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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Author: 불언불어
그 말에 사람들은 눈을 빛내며 기뻐했다.

“좋아요. 저희 노력할게요!”

범용은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의 눈빛에 결연함이 더해졌다.

“걱정하지 마세요, 신전 주인님. 주인님은 단약을 만들어서 연단 레벨을 높이세요. 저희는 사람을 시켜 수소문하면서 최대한 빨리 남은 여덟 개 파벌의 행방을 알아낼게요!”

연희도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인 뒤 네 사람에게 귀띔해 줬다.

“찾을 때 각자 구역을 나눠서 찾아봐. 예를 들면 한 세력은 성지를 책임져. 그렇게 하면 효과가 더 좋을 거야!”

“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류서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태호는 그들을 보며 말했다.

“너희도 알다시피 며칠 뒤면 난 남운시로 가서 그곳의 군주가 될 거야.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나한테 연락하거나 직접 그곳으로 날 찾아와!”

“하하, 그러면 전 자주 찾아갈 수 있겠네요!”

류서영은 방긋 웃으며 말했다.

“저희 꽤 가까운 곳에 있잖아요!”

이태호는 미녀가 그런 말을 하자 조금 쑥스러워져서 멋쩍게 웃었다.

“당연하지. 앞으로 같이 밥이나 먹자!”

연희는 이태호에게 원래 호감이 있었는데 류서영이 적극적으로 나오자 조금 질투가 났다. 연희는 눈알을 굴리며 말했다.

“그, 신전 주인님. 전 마의당을 남운시로 옮길 생각이에요. 태성시 쪽의 산업은 대부분 팔고 극히 일부만 남긴 뒤 남운시로 옮겨가서 발전할 생각이에요. 아무래도 남운시는 수련의 도시라고 불리고 영기도 훨씬 더 짙잖아요!”

거기까지 말한 뒤 연희는 뜸을 들이다가 쑥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그리고 남운시에 가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곧바로 신전 주인님을 찾아갈 수 있잖아요. 그러면 많이 편할 것 같아요!”

류서영은 순간 미간을 구겼다. 조금 전에 그녀는 별 뜻 없이 한 말이었다. 사의당은 원래 남운시에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쩐지 연희의 말에서 질투가 느껴졌다.

“하하, 그렇게 해요. 저도 그곳으로 옮겨야겠어요. 비록 이곳에서도 잘 발전하고 있지만 남운시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진 않죠. 그곳에 가게 되면 두 미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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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85화

    이태호가 6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것을 보자, 연장생은 기뻐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는 찻잔을 내려놓고 벌떡 일어나서 요광섬을 향해 가보려고 하였다.대전의 입구에 이르렀을 때,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돌아와서 의자에 앉았다.그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중얼거렸다.“저 녀석이 방금 돌파했으니 지금 내가 급히 찾아가면 그가 경지를 공고히 하는 데 영향을 줄지도 몰라. 좀 더 기다리다가 가자.”며칠 동안, 그는 이태호를 살펴보면서 점점 마음에 들었다.천부적 자질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단도와 검도 면에서도 조예가 깊었다.이런 제자는 중주의 기타 성지에 있더라도 성자(聖子)로 될 자격이 있었다.태일종에서 진전 제자로 있는 것이 너무 아까웠다....요광섬의 상공에 은빛 번개가 번쩍이었고 이태호가 6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점차 난폭해졌다.만 리까지 뻗은 먹구름에서 심장을 떨리게 하는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냈는데 마치 세계를 파멸시키려는 듯하였다.하늘을 가득 채운 굵기가 물통만 한 번개는 포효하면서 요광섬을 향해 내리찍었다.연공실에서 막 6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이태호는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를 감지한 후 눈을 번쩍 뜨고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연공실에서 나와서 번개를 향해 날아갔다.이태호가 연속해서 두 경지로 돌파한 후 주변 수백 리 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와 천지의 힘을 모두 흡수했다.심지어 진선 정혈에 있는 질서신련(秩序神鏈)이 드러나자 천지를 변색하게 하였다.정상적으로 말하면 9급 성자 경지에서 성왕 경지로 돌파했을 때야만 하늘에서 삼구천겁(三九天劫)을 내렸다.그러나 이태호는 두 경지를 연속 돌파해서 천지를 분노케 하여 삼구천겁을 내린 것이었다.이태호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즉시 하늘로 솟아올라 정면으로 천겁을 맞이했다.그의 구릿빛 피부에는 팽배한 기혈의 힘이 흘렀고 마치 뜨거운 천지의 도가니처럼 순식간에 주변의 공기를 뜨거운 기류로 만들어버렸다.철컥.하늘에서 떨어진 검붉은 번개는 거세게 이태호의 몸에 떨어지면서 귀청을 찢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84화

