신체를 대성의 경지로 각성하였고 또 단련된 혼돈도골과 같이 수련하면 선경으로 돌파하기에 충분했다.

진선 정혈을 바로 흡수하고 단련해서 그 진선이 갔던 길을 따라가면 수련 시간을 줄이고 백년 내에 선경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슨 대가를 치러야 할까?

이 길이 이태호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는 둘째 치고, 정말 적합하더라도 신선으로 비승한 후 한 경지에 평생 갇힐지도 모른다.

이것은 이태호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대가였다.

윤고현은 무표정한 얼굴로 정중하게 말하고 확고한 눈빛을 내비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한참 쳐다보다가 윤고현은 갑자기 우렁찬 목소리로 웃었다.

“하하. 역기 내가 본 눈은 있다니까. 잘했어. 선연에 현혹되지 않아서 다행이야.”

윤고현은 이태호가 자신의 검증을 통과한 것을 매우 대견스럽게 생각했다.

성공 전장에서 얻은 진선 정혈은 온 창란 세계의 수많은 괴물과 같은 대능력자가 그토록 갖고 싶은 선연이었다.

그러나 윤고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수백 년 전에 그 산수(散修)가 성공 전장에서 진선 정혈을 얻었을 때 그는 벌써 손을 써서 빼앗았다.

한바탕 웃고 나서 윤고현은 목청을 가다듬고 이태호에게 말했다.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무슨 단서라도 잡았나?”

이에 이태호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성자급 수사가 천지의 다리를 구축하고 천지의 힘을 단련한 후 모두 무도의 참뜻을 깨우치려고 한다.

그러나 이태호가 7급 성자 경지로 돌파했지만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했다.

그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말했다.

“아직요.”

윤고현은 이미 예상했는지 담담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오늘 도에 대해 설명해 주겠네. 얼마나 깨달을 수 있는지 너에게 달렸다.”

그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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