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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Author: 종이워치
“오해라니? 그럼 가입 못 했다는 거야?” 두 사람이 당황해서 물었다.

“그게 아니라 제 말은 이번 상회에 가입하게 된 건 유걸과 상관이 없다고요. 전부 예천우 덕분이에요.”

임완유가 직접 말했다.

“유걸이 아니라 예천우 덕분이라고?”

“완유야, 너 어디 아픈 거 아니지?”

두 사람은 깜짝 놀라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임씨 어르신도 일어날 수 없는 일에 깜짝 놀랐지만, 그는 자기 손녀가 아무런 근거 없이 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임완유도 예천우를 싫어했다.

"사실입니다."

임완유가 오늘 일어났던 일을 설명했다.

"그래!"

임씨 어르신이 기뻐하며 말했다.

“네 의술이 이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어. 정말로 노 신의에게 의술을 전수받았구나.”

“아니에요, 할아버지.” 예천우가 겸손하게 말했다.

“어제 우리가 얘기를 할 때 호의를 사용하여 도움을 줄 계획이었니?"

"그런 셈이죠."

"사실, 그때 할아버지가 널 믿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널 꾸짖은 것도 잘못했다."

임씨 어르신의 말에 임완유도 그때의 장면을 떠올렸다.

그녀는 예천우를 전혀 믿지 않았고, 그를 많이 오해하고 있었다.

그녀는 줄곧 그가 허풍이나 떠는 허세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이렇게 비현실적인 진실을 말하지 않으니 그를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양 회장이 그의 밑에 있다는 것, 파티를 취소하라는 말을 듣고 장진관을 떨쳐 버린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양 회장은 오늘 밤 반드시 그를 지원했거나 최소한 정중하게 그를 초대했을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분명히 약간 당황했지만, 곧바로 말했다.

“확실히 이번에는 천우가 많은 도움을 줬지, 훌륭해.”

"하지만 호의는 이번 한 번이야. 양 회장은 앞으로 다시는 걔를 도와주지 않을 거야.”

“다시 아무것도 없는 시골뜨기로 전락했네. 권력과 지위가 없이 의술을 조금만 알아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

"그래, 좋은 날들인데 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야?"

어르신은 부부의 말을 멈추고 임완유에게 말했다.

"상회에 가입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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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567화

    “닥쳐. 도련님께서 너보고 당장 나가라고 했잖아!”담양은 단박에 진가인이 김서윤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단번에 눈치챘다. 바로 그녀의 뺨을 세차게 한 번 후려치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이름을 불렀다.“선우야, 뭐 하고 있어? 당장 이년을 데리고 나가. 절대 가인 씨랑 도련님 앞에서 얼씬도 못 하게 해.”“알겠어!”홍선우는 눈치껏 더 미적거릴 것도 없이 아들과 함께 서둘러 김서윤을 질질 끌다시피 밖으로 내보냈다.겨우 이 분위기를 정리해 겨우 다시 잡은 국면인데 김서윤이라는 여자가 또 일을 망치게 둘 수는 없었다.문제가 싹 정리되자 담양이 예천우와 진가인을 향해 정중히 인사했다.“도련님, 가인 씨, 더 필요한 일 없으시면 전 먼저 나가보겠습니다.”“그래. 할 일 마저 해. 내가 부탁한 일은 절대로 실수 없이 잘 처리해.”예천우는 단호하게 당부했다.이번에 온 이유 자체가 임연 그룹 일 때문이니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되었다.“걱정하지 마십시오. 도련님, 반드시 잘 처리하겠습니다.”담양은 약속하듯 고개를 숙이고는 조용히 자리를 떴다.복도에 조금 나와 보니 멀리서 봐도 김서윤의 얼굴은 이미 퉁퉁 붓고 난장판이 된 걸 한눈에 볼 수 있었다.사실 홍선우는 식당 오기 전부터 김서윤을 한차례 혼쭐내놓았고 아들까지 같이 실컷 두들겨놨던 터였다.“됐어. 여기서는 더 이상 손대지 마.”담양이 다가가 냉정하게 제지했다.“알았어. 그러면 돌아가서 혼낼게.”홍선우가 황급히 대답했다.“잠깐.”담양은 고개를 돌려 김서윤을 바라보았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네가 김서윤이지? 앞으로 홍선우와 홍정수 그리고 우리 일에 끼어들지 마. 특히 가인 씨 주변에는 얼씬도 하지 말고 내 앞에 다시 나타나지도 마. 지킬 수 있겠어?”김서윤은 눈물을 글썽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성화 그룹만 해도 두렵고 담 대표는 전설 같은 존재인데 그 뒤에 예천우까지 있으니 다시는 넘볼 엄두도 못 냈다.“그래. 이번만은 넘어가 줄 테니 꼭 약속 지켜. 안 그러면 우리가 어떤 사람들

