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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ผู้เขียน: 류한나
고은서는 곽승재를 보며 물었다.

“왜 혼자야? 병원에 의사 선생님들도 있고 간호사 선생님들도 있잖아. 게다가 기사님이 계속 아래에서 대기 중이기도 하고. 아니면 주민기 씨한테 간병인 두 명 정도 모셔달라고 하든가.”

“그러니까 네 마음속에서 난 주민기보다도 못하다는 거야?”

곽승재가 갑자기 엉뚱한 물음을 제기하는 바람에 고은서는 어리둥절해 하면서 되물었다.

“주민기 씨랑 무슨 상관이야? 내가 언제 당신을 주민기 씨랑 비겼어?”

‘난 그저 간병인을 모셔달라고 주민기한테 부탁하라고 말했을 뿐인데.’

“전에 바에서 술병을 대신 막아준 거 나한테 주민기였어도 막아줬을 거라고 했잖아.”

곽승재가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데 내가 널 구하기 위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넌 날 간병해주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잖아.”

‘기억력은 좋은데 대체 저 이상한 결론은 뭘까? 너무 어이없는데.’

전에 대신 술병을 막아준 건 진짜 무의식인 반응이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곽승재 앞에 막아선 후였다. 행여나 곽승재가 그 일로 그녀에게 집착이라도 할까 봐 일부러 주민기 같은 다른 사람이었어도 대신 막아줬을 거라고 말했는데 지금까지 그 일로 트집을 잡을 줄은 미처 생각 못 했다.

“곽승재, 잘 들어. 사람은 계속 변하는 거야. 전에는 당신의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었던 건 맞아. 당신이 다치면 내 마음도 함께 아파왔을 정도로 말이야. 그런데 지금은 당신보다 내가 우선이야. 더는 당신을 위해 칼이나 술병을 막아줄 용기가 없다고. 그러니까 더는 이런 일로 날 시험하려고 하지마.”

그때 이름 모를 남자가 잭나이프를 꺼내 들었을 때 고은서는 곽승재에게 주의를 주었었다. 사실 곽승재의 실력으로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다치게 했다.

곽승재가 다쳤을 때의 반응과 방금전 그가 한 말들을 돌이켜본 고은서는 그가 자신이 전처럼 그를 관심하는지 안 하는지를 시험하고 있다는 걸 이내 깨달았다.

곽승재는 고은서의 무표정한 얼굴과 덤덤한 눈빛을 바라보며 마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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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 비긴   제1360화

    물론, 곽승재는 그 말을 고은서에게 전하지 않았다. 그는 송민준이 고은서에게 다가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고은서가 송민준의 마음에 감동을 받는 것은 더더욱 바랄 리가 없었다. 고은서는 곽승재의 말뜻을 이해했다. ST 그룹의 상황은 아직 벼랑 끝으로 내몰린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였다. 송민준은 여전히 굳건했다. ‘그러니까, 호의를 베푸는 일은 많지 않으니 이 조건은 받아들이는 편이 좋을 거라던 말이 협박이 아니라는 거야?’...곧 라이트문 아파트에 도착하던 고은서는 곽승연의 전화를 받았다. “언니, 저 언니 집에서 며칠 지내도 돼요?”곽승연이 물었다. 우울한 곽승연의 목소리에 곽승재와 눈을 마주친 고은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고은서는 곽승연에게 지금 데리러 가겠다고 말했다. 차가 호원 저택에 도착했을 때, 곽승연은 이미 인형을 품에 안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곽승연 옆에는 서연정도 함께였다. 고은서와 곽승재가 함께 차에서 내렸다. “언니.”고은서를 본 곽승연이 곧바로 그녀를 향해 걸어왔다. 곽승연의 손을 잡은 고은서가 그녀의 부드러운 검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서연정에게로 시선을 돌려 나지막이 물었다. “어머니, 무슨 일 있었어요?”곽승재도 고개를 돌려 서연정을 쳐다보며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서 지내는 건 싫고 집을 얻기도 번거로우시면 할머니 댁이나 우리 집으로 오세요.”서연정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네 아빠와 싸운 거 아냐. 네가 본사로 돌아가고 나서 네 아빠도 요즘엔 Y 국으로 가셨었는데 오늘 돌아와서는 웬일인지 갑자기 승연이와 그림을 그리자고 하더라고.”“승연이는 네 아빠와 보낸 시간이 짧아서 좀 불편했던 모양이야. 아마 네 아빠가 화를 낼까 봐 무서웠던 건지 잠깐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은서에게 가고 싶다고 해서...”‘그런 거였군.’곽승연이 또 뭔가의 자극을 받은 줄 알고 마음을 졸였던 고은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은서야, 승연이 좀 부탁할게.”서연정이 미안함이 가득 담긴 말투로 말했다.