    연공실 내에서 웅장하게 피어오르는 기운은 구름바다에서 뒹구는 것처럼 이태호를 빈틈없이 감쌌다.이 순간, 이태호의 몸에서 유난히 강렬한 기운을 내뿜었고 내공을 완성한 5급 경지에 이르렀다.이틀 사이에 그는 여러 개의 강진단을 복용했고 대량의 순수한 약효를 빌어서 내공이 빠르게 상승했다.내공을 완성한 5급 경지에 이른 후, 이태호는 다시 경지의 장벽을 느끼게 되었다.장벽의 존재를 느낀 동시에, 그의 단전 내에 있는 진선 정혈에서 매우 짙은 도운을 발산했다.이태호는 이런 보기 드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그는 심호흡하고 나서 온몸의 정신기(精神氣)를 포만 상태로 채운 후, 연장생이 준 태을용호단을 입에 넣었다.대량의 순수한 약효가 바로 그의 체내에서 폭발하면서 온몸으로 퍼졌다.이런 힘의 도움으로 이태호는 고무공처럼 부풀어 올랐다.그의 옷은 부풀어 오른 근육에 의해 터졌고 헝겊처럼 몸에 걸치게 되었다.건장한 근육은 구릿빛 광택이 흘러넘쳤고 기혈은 연기처럼 자욱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그의 머리 위를 맴돌고 있었다.방대한 약효의 충격으로 단전은 원래보다 몇 배 확장되었고 영기도 더욱 순수해졌다.한 오리 한 오리의 영기는 무게가 만근이나 되는 현황의 기운처럼 산을 붕괴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다.이태호는 태을도령선경을 운행하면서 체내의 방대한 천지의 힘을 조종하며 6급 성자 경지의 장벽을 공격하기 시작했다....이틀 후.“파하라!”연공실에서 가라앉은 포효 소리가 울렸다.다음 순간, 연공실 내에서 갑자기 무시무시한 기운을 내뿜었고 구름을 꿰뚫고 하늘로 솟아 올라갔다.6급 성자 경지의 기운은 뜨거운 태양과 같았고 공간을 찢어버릴 것 같은 위압을 발산하였다.이태호가 6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순간, 요광섬의 상공에 순식간에 수많은 먹장구름이 나타났고 멸세의 기운을 품은 검붉은 번개가 굉음을 냈다.이런 이상 현상은 태일종 내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헉, 천겁이 나타났어?!”“어마나, 천겁이 나타났다니. 설마 요광섬에 있는 이 사형이 돌파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83화

    제5봉.한 부공섬의 휘황찬란한 궁전 내에서 폐관하면서 자신의 기운을 수렴하고 있는 한용운은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요광섬을 향해 몰려갔고 공기 속에 있는 천지의 힘이 요광섬의 상공에서 맴돌고 있다는 것을 느끼자 그의 입술을 타고 짙은 숨결이 흘러나왔다.“하... 이 사제는 역시 천교답군. 이제 성지 장로의 중시까지 받았으니 언젠가 꼭 출세할 거야...”그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마음속으로 무기력감을 사뭇 느꼈다.이태호가 성공 전장으로 떠난 한 달 동안 그는 최선을 다해 수련했지만 얼마 전에 겨우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그러나 몇몇 봉주들로부터 이태호가 선연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다.한용운은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졌다.각 대성지와 세가의 천교들은 대부분 7급이나 8급의 성자급 수사들인데 이태호가 그들의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그러나 결국은 이태호가 선연을 얻은 것이었다.이에 한용운은 이태호를 무척 부러워했다.지금 요광섬 상공에 이상 현상이 나타난 것을 보자 이태호가 곧 돌파하게 될 것을 알아챘다.상대방이 돌파하면 중주 성지로 떠나게 될 것이다.자기와 이태호의 격차가 점점 커진 것을 생각하자 한용운은 말로 할 수 없는 좌절감을 느꼈다.동시에 허공의 다른 섬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고준서는 연공실에 앉아서 성공 전장에서 얻은 것들을 점검하고 있었다.바로 이때, 요광섬의 방향에서 천지의 이상 현상이 나타났고 웅장한 기운이 몰려오자 고준서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그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소리쳤다.“또 요광섬이라고?!”성공 전장에 갔다 온 후, 고준서는 자기와 이태호 사이의 차이를 완전히 깨달았다. 이로부터 생긴 무기력감은 그를 숨 막히게 만들었다.이제부터 그는 이태호를 우러러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챘다.고준서의 속으로 여전히 이태호가 자신의 중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갔다고 원망하고 있지만 이태호가 성공 전장에서 용족 천교 오현 등을 격살했고 여러 성자와 신자들로부터 진선 정혈을 빼앗아 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82화

