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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화

Penulis: 유승안
자신이 강준에게 또다른 부군이 있다고 했던 것을 떠올린 소은은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그분도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랍니다. 당연히 그분을 그리워하고 있지요.”

“그 자를 연모하십니까?”

강준이 물었다.

소은은 잠깐 고민하다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예, 아주 연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세자, 이번 생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쫓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제가 도와드린 걸 봐서라도 말입니다.”

강준은 솔직한 그녀의 고백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불만과 질투가 몰려왔지만 그의 표정은 여전히 담담했다.

“그럼 나에겐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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