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용왕사위 / 제1475화

Share

제1475화

Author: 봄가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준혁은 이 말을 듣고 여전히 충격을 받았다!

그런 다음 그는 흥분된 표정으로 참석한 청운파의 엘리트 십여 명에게 소리쳤다.

"들었습니까? 영시종이 사라졌고, 강중에서 제명당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참석한 십여 명의 엘리트도 얼굴 가득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고, 오랫동안 진정할 수 없었다!

청운종과 함께 의약 대종으로 이름을 날렸던 영시종이 이렇게 사라진 것이다!

한지훈, 북양왕은 상상 이상으로 무시무시했다!

그와 적이 되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고, 다행히 종주님이 현명해서 청운종은 살아남았다!

"여러분! 오늘부터 강중은 청운종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즉시 우리가 미리 계획한 대로 행동하십시오!"

유준혁은 매우 기뻐하며 명령을 내렸다.

"예!"

곧 십여 명의 엘리트가 재빨리 종문을 나섰다.

유준혁 역시 집사를 불러 말했다.

"선물은 준비가 잘 됐나?"

집사가 대답했다.

"종주님,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좋다! 차를 준비해, 우연 그룹으로 바로 향한다!"

유준혁은 손을 흔들고 기분 좋게 종문을 떠났다.

이번에 그는 진심으로 우연 그룹과 협력하고 싶어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우연 그룹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었다!!!

북양왕이 뒤를 봐준다면 청운종의 미래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심지어는 용국 10위권의 의약 대종이 될 수도 있었다!!!

이 순간, 유준혁의 야망은 무한히 커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또한 자신의 결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곧 유준혁은 우연 그룹에 도착해 강우연에게 많은 선물을 건네주었다.

"강 대표님, 요 며칠 정말 죄송했습니다. 제 아들의 잘못입니다. 오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기 위해 특별히 제 아들놈을 데리고 왔습니다."

유준혁의 태도는 매우 겸손했고, 그는 말하면서 뒤에 있는 유은우에게 싸늘하게 말했다.

"왜 아직도 서 있는 거냐? 강 대표님에게 사과하지 못해?"

유은우는 예전만큼 오만하지 않았고, 재빨리 일어나 몸을 굽혀 사과했다.

"강 대표님, 죄송합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용왕사위   제1476화

    강우연은 원래 거절하고 싶었지만 유준혁은 이미 마음을 정했고, 심지어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받아달라고 간청했다. 이로써, 강우연은 청운백약의 처방전을 받아들였고, 우연그룹과 청운종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었다!그들은 철저한 동맹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강우연은 유준혁과 그의 일행을 회의실로 데려가 다음 협력 내용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약 30분 후, 강우연은 유준혁을 배웅한 뒤 곁에 있던 서은정에게 말했다."연구실로 가자."우연 그룹은 지하 약물 연구실을 설립했고, 일부 신약 연구를 전문적으로 연구했다. 우연 그룹에게 있어서 지하 연구실은 그룹의 핵심이자 회사 전체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장소였고, 신약 연구를 위한 연구실로 수십 억을 들여 설립한 것이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지훈은 북양의 보안 시스템 담당 전문가를 직접 찾아 우연 그룹의 지하 보안 시스템을 설계하도록 했다. 게다가 그들은 이미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도 성공했다! 완치율은 40%를 달성했고, 이는 매우 놀라운 수치였다! 이렇게 성공한 이유는 한지훈이 천생서문에서 배운 의술을 현대 기술과 결합해 약을 개발했기 때문이었다. 해당 약품의 이윤은 전례 없이 엄청났고, 우연 그룹의 1급 기밀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지훈은 우연 그룹으로 돌아왔다.그가 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약간의 소음이 그의 귀에 들렸고, 뒤이어 건물 전체가 약간 흔들렸다!사무실 건물 직원들도 재빨리 뛰어나가 소리쳤다."지진이에요! 다들 대피하세요!"이때!한지훈은 재빨리 사무실 건물로 달려갔다!!!그 순간 한지훈은 이미 이것이 지진이 아니라 폭탄의 충격이라고 판단했다!게다가 그 출처는 연구실이다! 한지훈은 뛰쳐나가는 직원들을 붙잡고 물었다."대표님은 어디 계시죠?"그 직원은 귀를 막고 소리쳤다."연구실이요……"상황이 좋지 않다!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린 채 재빨리 몸을 돌려 지하 연구실 문으로 달려갔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홍채 인식을 했다. 비밀번호가 없으면 한지훈이

