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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6화

하늘에는 수십 대의 전투기도 나타나 공중을 선회하고 있었고, 한 줄기 형체가 하늘에서 내려와 흑뢰 주변에 착륙했다.

그들은 흑뢰의 유일한 항구에 빠르게 집결했고, 거의 천 명 정도 되는 규모였다.

신룡전의 전위대가 온 것이다!!!

모두의 시선 속에는 끊임없이 도착하고 있는 신룡전 강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용일은 용궁에서 모인 강자들 앞에 서서 화를 내며 소리쳤다.

"여러분, 즉시 출동해서 사령관님을 구출하세요!!! 앞길을 막는 자는 죽음뿐입니다!"

"예!"

굉음이 해역 전체에 울려 퍼졌다!

순식간에 수천 명의 용궁 강자들이 흑뢰로 돌진했고, 곧 전투가 벌어졌다.

하늘로 불길이 치솟고 총성이 울려 퍼졌다!

흑뢰 중심구 벙커 건물 3층 밀실에 있던 7명 역시 흑뢰 내부로부터 걸려 온 긴급 보고를 빠르게 전달받기 시작했다.

"보고합니다! 남쪽 제5구역에 정체불명의 강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상대는 매우 강하며, 저희 7개 팀을 전멸시켰습니다!"

"보고합니다! 북쪽 제7구역이 당했습니다! 상대는 수백 명에 달하니 긴급 지원 바랍니다!"

보고는 모두 흑뢰 전체를 뒤집어놓았고, 밀실 안에 있던 7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빨리 무슨 일인지 확인해! 흑뢰 안에 정체불명의 강자들이 이렇게 많이 나타났다는 말이야?!"

테이블 앞에 앉은 중년 남성이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화를 냈다.

순간, CCTV 화면에서는 각 구역의 전투 화면이 나왔고, 매우 비참하고 끔찍했다.

화면에는 불길이 하늘로 치솟고 있었고, 정체불명의 강자들이 거의 학살 수준으로 흑뢰 안의 수많은 용병대와 강자들을 죽이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중년 남자는 주먹을 불끈 쥐며 소리쳤다.

"신룡전! 분명 신룡전이다! 빌어먹을 용왕, 신룡전의 사람들을 데려오다니!"

"캐럴! 즉시 용병단을 조직하여 전력을 다해 공격하라! 반드시 흑뢰를 지켜야 한다! 누구도 들이닥치게 해서는 안 돼!"

캐럴은 명령을 받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경례를 한 뒤 재빨리 밀실을 나섰다.

"너희들도 각자의 전투 부대에 명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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