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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2화

Author: 불언불어
“어떻게 이렇게 많은 법칙을 동시에 수련할 수 있는 거지?”

음합선군은 고대의 진선이자 선중군자였다.

그는 상고 시대에 죽음의 법칙을 따내 마계에서 수련했고, 마계에서는 야차왕 아래에 손꼽히는 강자였다.

수많은 이역의 강자들조차 진선의 경지에서 그와 맞설 수 있는 이는 극히 드물었다.

백여 개의 기원을 살아오며, 그는 단 한 번도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대도를 동시에 주요 수행하는 존재를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삼천대도 가운데에서도 서열 최상위에 꼽히는 법칙이었다.

상고 시대에도 전설로 전해지는 전욱 천제만이 성선 시절에 시간 법칙을 수련했다는 이야기만이 내려올 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눈앞의 이태호는 시간과 공간을 함께 수련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하나의 대도로 융합해 버렸다.

이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다.

음합선군이 경악에 빠진 사이, 시공의 힘이 사방에서 그를 봉쇄하며 분신을 완전히 억눌렀다.

이어서 위세가 상상을 초월하는 검빛이, 무수한 세월을 가로지른 듯 허공에서 그를 향해 내려왔다.

이 검에는 요란한 법칙의 신성한 빛도, 귀를 찢는 폭음도 없었다.

그러나 그 검이 분신에 닿는 순간, 마계 음합종 깊숙한 곳에 있던 음합선군의 본체는 원신이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마치 누군가가 강제로 그의 일부를 도려내는 것 같았다.

그는 이 분신이 더는 오래 버티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음합선군은 멀지 않은 곳에 선 이태호를 음울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마치 그 모습을 뇌리에 새기듯 시선을 고정했다.

이번에 음합종에 나타난 시공 균열이 성황 이하의 수련자만 통과할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본체를 이끌고 직접 이태호를 진압하러 갔을 것이다.

분신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기 직전, 음합선군은 차갑게 말했다.

“오늘의 원한은 내 반드시 기억하겠다.”

“훗날 천지가 융합되는 날, 그때가 바로 네 목숨이 끊어지는 날이다.”

말이 끝나자 그의 분신은 검빛에 완전히 삼켜졌고, 그 안에 깃들어 있던 한 줄기의 원신마저 산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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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합은 진선에 불과했지만 상고시대의 진선으로 전투력은 예비 선왕과 맞먹었다.이런 자가 어찌 갑자기 죽을 수 있단 말인가?야차왕의 원신은 천지와 연결하여 빠른 속도로 마계를 훑었다. 마지막에 천기의 지시를 받아 음합종 경내에서 음합의 시신을 잡고 질주한 이태호를 발견하였다.이태호를 본 순간, 그의 표정이 굳어졌고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그 창란 세계의 땅강아지가 마계에 들어왔다니!’정신을 차린 야차왕의 마음속에 분노의 불길이 이글이글 타오르기 시작하였다.지난번에 창란 세계에서 이태호가 그의 분신을 격살한 바람에 그는 선왕들 앞에서 체면이 구겼고 고개조차 들 수 없었다.그는 원래 천지가 융합한 후, 이태호를 찾아 복수하려고 했는데 제 발로 마계에 찾아왔다니!이태호가 어떻게 마계에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야차왕은 지금 당장 그 보잘것없는 땅개미를 짓밟아 죽이고 싶었다.그는 벌떡 일어나 손을 들어 질주하고 있는 이태호를 향해 덤비면서 고향을 질렀다.“땅개미 같은 놈아, 어서 죽어라!”선왕 거두는 삼계 밖을 벗어나 오행에 속하지 않는 강자였기에 슬픔과 기쁨조차 천지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이런 기세가 등등한 고함소리는 온 마계에 울려 퍼졌다. 이어서 사람들은 먹구름 사이로 한 하얀 손바닥이 뻗어 나와 하늘을 가리고 태양을 덮으며 무한한 기운을 지니고 대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보았다.음합종의 경내에서 질주하고 있는 이태호는 갑자기 주변의 천지가 변한 것을 보자, 강렬한 공포스러운 위기감을 느꼈다.고개를 들어 보니, 한 거대한 팔이 구름 사이로 뻗어 나오면서 무한한 현광이 주변의 대도를 억누르고 항복하게 하였다.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태호는 숨이 막히고 머리털이 곤두선 느낌이 들었다.하늘에서 살기를 드러냈으며 극치의 승화를 진행하였다.이태호는 주변의 천지가 모두 자신을 배척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미간에 있는 천심낙인이 없었다면 이 선왕의 기운만으로도 그의 원신이 무너지고 완전히 죽었을 것이다.”이 순간, 그는 선왕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009화

    음합선군의 온전한 시tlsdl 눈앞에 떠 있는 것을 본 이태호는 이마에 흐른 식은땀을 닦으며 중얼거렸다.“상고시대의 진선은 역시 명불허전이군. 내가 하마터면 그자의 손에 죽을 뻔했군.”음합의 신통인 극치의 승화는 이태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그의 체내에 소천세계가 없고 천심낙인, 극도 선기 대라신검, 그리고 시공 대도가 이루어낸 마지막 비밀의 무기인 시공 영역이 없었더라면 절대로 음합선군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이때, 이태호는 두 달 후에 다가올 천지의 융합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정중하게 생각하였다. 한 명의 선군마저 이를 악물고 처치했는데 상대가 예비 선왕이나 선왕이라면 어떻겠는가.선군은 상고 시대의 천지가 파괴되기 전에 천지의 규칙을 취하여 진선으로 된 것인데 같은 경지에서 무적이고 경지를 넘어 상대를 죽일 수 있기에 ‘선군’이라 존칭 되었다.그렇다면 상고시대의 선왕은 어떠하겠는가.이태호의 표정이 한층 더욱 무거워졌다.그는 음합선군의 시신을 바라보며 힘에 대해 갈망하기 시작하였다.바로 이때, 귀를 찢는 듯한 천둥소리가 이태호의 사색을 끊었다.콰르릉.진선이 죽으면 천지가 슬프게 운다.이때, 마계의 하늘에서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었고 수많은 천둥이 굉음을 내면서 시간의 강마저 흔들리게 하였다.이태호는 자기가 계속 이곳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바로 음합선군의 시신을 잡고 허공을 찢었다. 그리고 천심낙인의 힘을 발동하여 시공의 균열을 향해 질주하였다.시공의 영역이 사라지면서 음합종에 있는 사람들이 드디어 전장의 상황을 볼 수 있었다.그러나 그들은 이태호가 음합선군의 시신을 잡고 있는 것을 보자, 모두 아연실색하였다.천둥이 굉음을 울렸고 천지가 슬프게 울며 혈우가 흩날리는 진선이 죽음을 상징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자, 음합종의 수사들은 그제야 충격에서 정신을 차렸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선군이 돌아가셨다고?!”“하하하! 이건 거짓이야! 꼭 거짓이라고!!”“상고 시대의 진선이란 말이야! 천지의 규칙을 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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