  • 용왕 귀환   제156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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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56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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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563화

    담양이 사람을 시켜 안내하게 한 덕분에 예천우는 진가인과 함께 망해루라는 음식점에 도착했다. 동시에 예천우는 바로 진민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 식사에 함께하자고 초대했다.하지만 진민은 조용히 사양했다. 마침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오랜만에 진가인을 직접 보니 진민은 속으로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진가인에게는 예천우밖에 없고 다른 남자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다.다만 이미 예천우가 결혼한 상황이라 조금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그래도 젊은이들 일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고 진가인이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진가인은 할 말이 많았던지 내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쏟아냈다.한 시간쯤 지났을 무렵 담양에게서 문자가 왔다.자신이 음식점 바깥에 도착했다는 내용이었고 예천우는 들어오라고 답했다.잠시 뒤 담양은 자신을 따라온 홍선우 일행을 돌아보며 단호하게 말했다.“선우야, 여기서 내 연락을 기다려. 내가 따로 말씀드리기 전에는 절대 도련님을 방해하면 안 돼. 이 점 꼭 명심해 둬. 그렇지 않으면 나도 어쩔 수 없어.”“알았어. 모든 건 담 대표에게 맡길게. 이 일만 잘 마무리된다면 내가 뭐든 할게.”홍선우는 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담양은 더 말을 섞지 않고 안으로 들어섰다. 솔직히 홍선우가 평소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신경도 안 썼을 것이다.사실 이번 일은 홍정수가 도를 넘어선 행동을 했기에 담양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았다.예약된 룸을 금방 찾아 들어서자 담양은 활짝 웃으며 인사했다.“도련님, 가인 씨!”가인 씨라는 호칭에 진가인은 약간 민망해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게 대답했다.“담 대표님, 너무 격식 차리지 마시고 그냥 이름으로 불러주세요.”그러자 담양은 곧장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건 안 됩니다. 가인 씨는 도련님의 소중한 분인데 제가 함부로 부를 수는 없지요.”이 말에 진가인의 얼굴이 조금 붉어졌고 슬며시

  • 용왕 귀환   제1562화

    “그래. 방금 얘기 들어보니까 집안이 대단한 모양이더라. 하지만 이런 집안이란 게 결국 주변에 민폐나 끼치는 법이지.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예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감히 진가인을 욕보인 홍정수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단호함이 느껴졌다.“네. 알겠습니다. 도련님 걱정 마십시오. 오늘 밤만 지나면 홍씨 가문은 완전히 끝장입니다. 저 녀석도 더는 기고만장할 수 없을 겁니다.”담양은 곧장 대답했다.“좋아. 그럼 너한테 맡길게.”예천우는 진가인의 손을 잡으며 다정하게 말했다.“가자. 가인아, 오늘은 오빠가 맛있는 거 사줄게.”“네!”진가인은 신이 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김서윤과 홍정수의 운명이야 어차피 예천우가 알아서 처리해 줄 테니 더는 신경 쓰지 않았다.이제는 전보다 훨씬 여유롭고 단단해진 진가인의 모습이었다.“도련님, 근처에 새로 생긴 음식점이 있는데 맛이 정말 괜찮더군요. 바로 옆이라 금방 모실 수 있습니다.”담양이 곧장 나섰다.“그래. 그럼 부탁할게.”예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담양은 바로 직원들에게 연락했고 예천우는 진가인과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한 채 자리를 떠났다. 그들은 홍정수와 김서윤을 다시 돌아볼 필요조차 없었다.그들이 떠나자 홍정수는 완전히 넋이 나가서 창백한 얼굴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는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했고 결국 모든 사실을 담양에게 털어놓았고 그대로 무릎을 꿇고 담양 앞에서 애원하기 시작했다.“담 대표님,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사람을 잘못 봤어요. 제발,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팍!”담양은 그런 홍정수를 거칠게 걷어차며 냉정하게 말했다.“그래. 이제 기억났어. 네가 홍씨 가문 사람이지? 아버지가 홍선우... 맞지? 집안에 시청 쪽에 일하는 작은아버지도 있고.”“네, 맞아요. 담 대표님! 우리 아버지가 늘 대표님을 칭찬하셨거든요. 대인배에다 의리도 넘치고...”“됐고! 그런 말 필요 없어. 네가 아무리 아부해도 소용없어. 이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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