  • 용왕사위   제1477화

    즉시 그의 불안했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연막탄이라면 인명 피해는 없을 것이다!연구실에 있던 강우연은 데이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연막탄이 터지자 그녀는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 바닥에 쪼그려 앉은 뒤 가림막이 있는 연구실 한구석으로 조금씩 이동했다.강우연은 매우 현명하게 그 순간 연구실에 있던 데이터 USB를 뽑아버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강우연은 해당 일을 벌인 사람은 분명 자신이나 연구실의 데이터가 목적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물론 연구실 컴퓨터에 있는 신종 항암제에 대한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있었고, 최첨단 암호화 기술을 사용했기에 강우연은 걱정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상황과 숨 막히는 연기로 인해 연구실 전체가 혼란에 빠졌고, 안에 있던 연구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지 못한 채 당황하여 몸을 숙이고 도망쳤다.이런 상황이야말로 일을 벌인 사람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야 혼란을 틈타 목표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혼란 속에서 연기가 자욱해지면서 연구실 전체의 시야는 더욱 낮아져 1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강우연은 구석에 숨어 입과 코를 막고 눈앞에 연기를 내저으며 주변 상황을 최대한 관찰하려고 했다.그녀의 귓가에는 시끄러운 발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강우연은 기분이 나빠지고 점점 더 불안해졌다.연구실은 폐쇄되어 있었고, 환기시설이 있더라도 현재는 폐쇄되어 외부 환기시설을 켜지 않는 한 한동안 연기가 빠져나갈 수 없다.강우연은 이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그녀에게 더 불리하다는 걸 알았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발소리 속에서 강우연은 문에서 이곳 실험대 쪽으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발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에는 모두가 필사적으로 문을 향해 달려가야 했고 발소리도 요란스러운 게 정상이었다. 지금처럼 차분한 발소리가 전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발소리의 방향은 매우 명확했다, 바로 그녀가 있는 실험대 쪽이었다! 강우연은 심장이

  • 용왕사위   제1478화

    범인의 목적은 매우 간단하다, 당황한 틈을 타 연구실 안의 실험 데이터를 훔치는 것이었다!데이터만 얻으면 그는 당황한 군중 속으로 섞여 들어 함께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한지훈이 여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그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졌다. 지금 한지훈은 누구도 내보내지 못하도록 문을 지키고 있었다. 한지훈은 여러 차례 고함을 질렀지만 연구실은 혼란에 빠져 있었고, 결국 사람들의 목숨과 연관되어 있었기에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지훈을 향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한지훈은 두 명을 가볍게 붙잡고 뒤로 밀어냈지만, 세 번째 사람을 붙잡으려던 순간 갑자기 차가운 빛이 솟아올라 그의 목을 향해 날아왔다! 차가운 빛을 내뿜는 비수는 안개 속에서 튀어나와 독사처럼 한지훈의 목을 겨누며 사악한 송곳니를 드러냈다! 상대의 공격 속도는 매우 빨랐고, 딱 봐도 숙달된 사람 같았다. 게다가 이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공격의 타이밍은 매우 정확했고, 한지훈이 위기를 감지했을 때 단검은 이미 한지훈의 가슴에 있는 셔츠를 찌르고 있었다! "젠장!"그는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상대는 이미 자신을 향해 비수를 겨누고 있다. 게다가 연기가 짙어져 상대의 위치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빠르게 물러나 허리를 굽혀 그의 공격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비수는 한지훈의 셔츠를 살짝 찢었고, 만약 그가 0.5초라도 망설였다면 비수는 한지훈의 목을 찔러 그 자리에서 그를 죽였을 것이다! 범인의 공격은 매우 교활하며 사악했고, 이 자는 분명 암살 능력이 뛰어난 일급 킬러인 게 분명했다! 한지훈은 옆으로 비킨 뒤, 연기 속의 그림자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앞서 한지훈을 공격했던 사람은, 문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다."여러분, 나가세요! 더 이상 나가지 않으면 우린 이곳에서 다 죽을 겁니다! 이 자가 우리가 나가는 걸 막으려고 하니 어서 돌진하세요!"이 사람은 혼란을 틈타 소리를 질렀고, 순식간에 연구실은 혼란

