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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는 소녀

사랑이 없는 소녀

By:  남파Completed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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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진서경이다. 나는 무용 입시생이었다.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야외 노출플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였고, 그 이후로 욕망의 나락에 빠져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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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제1화

늦은 밤, 나는 공원 벤치에 누워 두 다리를 벌린 채,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서 있는 건장한 남자를 바라보며 미친 듯이 몸속 깊은 곳의 욕망을 해소하고 있었다.

나는 그 남자가 나를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매우 미친 짓을 하고 있다는 것도 하지만 이런 자발적인 타락에서 오는 짜릿함은 나를 압도했다. 나는 점점 생각을 멈추고, 갈증이 깊어져 더 이상 멈출 수 없게 되었다.

내 이름은 진서경, 무용 입시 준비생이다. 노출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던 것은 3일 전 저녁 자습 시간이었다.

앞줄 남학생들이 매우 큰 소리로 다소 선정적인 주제를 논하고 있었다. 이에, 나는 옆자리에 앉은 친한 친구의 옆구리를 툭툭 치며 물었다.

“저 애들, 지금 무슨 얘기하는 거야?”

친구는 피식 웃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공공장소에서 옷을 전부 벗고 몰래 그런 짓을 한다면, 그게 노출플이야.”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런 행동에 무슨 의미가 있어?”

나는 전에 혼자 스스로를 욕망을 해소한 적은 있지만, 굳이 왜 밖에서 옷을 벗고 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건 자극적이니까.”

친구는 얼굴이 붉어진 채 책상 위에 엎드렸고, 허리와 엉덩이를 가볍게 비틀었다. 마치 의자에 갑자기 뾰족한 것이 생긴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불분명한 설명은 오히려 내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나는 그녀가 고개를 돌려 얼굴을 감춘 모습을 바라보며 휴대폰을 꺼내, 검색창에 야외 노출플이라는 글자를 입력했다.

이에 검색창은 선정적인 주제라 하여 성인 인증을 해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떴다.

그러나 다행히, 나의 휴대폰은 부모님이 쓰던 폰이었어서 등록이 되었다. 인증이 되자마자 검색창은 솔직하게도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어떤 것은 자동차 옆에서 여자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카메라를 요염하게 바라보는 것이었고, 또 다른 것은 공원에서 여자가 부끄러워하며 치마를 들어 올리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더 대담한 것들도 있었는데, 쇼핑몰 매장에서 여자가 점원에게 등을 보이고 앉아 속옷을 내리는 장면이었다.

화면 속 장면들을 보며 내 호흡은 점점 더 거칠어졌다. 그리고 마치 친구처럼 책상 위에 엎드렸고, 내 안에서 샘솟는 충동을 느끼며 무의식적으로 손을 아래로 뻗었다.

나는 가장 공허한 부분을 살며시 탐색했고, 갑자기 의식이 흐릿해지며 마치 전류가 온몸을 휘감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이런 짜릿함이 몸속 깊은 곳에서 솟아올랐고, 나를 온통 휘감았다.

그것이 내가 처음으로 수업 시간에 스스로를 욕망을 해소했던 순간이었다. 이런 행동이 옳지 않다는 걸 알았지만, 나는 도저히 멈출 수 없었다.

명백히 들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 위험한 경계를 시험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를 삼켜버릴 듯 커져가는 욕망은, 점점 더 강렬한 자극을 갈 하게 했다.

결국, 나는 동영상 속 여자들처럼 스스로를 드러내기로 결심했다.

집으로 돌아와 아파트 아래층에 도착했을 때,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비상계단으로 향했다. 방화문이 천천히 닫히고, 어둡고 고요한 복도가 나를 감쌌다.

옆집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소리를 들으며, 나는 이런 행동을 정말로 해도 되는지 망설였다.

‘발각되진 않겠지?’

‘혹시 만약 어떤 남자가 나를 발견한다면, 나를 강제로...’

나는 이런 상상을 하며, 강한 남자에게 억눌려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 상상은 내 마음속에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고,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떨림을 전했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온몸이 점점 힘을 잃어갔지만, 내 머릿속은 그 상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나는 뜨겁게 달아오른 감정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결국, 나는 천천히 입고 있던 짧은 치마를 들어 올렸다.

나는 숨을 거칠게 내쉬며, 공기 속에 무엇인가 다른 기운이 느껴졌다. 그것은 신경을 더욱 자극했고, 몸은 다시 한번 떨리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흥분과 금지된 행동에서 오는 쾌락이 전류처럼 온몸을 휘감아, 나는 다리를 단단히 오므렸다.

그 순간, 나는 친구가 말했던 그 자극이 무엇인지 비로소 이해했다.

‘이제 시작해 볼까...’

나는 옷을 손에 들고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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