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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특히 남녀가 한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적합하지 않았다.

그날 밤 하야트 레스토랑에서 주혜민이 한 말 때문에 차우미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경계하고 특별히 더 신중하게 행동했다.

잠시 생각하던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상준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그녀는 부드러운 소재의 흰색 니트를 입고 있었는데 그녀가 소파에 기댈 때 니트가 비뚤어지는 바람에 간혹 가느다란 아이보리 컬러의 어깨끈이 보였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드러났다. 그녀는 가녀린 몸매와 정교한 쇄골을 가지고 있었고 비뚤어진 상의 때문에 어깨끈만이 아니라 그녀의 쇄골과 예쁜 어깨선도 함께 보였다. 이때, 불빛이 그를 향해 다가오는 그녀를 비추고 있었기에 노출된 그녀의 어깨가 반짝반짝 빛이 났다. 어깨부터 쇄골까지 부드러운 선이 아주 자연스러웠다. 그는 그녀의 어깨가 선명하게 아주 잘 보였다. 불빛이 비친 방안은 마치 별빛이 가득한 것 같았다.

이 순간 나상준에게 있어 차우미는 매우 매혹적이었다.

차우미는 자신의 어깨끈이 노출된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나상준을 향해 걸어갔다. 빨간 두 눈이 그녀가 힘을 다해 비벼댔다는 것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녀의 두 눈에는 물기가 촉촉했다. 이건 그녀가 졸려서 하품한 흔적이었다. 그녀는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특히 그를 본 순간 그녀의 이성은 점차 돌아오기 시작했고 두 눈도 점점 맑아졌다.

나상준은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의 어깨와 불빛이 비치는 그녀의 쇄골, 어깨선, 노출된 피부를 쳐다보다가 걸어들어와 문을 닫았다.

차우미가 그의 앞에 다다랐을 때 나상준이 걸어들어와 문을 닫아버렸다.

그녀는 멍하니 그를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나가서 얘기해.”

그의 손은 아직 문손잡이에 있었지만 그녀의 말에 소원한 느낌이 든 그는 문손잡이에서 손을 거두고 그녀를 바라보며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는 그녀의 발끝에 닿아서야 걸음을 멈추었다.

차우미는 멍하니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남자를 바라봤다. 매우 가까운 거리였다. 얼마나 가깝냐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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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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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차우미와 온이샘, 주혜민과 진현.. 집자 식당 아니였나? 하야트 레스토랑은 또 뭐지?? 거기서 주혜민이.. 차우미 밀치고 불륜녀라고 소란 피워서 차우미가 사과 받을려고.. 끝내는 경찰서에 신고했잖아!! 번역 왜이래? 대타 작가.. 앞 내용 좀 읽고 번역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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