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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5화

Author: 봄가을
천왕의 힘은 매우 위대하며, 그의 아래에서는 그 어떤 것도 개미에 불과하다.

한 나라의 군사력도 천왕 앞에는 고철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천생서문에 기록된 천왕에 관한 묘사였으며, 천왕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확실히 보여 주었다.

육성 사령관이 만약 한 나라를 파괴하려 한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지만, 천왕 강자에게는 그저 숨을 쉬는 것만큼 쉬운 일이었다!

한지훈은 잠시 찬 공기를 들이마셨고, 동시에 할아버지에 대한 걱정도 많이 줄어들었다.

일존 천왕 강자라면, 아무 일도 없을 게 분명했다.

"어때, 생각은 다 했나? 죽음을 선택할 텐가, 아니면 우리와 함께 할 텐가?"

넘버 0이 차가운 목소리로 묻자, 한지훈은 차분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 죽고 싶지도, 당신들과 함께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당신들을 이길 겁니다!"

그가 말을 내뱉자마자, 압도적인 투지와 살의가 밀림 전체를 휩쓸었다!

그 순간, 한지훈에게서 솟아오른 전의는 바다보다 강성하고, 창공보다 깊었다!

그는 마치 인간 세상을 걸어 다니는 피투성이인 아수라처럼, 눈빛 하나만으로 충분히 일존 사령관을 위협할 수 있었다.

이 말을 들은 넘버 0도 눈살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그렇다면 죽는 수밖에!"

순간!

마치 네 마리의 거대한 용이 내뿜는듯한 무서운 기운이 순식간에 온 밀림을 덮쳤다!

지금 이 순간, 흑뢰는 폭풍의 중심에 있었고 비교할 수 없는 오존의 기운이 휘몰아쳤다.

흑뢰 바깥에서, 용린은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방금 전, 여섯 개의 기운 중 하나가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즉, 용왕이 일존 사령관을 죽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남아있는 나머지 네 개의 기운도 용왕 못지않게 매우 강력했다.

"안 되겠군! 들어가서 용왕님을 도와야겠어! 용일, 넌 여기 남아서 신룡전 사람들을 맞이해."

용린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즉시 앞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때, 거대한 바위 위의 군신 강자가 용린의 앞을 가로막았다.

"저리 비켜!"

용린이 낮은 목소리로 소리치며 발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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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단순히 강력하다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딘가 묘하고도 오묘한 느낌이었다!특히 용형은 수많은 전장을 누빈 전장의 살신 답게 반보 인왕계에 발을 들인 지금, 그 존재감은 더욱 위엄 있게 되었다! 그가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주변엔 천둥 같은 울림이 터져 나왔다!용월과 용형의 완전히 달라진 기세에, 위영아조차도 잠시 말을 잊고 얼어붙고 말았다.“당신들... 설마, 돌파한 겁니까?!”그녀는 입을 떡 벌린 채, 두 사람이 몸에서 풍기는 기운을 똑똑히 느꼈다.이건 분명 반보 인왕계 고유의 위압감이었다!하지만 도대체 얼마나 지난 건가?이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30시간 조금 넘었을 뿐이다!불과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그녀는 이 두 사람이 아직 사성 천신계에 머물고 있다는 걸 분명히 봤다!그런데 고작 30여 시간 만에 반보 인왕계를 돌파했다고?이건 위씨 가문조차 자원을 다 퍼부어도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들이 바로 눈앞에 서 있지 않았다면, 그녀는 도저히 이 일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더구나 이 둘의 나이를 생각하면, 위씨 가문에서 전력을 다해 밀어줘도 최소 3년은 걸렸을 텐데 그걸 단 하룻밤 만에 이뤄냈다고?!하지만 위영아도 결코 만만한 인물은 아니었고, 순간의 놀라움을 딛고 곧 평정을 되찾았다.게다가 최근 며칠 동안, 위씨 가문은 성역에서 극적으로 돌파한 수련자를 찾고 있었다.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들이 바로 그 인물들이 분명했다!“위씨 가문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게 뭐죠?”용형은 차가운 눈빛으로 위영아를 내려다보며 거침없이 물었다.그러자 위영아는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생각도 못 했네요, 한 선생님께 이토록 하늘을 뒤흔드는 능력이 있을 줄이야. 하지만... 겨우 반보 인왕일 뿐이잖아요.”“우리 위씨 가문에서였다면, 십 년! 십 년이면 당신들은 인왕계에 반드시 도달할 수 있었을 겁니다.”“그깟 반보 인왕, 대수롭지 않아요.”그녀는 한지훈을 향해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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