  • 용왕사위   제1479화

    범인은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실패였고 죽음이 그의 뒤를 따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돌아가도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그는 최선을 다해 한지훈을 붙잡고 동료들을 위해 시간을 벌어줄 수밖에 없었다!이번 작전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되었고, 그들은 임무가 쉽게 완료될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한지훈이 중간에 끼어들어 상황을 거의 완전히 뒤집을 것이라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들은 이 작전을 위해 두 사람을 보내 한 사람은 연구 데이터를 찾고, 다른 한 사람은 비밀리에 감시하도록 했다.한지훈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상황이 혼란스러워지지 않았다면, 범인은 지금까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는 어둠 속에 숨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범인의 원래 생각은 매우 간단했다, 한지훈을 빨리 제거한 다음 동료들과 함께 실험 데이터를 찾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 지하 연구실을 며칠 동안 관찰했기에 기본적으로 모든 경로를 파악하고 모든 계산을 끝낸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유일한 것은 한지훈과 같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이제 탈출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한지훈은 분노한 얼굴로 손을 내밀어, 숨어있던 범인을 매섭게 발로 걷어찼다! 범인은 복부에 심한 통증을 참으며, 일어나 저항하려던 순간 또다시 한지훈에게 짓밟혔다! 뚜둑! 한지훈이 범인의 무릎을 밟자, 그의 뼈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아아악!"범인은 비명을 지르며 피범벅이 된 무릎을 붙잡고 땅에 쓰러졌다!부러진 뼈가 내부의 살과 피를 꿰뚫었고, 한지훈은 자비를 베풀지 않은 채 범인에게서 빼앗은 비수를 손에 쥐고 그의 어깨에 무자비하게 찔러댔다! 날카로운 비수는 범인의 어깨에 꽂히며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꼈다.한지훈은 범인의 어깨에 꽂혀 있는 비수를 잡은 채 뼈가 잘릴 때까지 세게 돌렸다! 그 고통은 그야말로 지옥의 고문이라고 할 수 있었고,

  • 용왕사위   제1480화

    그 그림자는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에 비밀번호가 있는 것을 발견하자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이는 매우 당연한 결과였다, 결국 우연 그룹의 항암 신약 연구 데이터와 관련이 있는 것이니 말이다.다행히 조직에서는 그를 파견하기 전에 이미 준비를 다 해두었다, 그는 컴퓨터 전문가였고 일반적인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게다가 그는 심지어 최신 암호 시스템도 해킹을 할 수 있었다! 이 컴퓨터의 비밀번호는 한지훈이 작전부 보안팀에게 요청해 특별히 설계한 것으로, 난이도는 국내 보안부 수준이었다! 아무리 컴퓨터 해커 고수라고 할지라도 이를 해독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만약 해독이 불가하다면 본체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목표가 너무 뻔히 보이지 않는가! 계속 고민을 거듭하던 범인은, 더 이상 숨지 않고 본체를 해체한 뒤 하드디스크만 가져가는 길을 선택했다.그러나 그가 몸을 굽혀 더듬는 순간, 손동작이 멈췄다. 해당 컴퓨터 본체는 금고에 잠겨 있었고, 마찬가지로 비밀번호를 풀어야 했다!강우연은 매우 똑똑했고, 연구실의 데이터가 도난당할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에 특별히 최첨단 금고를 선택해 본체도 잠갔던 것이다! 범인은 미간을 찌푸렸고, 우연 그룹의 보안 전략이 이렇게 전면적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제는 비밀번호를 해독하는 길 밖에는 없다.남자는 비밀번호를 여러 개 입력했지만 모두 오류가 났고, 세 번을 더 입력하면 금고 안이 용철로 가득 차서 완전히 밀봉될 것이라는 경고가 떴다. 그렇게 되면 직접 손으로 잘라내서 본체를 꺼낼 수밖에 없었고, 이 경우 작업량이 엄청날 것이다!그는 컴퓨터 고수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시도하지 못했고, 조금이라도 실패한다면 그들의 임무는 완전히 실패하게 된다. 그는 이 비밀번호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는 가장 최신형인 9버튼과 10자리 배열 조합 시리즈였다.이 배열로는 수천만, 수억 가지의 가능성