  • 어게인, 비긴   제1359화

    운전대를 잡은 민시후의 손에 힘이 실렸다. 그가 냉소 지으며 말을 이었다. “친한 것도 아닌데 그런 일에 뭐 하러 시간 낭비를 해. 얼른 타라니까.”“꼬였어, 정말.”은소영이 민시후를 쏘아붙이고는 고은서와 곽승재에게 손을 흔들며 다시 차에 탔다. 민시후의 차가 멀어지자 곽승재의 운전기사도 호텔 앞에 도착했다. 그러자 고은서가 곽승재에게 말했다. “가자.”“은서야, 민시후가 여기 온 게 우연인 것 같아?”곽승재가 물었다. 고은서가 의아하다는 듯 되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곽승재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것도 아냐. 지난번 호텔에서 네가 송 대표님 때문에 난처한 일을 겪었을 때도 기가 막힌 타이밍에 민시후가 나타났잖아. 이번에도 뭔가 소식을 듣고 온 건 아닌가 해서.”잠시 생각하던 고은서가 대답했다. “아마 그런 걸 아닐 거야. 나도 오늘은 회식 중에 갑자기 송민준을 마주친 건데, 민시후가 그걸 어떻게 알아? 게다가 민시후는 날 기억도 하지 못하는데 왜 내 일에 신경 쓰겠어? 그냥 소영 씨와 식사하러 왔다가 우연히 우릴 마주친 거뿐이야.”‘그때 너에게 했던 걸 생각하면 소영 씨에게 하는 건 아무것도 아냐.’곽승재는 비록 그 말을 내뱉고 싶었지만 자신에겐 질투할 자격조차 없다는 걸 인지하고는 하려던 말을 삼켰다. 운전기사가 내려와 문을 열어주자 곽승재와 고은서가 뒷좌석에 올라탔다. 차에 탄 고은서는 송민준의 제안을 곽승재에게 말해주었다. “송 대표가 그날 밤 영상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너에게 줬다고?”곽승재가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일부러 그런 일까지 꾸민 건 그 일로 빌미를 잡으려던 거 아니었어?”고은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게 너무 이상해. 하지만 실제로 메모리 카드를 나에게 줬어. 게다가 백업도 없다고 하더라고.”곽승재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넌 그 말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고은서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아.”곽승재가 고은서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송 대표가