    이태호는 또 사물 반지에서 오도방석을 꺼내서 오심조천(五心朝天) 하는 자세로 앉았다. 몇 시진 후에 온몸의 기운이 충족하고 최고의 상태로 끌어올린 후 그는 강진단을 입에 넣었다.단약이 목구멍으로 넘은 순간, 순수한 약효가 그의 온몸으로 퍼졌다.그의 사지와 뼈, 경맥 등은 온천에 감싼 것처럼 말할 수 없는 편안함과 상쾌함을 느꼈다.이런 팽배한 약효가 온몸으로 퍼졌고 그는 빠르게 공법을 운행하였으며 온몸이 점차 밝은 빛을 발산하였다.몇 호흡 할 시간이 지나자, 연공실을 가득 채운 천지의 영기는 안개처럼 되었고 너무 짙어서 흩어질 수 없는 상태로 되었다.동시에 요광섬의 상공에도 작은 산만한 영기 소용돌이가 나타났다.잠시 후 이 광경은 태일종에 있는 다른 제자들의 시선을 이끌었다.“영기 소용돌이? 또 요광섬 방향이야!”“이태호 사형이 또 돌파하고 있나?”“세상에. 이제 한 달 넘게 안 봤는데 성공 전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또 돌파하기 시작하다니. 이런 천부적 재능이 정말 부럽다.”“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듣자 하니 이 사형이 성공 저장에서 선연을 얻었대. 그래서 중주성지의 장로님까지 이 사형을 보호하기 위해 태일종에 오신 거래.”“헉. 어쩐지 요 며칠 동안 봉주들이 열심히 종문의 대전으로 달려가더라. 종주님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찾아간 줄 알았는데 중주 성지의 장로님이 우리 종문에 오셨구나.”“헐. 이 사형이 정말 선연을 얻었다는 게 사실입니까?”“이건 여경구 사형한테서 들은 거야. 여경구 사형은 직접 성공 전장에 갔다 왔는데 가짜일 리가 있어?”“...”여기저기서 경악과 감탄이 이어지고 있었고 태일종의 9대 산봉우리의 제자들은 모두 놀랐다.연장생이 종문에 오면서 눈치가 빠른 사람은 상대방의 실제 신분과 선우정혁, 이태호, 연장생이 같이 종문으로 돌아온 사실과 연관을 맺었다.논리에 따라 추리하다 보면 이태호+가 선연을 얻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게다가 오늘 요광섬의 상공에 천지의 이상 현상이 나타나자 사실을 안 제자들은 더 이상 감추지 못하고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81화

