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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화

Author: 영하
에메랄드 목걸이는 스무 해가 흘렀음에도 여전히 영롱한 초록빛을 발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싼 천연 다이아몬드 또한 눈부시게 반짝였다.

신아는 조심스럽게 목걸이를 어루만졌다.

‘급전이 필요하지만 않았어도... 계속 간직하고 있을 텐데.’

‘하지만 지금은 네가 내 유일한 동아줄이야.’

그녀는 자신을 위로했다.

‘오늘날의 이 모든 것, 전부 내 노력으로 얻은 거야, 공짜는 없었어.’

신아는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리는 감정을 억눌렀다.

그녀는 목걸이를 손에 꼭 쥔 채 잠이 들었다.

...

다음 날, 토요일 아침.

아침 식사를 마친 윤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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