  • 용왕사위   제1481화

    바로 우연 그룹의 회장인 강우연이다! 북랑은 계획을 세울 때 강우연이 연구실에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했고, 만일에 대비해 강우연이 연구실에 왔을 때 계획을 시작했다! 하드 디스크를 손에 넣을 수 없다면 강우연이라도 데려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면 임무를 완료한 것이 되기도 했다.적어도 우연 그룹은 강우연의 생사에 대해 신경 쓸 것이고, 그녀는 확실히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북랑은 이전 혼란이 일어나기 전에 그들이 본 강우연의 위치가 아마 이 근처였던 걸 기억했고, 그녀가 이 연구실 안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가 몰래 들어갔을 때 밖에서 강우연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연구실에 혼란이 생기면 경비원은 최대한 빨리 강우연을 보호해야 했는데, 혼란이 발생한 시간부터 그들은 사람을 찾고 있었다.그들이 찾던 사람이 누구인지는 뻔했다.북랑은 그 순간 매우 분노했고, 금고를 세게 걷어차더니 차가운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현재 연구실의 연기는 거의 사라진 상태였고, 시야도 4~5미터 정도 확보가 되며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었다.강우연은 주먹을 꽉 쥔 채 연구실 장비 구석에 숨었지만, 지금 이 연구실에 있는 사람의 정체는 전혀 알지 못했다!그 사람은 독침 조직에서 제일가는 고수였고, 국내 킬러 조직 중 랭킹 5위 이내에 들었다. 북랑은 어두운 눈으로 주변을 훑던 중, 갑자기 연구실 장비 구석에 신발코를 발견했다! 강우연은 급하게 숨었던 탓에 바깥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그녀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밖에서 볼 때는 그녀의 신발코가 빠져나와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북랑은 신발코를 보고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 강우연이 이 신발을 신었다는 것을 그는 똑똑히 기억했다!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강우연에게 다가가서 무릎을 껴안고 있는 여자를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강우연은 고개를 들고 입을 가린 채 비명을 지르더니, 말없이 일어나 마음을 가다듬고 연구복을 입은 남자를 침착하게 바라보았다."두

  • 용왕사위   제1482화

    적염왕?강우연의 눈썹은 꿈틀거렸고, 걱정 어린 눈빛을 하고 있었다. 적염왕은 죽지 않았던가?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빨리 비밀번호를 대! 안 그러면 당신을 죽일 테다!"북랑이 강우연을 납치한다고 말한 것은 단지 그녀를 겁주기 위한 방법이었다.그가 정말로 그녀를 납치한다면 일이 복잡해질 것이고, 연구실을 나가기도 전에 저지당할 것이 뻔했다.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가능한 한 빨리 비밀번호를 강제로 입력하게 만들어야 했다.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다! 북랑은 그녀에 대해 전혀 동정심이 없었고, 그는 강우연의 목을 조르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어서 비밀번호를 대지 못해?! 당장 말하지 않으면 죽여버릴 테다!"강우연은 북랑에게 목이 조여 숨이 막혔고, 순백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어졌다!북랑은 그녀를 매우 거칠게 대했고, 강우연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숨을 쉬고 싶었지만 전혀 그럴 수 없었다! "마지막 기회를 주지. 말해, 말 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목을 졸라 죽여버리겠다!"북랑의 손에는 점점 더 힘이 들어갔고, 최악의 경우 강우연을 목 졸라 죽일 수도 있었다.그렇게 되면 지하 연구실을 통째로 폭파시킬 생각이었고, 데이터가 없어도 그의 히든 미션은 완수한 것이 된다! 강우연은 양손으로 북랑의 손을 잡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커다란 쇠 같은 손을 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지금 이 순간, 강우연은 한지훈이 자신 앞에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랐다!‘지훈 씨, 살려줘요.’그 모습이 강우연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한지훈이 나타나기를 바랐고, 그가 지금 연구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을 빨리 발견하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녀는 오늘이 그저 평범하고 바쁜 날이며, 예전과 다를 바 없는 하루라고 생각했는데, 불과 몇 분 만에 강우연은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현재 연구실 안의 연기는 모두 소진되었고, 연구실 밖에 있던 한지훈은 연기 사이로 강우연이 연구복을 입은