    연장생의 눈은 영기를 운행하는 사이에 허공을 꿰뚫어서 볼 수 있기에 요광섬의 진법으로 당연히 그의 날카로운 눈빛을 차단할 수 없었다.그는 강진단에서 발산한 기운을 통해 단번에 고급 7급 단약임을 알아챘다.이태호가 연단사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지만 그의 실력을 직접 보니 마음속으로 기뻐하면서도 다소 놀라워했다.“천부적 재능이 대단하구나. 우리 태일성지가 9대 성지의 우두머리로 될지도 모르겠군.”이태호가 대전을 떠난 지 불과 한 시진 만에 단도의 경지가 진급되었다.앞으로 이태호가 성지로 들어가면 실력이 얼마나 빨리 성장할지 연장생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입이 귀에 걸리게 웃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옆에 있는 선우정혁도 같이 웃으면서 입이 마르도록 이태호를 칭찬했다.“대장로님, 태호가 단도에 드러난 천부적 재능은 우리 천남에서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태일종에 방금 입문했을 때 5급 연단사에 불과했는데 후에 단탑에서 기연과 깨달음을 얻어서 반년 만에 빨리 성장했습니다...”...지금 이태호는 종문 대전에 있는 연장생은 자기에 대해 무척 만족해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강진단을 성공적으로 정제한 후 연천로 앞에 앉아 있는 이태호는 웃으면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뇌겁을 겪고 있는 강진단을 보면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은 후 감탄하였다.“역시 고급 7급 단약이야. 내 단도 실력으로 하마터면 실패할 뻔했어.”그는 중급 연단사 7급이고 7급 단약을 정제하는 수준은 이미 제6봉의 봉주 윤하영과 거의 비슷하지만 단도에 대한 깨달음에 아직 차이가 있었다.그럼에도 방금 강진단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이태호는 실패할 뻔했다.마지막 중요한 순간에, 그가 체내에 있는 천지의 힘을 동원해서 강제로 단약을 응결시키지 않았다면 이번에 강진단을 정제하는 데 실패했을 것이다.콰르릉.영기를 회복하는 두 단약을 복용한 후 그는 고개를 들고 허공을 바라보았다. 먹장구름과 무시무시한 번개의 세례를 반은 후, 여러 개의 황금색 광택이 흐른 강진단의 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80화

    지금 이태호가 선연을 얻어 성지 장로의 눈에 들어갔고 머지않아 그는 온 창란 세계에 이름을 떨칠 것이다.아마 백 년 안에 신선으로 비승할 가능성도 있다....이태호는 요광섬으로 돌아온 후 신수민 등 아내들과 말하고 나서 폐관 수련하기 시작했다.이번에 그는 먼저 연단술을 진급시킨 다음 내공의 경지를 돌파하고 마지막으로 단탑에 가서 제9층에 있는 보물을 가져오기로 결정했다.그는 마음을 가다듬고 신식을 사물 반지로 방출한 후 손을 가볍게 흔들자 보물 내에 있던 수십 개의 영약이 순식간에 그의 앞에 나타났다.20여 가지의 7급 영약은 다양한 빛을 발산하였고 은은한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은월초, 만년주과, 옥수영액이었다.이 세 가지 8급 영약은 모두 8급 파성단을 정제하는 원재료이었다.이태호가 성왕 경지로 되려면 아직 멀었다.그는 이 세 가지 8급 영약들을 잘 보관한 후 20여 개의 7급 영약 중에서 7급 고급 단약 강진단(降塵丹)을 정제하는 원재료들을 골라냈다.강진단는 태을 영단과 비슷한 약효를 가졌고 모두 성자급 수사가 경지를 돌파할 때 사용한 영단이었다.많은 중급 연단사 7급이 연단술을 높이기 위해 강진단을 정제하였다.7급 영약들을 모으고 나서 그는 왼손을 가볍게 휘젓자 단전 내에 있는 연천로를 꺼냈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연천로가 바닥 위에 나타나자 청련 이화가 순식간에 달려갔다.찌르륵.큰불이 단로를 감싸자 단로가 순식간에 달아올랐고 주변에 뜨거운 열기가 번졌다.단로가 거의 준비되자 이태호는 손을 뻗어서 만근이나 무거운 뚜껑을 향해 잡는 시늉을 하자 뚜껑이 허공에 떠 있었다.그러고 나서 신식으로 영약들을 조종해서 단로 안에 넣은 후 뚜껑을 닫았다.연천로 안의 영약은 영화에 의해 한순간에 순수한 영액으로 되었다. 이태호는 한눈도 팔지 않고 신중한 표정으로 연천로를 바라보았다.이렇게 두 시진이 지난 후 연천로 앞에 앉은 이태호는 두 손으로 결인을 하면서 큰소리를 질렀다.“응결하라!”곧이어 그는 단로를 향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79화

