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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이 경지는 수련의 경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지만 진도하의 실력을 수백수천 배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이는 진도하의 속도가 그 합도경의 세 혼돈의 물체들의 반응보다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것은 모두 용음검 자체의 공로였다.

당연히 그 안에는 진도하가 결정적인 작용을 했을 것이다. 진도하의 육신은 아주 강인했고 용음검과 인간의 결합을 견딜 만큼 강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빠른 속도에서 몸이 재로 변했을 것이다.

이때 이주안과 현지수 그리고 정이준이 반응했다.

그들은 눈앞에 있는 합도경 혼란의 세 물체의 사체를 바라보았다. 다들 눈을 비비며 그들이 죽은 것을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며 진도하를 향해 달려갔다.

“돌파한 거예요?”

이주한이 기쁜 얼굴로 물었다.

진도하는 용음검을 거두며 이주안과 그들을 향해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돌파를 못 했다면 어떻게 갑자기.”

이주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진도하는 그의 뜻을 이해하고서는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용음검과의 인연 때문이에요.”

“용음검이요?”

이주안은 궁금해했다.

진도하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간단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용음검의 힘을 빌렸어요.”

“그렇게 된 거구나.”

이주안은 그제야 갑자기 깨달았다.

이때 현지수가 앞으로 걸어 와 물었다.

“진 선생님, 괜찮아요?”

“난 괜찮아요.”

진도하는 이번에도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현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쪽으로 물러났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얼마나 감동하고 기뻐도 한 번도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도 마찬가지로 전혀 표현하지 않았다.

진도하는 현지수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이리 와봐요.”

“왜요?”

현지수는 의아한 표정으로 진도하를 바라보며 물었다.

진도하는 잠시 고민한 뒤 현지수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지수 씨 앞으로는 바보 같은 짓 하지 마요.”

현지수는 순간 깜짝 놀랐다.

그녀는 진도하가 지금 그녀가 아까 자폭하려고 준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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