  • 용왕사위   제1483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수를 뽑아 든 한지훈의 철권은 이미 북랑의 가슴을 강타했다! 퍽!단 한 번의 펀치로 북랑의 가슴은 완전히 무너졌고, 피가 미친 듯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펀치에서 북랑의 가슴은 완전히 찌그러졌다. 그는 입을 벌리고 피를 잔뜩 뿜어냈고, 그의 온몸에 피가 튀었다. 세 번의 공격 끝에 북랑의 갈비뼈는 모두 부러지고 내장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그 누가 온다고 해도 그를 구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강우연은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었고, 흐릿한 시선 속에 북랑이 필사적으로 뭔가를 토해내는 모습만 보였으며 연구실은 피비린내로 뒤덮였다.북랑은 피 웅덩이에 쓰러져 죽을 때까지 한 번도 눈을 감지 않았다!한지훈은 강우연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붉어진 뺨을 바라보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아?"강우연은 숨을 몰아쉬며 목을 감싼 채 한지훈을 바라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그 사람은요?""죽었어." 한지훈은 땅바닥에 누워 있는 북랑을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강우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서려고 했다.그녀는 두려움이나 당황한 기색이 없었고, 오히려 매우 냉정했다."무서워?"한지훈이 묻자, 강우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다시 고개를 내저었다.한지훈이 웃으며 말했다."아까는 너무 잘했어, 칭찬해."그 후, 그는 강우연의 목에 있던 손가락 자국을 보더니 즉시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한지훈은 손을 뻗어 강우연의 부드러운 목을 어루만지며 말했다."아파?"강우연은 한지훈의 차가운 눈빛에 깜짝 놀라 손을 뻗어 목을 가리며 대답했다."괜찮아요."그러자 한지훈은 갑자기 한 손으로 강우연의 다리에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팔을 감싼 채 강우연을 들어 올렸다. "앗, 왜 그래요?"강우연은 당황했고,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즉시 얼굴이 붉어졌다."빨래 내려놔요."한지훈의 다정한 포옹에 강우연의 얼굴은 화끈 달아올랐다. 그녀는 몸부림치며 한지훈의 팔에서 내려오려 했지만, 그럴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Latest chapter

  • 용왕사위   제2799화

    모든 이들은 그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었다.그러나 그가 나타나는 순간, 모든 이들이 경외심에 찬 시선을 드러냈다.앨러스의 긴장된 마음도, 그 순간 조금은 누그러졌다.보아하니, 고대 인디언들이 결국 움직인 모양이었다.하지만 한지훈은 허공에 떠오른 그 거대한 얼굴을 단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다.그저 가볍게 손을 들어 올리자, 하늘에서 눈 부신 별빛이 쏟아져 내렸다!눈 깜짝할 사이에, 미륙 전역에 퍼져 있던 앨러스 족속들이 무수한 별빛에 온몸이 꿰뚫리며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그들 중엔 전신계나 사령관 경지의 강자들도 많았고, 본능적으로 반항하려 했지만 천신계 강자 앞에서는 저항이란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단 한 호흡의 시간도 지나기 전에 모두가 가루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한지훈! 네… 네놈은 어째서 우리를 노리는 건가!”눈앞에서 하나둘 동족이 죽어 나가자, 앨러스의 눈동자는 충혈되어 터질 듯 부릅떴다.심지어 하늘 위에 떠 있던 그 거대한 얼굴조차 노기가 서리기 시작했다!비록 앨러스의 족속들이 죄를 저질렀다지만, 한지훈이 이때 손을 쓴 것은 그의 위엄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었다!“한지훈! 경고한다. 이 땅에서 더 이상 행패를 부리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찬란한 별빛이 다시 한 번 하늘을 덮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이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허공에서 사라졌고, 이국 전체는 순식간에 피바다로 변했다.한지훈은 고개를 돌려 냉랭한 눈으로 하늘의 얼굴을 쏘아보며 말했다.“너희는 모두 죽어 마땅하다!”“그들이 인류 멸망 계획을 실행하려고 망상한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인류를 멸종시키겠다는 그들의 야망이 있다면, 먼저 그들 자신부터 사라져야겠지.”“만약 불만이 있다면 언제든 용국으로 찾아와라.”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하늘 위 거대한 얼굴이 잠시 멍해졌다.그렇다, 앨러스 족은 분명 전 인류를 죽이고, 오직 자신들의 후손만 남겨 지구를 지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 용왕사위   제2798화

