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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1화

Author: 불언불어
이 말을 듣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벅찬 감동에 휩싸였다.

성지가 신경 쓰고 연장생이라는 성황 장로가 직접 호송할 정도라면, 그 의미는 너무나도 분명했다.

게다가 연장생은 앞으로 성지가 천남 개발을 더욱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으니, 이는 그들 봉주들도 성지로 가서 수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성자 경지에 있는 수사는 성왕의 경지를 엿볼 수 있고, 성왕 경지에 있는 선우정혁은 살아생전에 성황 돌파를 시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어찌 모두가 기뻐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감격하는 사람들을 보며 연장생은 이번에 성지가 태일종에 내려준 각종 보상을 신속하게 꺼냈다.

그는 영기가 자욱한 단약을 들고 있었는데, 그 위에는 아홉 가닥의 금색 실이 있었고 표면에는 천지의 지극한 이치로 가득 차 있었다.

선우정혁이 이 단약을 보자 얼굴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변했고, 숨소리는 순식간에 가빠졌다.

“향기 한 모금만 맡아도 성왕의 병목이 조금 풀리는 것을 보니, 설마 이것이 전설 속의 파황단입니까?”

격앙되어 말을 더듬는 선우정혁을 보고 연장생은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파황단이다.”

“이 단약은 성주께서 너의 노고를 생각하여 특별히 가져오도록 명하신 것이다.”

연장생은 말을 마친 후 파황단을 선우정혁의 손에 건넸다.

이 묵직한 성황의 기연을 본 선우정혁은 온몸이 얼어붙는 듯했다.

그는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성황의 기연이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손에 들어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대전에 있던 다른 봉주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부러운 눈빛으로 선우정혁을 바라보았다.

이 파황단은 극히 귀한 구품 영단으로, 중주 성지의 대종문에만 있으며, 수량도 극히 적어서 유가무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연장생은 이를 보고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저장 반지에서 각종 수련 자원들을 꺼냈다.

순식간에 대전 전체에 오색찬란한 빛이 흘러넘쳤고, 온갖 찬란한 영기가 흐트러진 꽃처럼 사람들의 눈을 현혹해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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