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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

한편, 백서준은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에 들어온 뒤 화를 참지 못했다.

“쓸모없는 자식, 쓸모없어!”

백서준은 이미 상처를 입은 무영을 차서 바닥에 쓰러뜨렸다.

무영은 바닥에 쓰러져 소심하게 말했다.

“도련님, 제 실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백서준은 분노에 차서 따졌다.

“국궁문, 너희들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자랑하고 다니지 않았어? 이 세상에 자기들의 적수는 없다고 하지 않았어?”

“그 결과는?”

“별 볼 것 없는 자식한테 패배나 당하고, 쪽팔려 죽겠어!”

무영은 반박할 수 없었다.

백서준은 화를 내면서 소파에 앉아 있다가 화를 좀 가라앉힌 후에 어두운 얼굴로 물었다.

“그럼 이제 어떡해? 그 자식이 그렇게 건방진데 쓴맛을 좀 보여주지 않는다면 나는 오늘의 수모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

무영은 다급하게 일어서면서 곁에 서서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도련님, 저에게는 선배가 한 명 있는데 우리 국궁문에서 첫째, 둘째로 가는 신들린 궁수입니다. 만약 이 선배가 나서준다면 근거리 전투는 필요 없고 멀리서 3번의 시도 이내에 그 자식의 목숨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백서준은 듣자마자 흥미를 보이며 눈썹을 찌푸리고 물었다.

“정말이야?”

“정말입니다.”

무영이 대답했다.

백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좋아! 당장 네 선배를 불러와. 그 사람이 서강빈을 대신 죽일 수만 있다면, 나는 너희 국궁문에 새로운 산봉우리를 다시 지정하고, 산문을 재건하게 해줄 거야. 모든 비용은 내가 개인적으로 부담해줄 거야.”

“도련님, 감사합니다!”

무영은 무릎 한쪽을 꿇었다.

감정이 격해지는 바람에 상처가 살짝 건드려지며 그는 피를 토했다.

백서준은 불쾌한 눈길로 바라보고는 손짓하며 말했다.

“빨리 가서 치료받아.”

“네...”

무영은 즉시 스위트룸을 빠져나왔다.

문을 나서자마자 그는 미모가 뛰어난 세 명의 여성이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스위트룸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이윽고 스위트룸 안에서는 백서준의 웃음소리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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