    엘러스는 한지훈이 정말로 이국과 결전을 벌이려 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지금의 한지훈은 이미 전 세계의 꼭대기에 선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비록 머지않아 역외 강자들이 돌아오면 한지훈도 다시 미미한 존재로 전락할 것이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부터 몇 년 후 그들이 완전히 귀환하기 전까지는, 한지훈은 신화 같은 존재였다.그가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얻은 이익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뻔히 알고 있었다. 부와 절세의 미녀들, 모두가 그의 손짓 한 번에 오고 갈 수 있는 존재에 불과했다.“한지훈, 우리는 네 실력을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여전히 우리가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엘러스는 결연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이국 최고위층을 대표할 뿐 아니라, 유다 민족 전체를 대표해 한지훈과 조건을 논의하고 있었다.역사적으로 2천 년 넘게 떠돌던 이 민족은 겉보기보다 훨씬 복잡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절대로 비장의 수를 꺼내지 않으며 그들의 속셈과 진짜 저력을 세상에 드러내지도 않았다.반면 한지훈은? 말 그대로 혼자뿐이었다. 용국에서 도와줄 수 있는 건 얼마나 될까?하지만 엘러스의 말을 들은 한지훈은 비웃을 뿐이었다. “너희가 나랑 조건을 논할 자격이 있나?”“한지훈, 잘 생각해. 오늘 여기 모인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겠지?”엘러스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건 이국 고위층뿐만이 아니었고, 미륙 전체의 최고위 인사들과 이스렐 국가 원수까지 포함되어 있었다.세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이들이 전부 이곳에 모인 것이다.게다가 현 세계에서 가장 정예의 무기들이 이미 주변에 배치되어 있었고, 엘러스는 한마디 명령만 내리면 한지훈을 중상 입힐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비록 중상에 불과할지라도,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용국의 여러 명산들이 한지훈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오히려 이국에 협력해 그를 제거하려 들지도 모른다.엘러스의 계략은 음흉했지만 시국 판단에 있어서는 매우 정확했

  • 용왕사위   제2797화

    “그자 혼자서 정말로 한 나라 전체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소! 영륜은 멸망했지만, 우리 이국은 광활한 국토가 방패가 될 것입니다!”“게다가, 아직 고대 인디언의 강자들도 우리가 부르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와 그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이미 같은 배를 탄 처지이니 그들도 분명 우리를 도와줄 것입니다!”앨러스는 차갑게 말했다. 그에게 있어 평화 회담은 절대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다. 누군가 먼저 화해를 입에 올린다면, 그건 곧 그쪽이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이국은 수백 년에 걸쳐 세계의 정상에 올랐는데, 어찌 그 패권을 고스란히 용국에게 넘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이국이라는 나라의 진짜 주인은 사실 유다인이었고, 이국은 유다인의 도구이며 세계를 지배하는 중요한 무기였다.만약 이국이라는 강력한 후원자를 잃게 된다면, 유다 민족은 순식간에 다른 나라들에 의해 찢기고 짓밟힐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국의 51구역은 유다인과 일부 선사 문명이 거래를 진행하는 구역이며, 이 51구역을 통해 이국은 수많은 첨단 과학기술을 얻어낼 수 있었다.이런 점들 또한 앨러스가 결코 용국을 위해 조연 역할을 맡고 싶어 하지 않는 중요한 이유였다.“다들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모두 유다인의 후손입니다. 만약 이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잃는다면, 우리 유다 민족의 나라 역시 곧 전 세계의 청산 대상이 될 것입니다!”“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유다 민족의 국가는 이미 주변국들의 영토를 침범하고, 수많은 노동력과 여성들을 약탈했습니다. 만약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면, 우리의 나라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앨러스가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스렐과 유다 민족이 공수해 만든 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주변국들에게 눈엣가시였고, 이국의 강력한 보호가 아니었다면 벌써 지워졌을 이름이었다.하지만, 만약 용국이 세계 패권의 자리에 오른다면 그들도 이 혈투의 나라를 계속 보호할까?정답은 반드시 부정적일 것이다. 그때가 되