  • 어게인, 비긴   제1358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려던 고은서는 순간 송민준이 방금 내려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만약 올라오는 곽승재와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두 사람이 또 한바탕 싸움을 벌일지도 몰랐다. 송민준은 고은서에게 잔뜩 비난을 받고 룸을 나선 길이었다. 기분이 나쁘던 타이밍에 만약 곽승재가 시비를 건다면 송민준이 절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고은서가 얼른 휴대폰을 꺼내 곽승재의 전화번호를 눌렀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이 없었다. ‘설마 벌써 마주쳐서 싸우고 있는 거야?’고은서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곧바로 아래층으로 뛰어갔다. 상황 파악도 못 한 경호원은 재빨리 고은서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이 호텔 로비로 뛰어 내려온 그때, 고은서는 마침 로비로 들어서는 곽승재를 볼 수 있었다. “곽승재!”고은서가 빠른 걸음으로 곽승재를 향해 걸어갔다. 그의 얼굴과 팔을 살펴보던 고은서가 물었다. “괜찮아?”곽승재가 그런 고은서를 보며 어리둥절해했다. “내가 안 괜찮을 일이 뭐가 있어?”“그럼 전화는 왜 안 받아? 난 또...”그 말을 마치기도 전에 고은서는 밖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송민준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의 기사는 입구에 차를 댄 채 문을 열고 송민준이 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서 고은서를 힐끔 쳐다본 송민준은 아무런 표정도 없는 얼굴로 뒷좌석에 올라탔다. “아마 차에서 실수로 무음 모드를 한 것 같아. 왜 그래?”곽승재가 휴대폰을 확인하며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 고은서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것도 아냐.”“방금 위에서 또 송민준 만났어?”곽승재가 걱정 어린 말투로 물었다. “무슨 얘기 했어?”송민준의 차는 이미 호텔을 벗어나고 있었다. 고은서가 말했다. “차에서 얘기해.”기사에게 차를 대기시키라고 전달한 후 고은서와 곽승재는 호텔 입구를 나섰다. 이때, 화려한 색상의 외제차 한 대가 그들 앞에 멈추었다. 창문이 내리고 누군가 불쑥 머리를 내밀었다. “은서 씨!”상대방의 훤칠한 미모를 확인한 고은서가 놀란 얼굴로 되물었다. “

  • 어게인, 비긴   제1357화

    송민준의 눈빛은 너무도 공허해 마치 보이지 않는 심연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그의 주변에도 차가운 기운이 맴돌았다. 고은서는 만약 자신이 솔직하게 대답한다면 송민준은 분명 그 말을 꺼낸 것을 후회하도록 무서운 짓을 벌일 것임을 직감했다. 어쩌면, 오후의 카페에서 고은서와 박지연의 대화를 들은 그 순간부터 송민준은 이 복수극을 계획한 것일지도 몰랐다. 냉정한 송민준의 모습에 고은서는 저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믿음?”고은서가 냉소 지었다. “오빠가 내 목숨을 노린다는 걸 알기 전까진 난 오빠를 믿었었어.”“지난번 클럽에서 약이 든 술을 마셨을 때도, 오빠가 룸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목숨을 걸고 위층으로 올라갔어. 오빠는 날 구해줄 거라고 생각했거든.”“하지만 그땐 전혀 몰랐지. 내가 목숨 걸고 잡은 동아줄이 바로 날 모함하고, 내 목숨까지 노린 사람이라는 걸.”그날의 상황을 떠올린 고은서의 분노는 더 짙어졌다. “오빠는 세상 모든 사람이 오빠에게 악의를 품고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아무도 오빠의 용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잖아. 그러는 오빠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악의를 품고 있는 건 오빠도 마찬가지 아냐?”“비즈니스를 할 때의 오빠는 너무 잔인한 사람이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잖아. 오빠 때문에 파산당한 회사에서 얼마나 많은 실직자가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가정의 경제가 무너졌는지 관심도 없잖아.”“오빠는 가족에게도 한 번도 진심이었던 적 없어. 항상 매너 좋은 가면을 뒤집어쓰고 보기엔 다정해도 사실은 누구보다 무정한 사람이야. 단 한 번도 진심으로 그들을 걱정해 준 적 없어.”고은서가 점차 흥분하며 말을 이었다. “민아는 당신 같은 오빠 때문에 회사 일에는 전혀 관여하지도 않아. 내 밑에서 일을 하는 한이 있어도 ST 그룹에는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고. 혹시라도 오빠한테 민아가 ST 그룹을 노리고 있는 거라 오해라도 받을까 봐.”“그리고 오빠가 날 좋아해? 나와 만나고 싶어? 양심에