    이태호가 연장생에게 나쁜 인상을 남길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장생은 개의치 않았고 심지어 이태호가 태일종에 더 오래 있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이 광경에 선우정혁은 어안이 벙벙해졌고 동시에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다급히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했다.“허허. 대장로님께서 원하신다면 태일종에 좀 더 오래 계셔서 못난 봉주, 장로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에 연장생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었다.“알았네. 자네의 속셈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태일종은 어쨌든 우리 태일성지의 세력이니까. 만 년 전에 제9맥의 곽운정 사형이 성지를 떠나 천남에 와서 태일종을 세운 후로, 우리 두 곳은 그동안 자주 연락을 해왔지. 내가 모처럼 천남에 왔으니 당연히 문하 제자들에게 조언을 해줘야지.”이 말을 들은 선우정혁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태일종은 태일성지의 부속 세력이지만 천남은 외진 곳에 있어서 성지의 고수들이 오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만 년 전에 종문을 세울 때도 조사(祖師)가 있는 제9맥의 사람들이 많이 왔다.그 후로 종문 내의 천교 제자들은 성지에 가서 수련할 자격이 있으나 자질이 특별히 출중한 제자 외에 기타 사람들은 성왕 경지로 돌파하면 다시 천남으로 돌아와서 신임 종주나 장로로 되었다.천남은 중주에 비하면 산간벽지라 할 수 있고 영기의 농도도 매우 옅기에 성지는 천남을 개발하는 데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일성지의 역대 종주들은 태일종을 독립시킬 생각은 없었다.적어도 지금의 상황에서 성지는 그들을 지키고 있었다.신소문처럼 독립된 종문으로 된다면 성왕이 죽어도 복수해 줄 사람이 없었다.이태호는 이런 복잡한 상황을 몰랐고 연장생이 허락한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그는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중주로 갈 생각이었다.지금 그는 머지않아 곧 돌파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그는 연장생을 향해 포권을 취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양해해 주셔서 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78화

    이태호에 대해 많이 알수록 연장생은 이태호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천부적 자질은 말할 것도 없고 선연까지 얻었으니 중도에 죽지 않는 한 앞으로 꼭 수백 년 전의 산수(散修)처럼 신선으로 될 것이다.이태호는 그 산수처럼 불과 백 년 만에 비승해서 신선으로 되어 창란 세계에 아름다운 전설을 남길 것이다.그리고 연장생을 더욱 기쁘게 한 것은 이태호가 연단사의 신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비록 아직 7급 연단사에 불과하지만 이태호가 단도에서 뛰어난 천부적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증명하였다. 최고의 연단사는 한 종문을 만년 이상 번영시킬 수 있다.예전에 태일종의 제8대 종주는 그냥 태일성지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진전 제자였으나, 8급 연단사의 실력으로 태일종으로 하여금 천남에서 자리를 잡게 하였다.8급 연단사가 이런 힘이 있는데 9급 연단사로 성장해서 성황급 수사가 사용할 수 있는 단약을 정제할 수 있다면 어느 대세력에 있든 모두 귀빈으로 모실 것이다.게다가 이태호는 검도에도 조예가 깊었다.연장생은 제7봉의 봉주 맹동석을 통해 이태호가 각성한 검도의 의지는 경금 검기를 훨씬 능가해서 검도 대종사로 자라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남다른 천부적 재능을 하나라도 가질 수 있는 자는 백만 명 중에 한 명이 나올까 말까 하였다.태일성지에서 이런 자는 진전 제자로 될 수 있고 성왕 경지의 장로를 스승으로 택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졌다. 단도, 검도에서 특별한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다면 성지의 8대 장로도 서슴없이 서로 친전제자로 삼겠다고 다툴 것이다.이태호처럼 여러 가지 천부적 자질을 가진 천교는 성지 종문에 들어가면 폐관 수련 중인 태상 장로도 깜짝 놀랄 것이다.“대장로님, 저는 며칠 더 있다가 가고 싶습니다.”이태호는 가슴을 펴고 차분하게 말했다.“저는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에 중주로 갈 생각입니다.”진선 정혈을 얻은 후 이태호는 대도를 조금 깨달았고 5급 성자 경지의 장벽을 느낄 수 있었으며 수시로 돌파할 것 같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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