  • 용왕사위   제2796화

    빌은 처음에는 노인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전혀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노인이 일깨워주자마자 그는 즉시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다.노인의 말처럼, 지금은 단순히 한지훈이 혼자 힘으로 각국의 강국들을 쓸어버렸다는 것만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다.무엇보다, 용국의 해군이 이미 이국 서해안에 도착해 있었다.이 순간, 세계를 뒤흔들 전쟁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건 더 이상 열무기가 아니었다. 이제는 용국과 이국 양측의 고수들이 최후를 결정하게 될 것이었다.특히, 세계 무도 연맹이 한지훈의 행동을 전면적으로 묵인했다는 사실은 엄청난 시사점을 담고 있었다.한지훈이 세계의 일극이라 불리는 이국을 상대로 손을 쓰더라도, 세계 무도 연맹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다시 말해, 지금의 용국은 이미 그 누구도 상대할 수 없는 위치에 도달했다는 뜻이었다.그리고 앞으로 세계를 통제하는 능력 또한 미륙을 훨씬 뛰어넘게 될 것이 분명했다.이대로라면, 세계 곳곳의 아주 미세한 영역조차도 용국의 뜻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심지어 미륙 쪽의 경제 생명줄마저도 전부 용국의 손아귀에 들어갈 날이 머지않았다!로저스 가문이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용국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며, 반드시 용국의 국왕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만 했다!“이제야 네가 이해했겠지. 이번 전쟁이 전 세계에 어떤 의미인지 말이야.”이 시점에서, 로저스 가문에겐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하지만 할아버지, 제가 알기로는 이국 쪽에서도 이미 전면적인 전쟁 준비에 돌입했고, 수많은 핵무기 발사 기지가 용국 쪽을 향해 조준을 마친 상태입니다!”“만약 용국이 정말로 이국의 패권을 빼앗으려 든다면, 그 핵무기들이 용국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길 수도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용국도 세계를 장악하긴 어려울 텐데요?!”빌은 이 점을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핵전쟁이 시작된다면, 이 세상에 승자는 없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 용왕사위   제2795화

    한순간에 온 나라가 떠들썩해졌고, 더 이상 감히 사죄나 화평 따위의 말을 꺼내는 공지는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 반대로, 용국의 또 다른 부류의 공지들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그들은 직접 이 전쟁을 지켜봤고, 용국이 멸망 직전에서 순식간에 반전을 이루어 세계의 정상으로 올라서는 장면을 목도했기 때문이었다!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의 가슴은 벅찬 감동으로 요동치고 있었다.백여 년 전, 용국이 열강에게 얼마나 참혹하게 짓밟혔던가?!하지만 지금, 한지훈이 오롯이 혼자 힘으로 천지를 뒤집고 열강을 쓸어버리며 용국의 한을 풀었다!이런 인물은 용국의 영웅이라는 다섯 글자만으로는 결코 담아낼 수 없었다!“휴우, 난 예전부터 한지훈이 그저 무지한 젊은이일 뿐이라 여겼네. 하지만 이렇게도 놀라운 위업을 이룰 줄이야!”“오늘 이 전투는, 우리 용국의 위세를 세운 전투라 불릴 자격이 있구만 그래!”이때, 동방 가문의 한 노인은 두 손을 등 뒤에 지고 하늘을 우러르며 탄식했다.동방 가문은 한지훈과 불구대천의 원수가 맞지만, 이번 한지훈의 전쟁은 국위를 드높이며 용국을 세계의 정상에 세웠다!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한지훈을 향한 증오가 가득했지만, 이 순간만큼은 한지훈을 향해 경외의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온 나라에 고하노니, 다시는 화평을 운운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곧 우리 동방 가문 불구대천의 원수이니, 반드시 멸할 것이다!”“우리 무신종은, 절대로 화해를 인정할 수 없다! 다시 누군가가 화해를 제안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무신종과 적이 되는 것이다!”“천산에서 용국 내 온갖 서양 숭배의 잡것들에게 고하노니, 다시 화해를 운운하는 자가 있다면, 우리 천산은 결코 그들과 함께 설 수 없다! 그 문족을 모조리 도륙하겠다!”한순간, 사대 가문과 여러 명산들이 잇달아 목소리를 내며, 한지훈을 지지했다!같은 시각, 로저스 가문.노인은 무거운 표정으로 빌을 바라보며 말했다.“봤느냐, 한지훈은 과연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영륜은 이번 전투로

