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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화

Author: 영하
신아는 슬그머니 웃으며 자기 매니저 향해 말했다.

“짐은 저쪽 방으로 옮겨주세요. 옷장은 그 안쪽에 있을 거예요.”

비록 안방은 아니지만, 윤슬을 그 방에서 내쫓은 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웠다.

‘어차피 소윤슬은 이제 이 집 사람이 아니니까.’

그때, 강현이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윤슬의 방에서 뭔가를 정리하는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지금 뭐 하는 거야?”

강현이 조용히 물었고, 신아는 웃으며 말했다.

“매니저가 내 짐 정리 좀 도와주는 거야. 방이 좀 좁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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