  • 어게인, 비긴   제1356화

    고은서가 눈짓하자 경호원이 룸으로 들어가 구석구석을 살폈다. 룸에 다른 사람은 없는 듯했다. 경호원에게 밖에서 기다리라고 지시한 고은서는 송민준을 따라 룸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에는 이미 적지 않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중에는 고은서가 좋아하는 것도 있었다. 물론 송민준이 그녀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체 무슨 일로 일부러 이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지?’송민준은 전처럼 매너 있게 고은서의 의자를 당겨주지 않았다. 그는 곧장 식탁 앞으로 걸어가 자리에 앉았다. 고은서는 송민준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뭐야?”송민준은 고은서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유유히 젓가락을 움직여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너만 괜찮다면, 식사부터 마저 해.”고은서가 하, 바람 빠진 소리를 냈다. “됐어. 괜히 먹었다가 또 의식을 잃고 오빠한테 약점만 더 잡히면 어떡해.”송민준은 화도 내지 않은 채 태연히 식사를 이어갔다. 고은서의 인내심이 거의 바닥을 드러낼 때쯤, 송민준이 젓가락을 내려놓고 앞에 놓은 잔에 차를 따랐다. “거래 하나 하지.”송민준이 입을 열었다. 고은서가 경계하듯 송민준을 쳐다보았다. “내가 오빠와 무슨 거래를 해?”송민준이 천천히 차를 마셨다. 그의 입에서는 비즈니스 미팅 때나 들을 수 있던 말투가 흘러나왔다. “네가 곽 대표님과 여 대표님께 북성의 ST 그룹에 대한 압박을 멈추라고 말씀드리면 나도 너희 MQ 일에서 손을 뗄게.”그 말에 고은서의 심장이 움찔, 떨려왔다. ‘그러니까 저 말은, 이미 MQ 에도 손을 쓰려고 했다는 거지?’MQ 는 이제 겨우 다시 인지도를 쌓고 있었다. 송민준이 마음만 먹는다면 MQ는 절대 송민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송민준이 먼저 고은서와 그 일로 협상을 요구한다는 것은 북성의 ST 그룹도 꽤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는 얘기였다. “그 말 웃기지 않아?”고은서가 말했다. “내가 왜 오빠와 협상을

  • 어게인, 비긴   제1355화

    고은서의 말이 들린 것인지 걸어가던 송민준의 발걸음이 멈칫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계속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고은서가 박지연을 향해 말했다. “가자.”...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길, 고은서는 KK에게 연락해 여시은이 얼마 전 해고했던 도우미들에 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여시은의 고양이 학대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여시은이 고은서를 모함했던 모든 일에는 분명 뒤에서 여시은을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 고은서는 생각했다. 당장 그 심증을 증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쿠아를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일은 여시은이 혼자 벌인 짓이었다. 만약 그 사건의 증거를 찾아 폭로한다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 법적 처벌은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도덕적인 질책은 면할 수 없음이 분명했다. 그러면 여재훈도 여시은의 위선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었다. KK와의 통화를 끝낸 고은서는 관련 부서와의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회식도 준비되어 있었다. 차마 거절할 수 없어 고은서도 함께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식사 도중 고은서는 잠시 자리를 비워 화장실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고은서는 창가에서 잠시 바람을 쐬고 있었다. 자리로 돌아가려던 고은서가 순간 자신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송민준을 발견했다. ‘민준 오빠가 왜 여기 있는 거야?’‘회의할 때도 없었잖아.’오후 카페에서 모른 척하던 송민준을 떠올린 고은서는 아무 말 없이 송민준을 지나치려 했다. “얘기 좀 나눌까?”고은서가 시선도 주지 않은 채 송민준을 지나칠 때쯤, 송민준이 입을 열었다. 송민준은 오후와 똑같은 짙은 회색의 슈트를 입고 있었다. 콧등엔 늘 같은 금테 안경을 걸치고 있었다. 그는 예전과 똑같이, 빈틈없이 온화하고 우아한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쌀쌀맞게 변한 그의 말투를 고은서는 눈치챌 수 있었다. 고은서의 예쁜 두 눈이 차갑게 송민준을 향했다. “우리 사이에 할 얘기는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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