  • 용왕사위   제2794화

    영륜 전역이 황무지로 변한 광경을 본 이국 고위층마저도 충격에 말을 잃었다.영륜을 포함해, 사실상 세계 주요 세력은 전부 한지훈의 손에 피로 물들었다.웅국은 그중에서도 가장 참혹했고, 수도가 파용군에게 함락되었으며 성내 모든 이들이 몰살당했다!그러나 용국 측 지휘관은 전 세계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선언했다.용국은 오랫동안 웅국에게 양보해 왔지만, 웅국은 늘 용국의 영토를 침범하려 했으니 오늘 그들을 멸족한 것은 용국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멸한다는 경고였다! 한편, 이국 서부 해안에는 이미 용국 정예군이 빠르게 진격 중이었다. 이국 또한 웅국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었고, 이 모든 사태의 시작은 단 한 사람, 한지훈이었다!“한지훈 혼자서 어찌 세상을 떨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절대로 그를 멋대로 날뛰게 놔둘 수 없다!”정 중앙에 앉은 중년 남자가 한 청년의 말을 듣고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비서에게 물었다.“용국 측의 답변은?”“있습니다. 용국 국왕께서 구두로 전하셨습니다. 전쟁을 원한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그 말을 들은 중년 남자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켰다!가까운 백 년 동안, 용국이 이토록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은 처음이었다.이것은 분명 전 세계를 향한 하나의 메시지였다. 과거 모든 것을 참아내고, 대의를 앞세우며 늘 물러섰던 용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호인 것이다! 오늘날 용국은 세계의 정상으로 다시 돌아왔고, 어떤 이에게도 더는 숨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이었다!이 시각, 충격적인 소식들이 연달아 전해지고 있었다.오륙 인구의 4분의 3이 목숨을 잃었고, 영륜 전역은 완전히 함락되었다.또한 영륜 최고의 명수인 하드레이는 전사했으며, 시신조차 남지 않았다!순식간에, 이국 각계는 패닉에 빠졌다!한지훈의 행위는 너무도 잔혹하고도 과감했다.과거 용국은 언제나 참는 입장이었고, 가장 먼저 협상 테이블에 앉던 나라는 늘 용국이었다.그러나 이번만큼은, 용국은 협상의 문을 닫고 군대와 고수들을 총

  • 용왕사위   제2793화

    하드레이는 잔혹한 방식으로 한지훈을 고통스럽게 짓밟고 싶었다. 그래야만이 한지훈이 오륙에서 저지른 죄악을 씻을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그러나 한지훈이 어찌 그 음험한 속셈을 눈치채지 못하겠는가?“아직도 모르나 보군. 난 이미 분명히 말했고, 네놈의 깨달음은 여기까지다.”“네 그 번개란 것도, 내 눈엔 별거 아니다. 오늘 진정한 용의 위엄이 어떤 건지 보여주지!”말을 마치자, 한지훈이 갑자기 주먹을 날렸다.“쾅!”주먹이 뻗어나가자, 허공에 떠 있던 금룡이 천지를 뒤흔드는 울음을 내지르며 구천을 향해 솟구쳤다!이윽고, 금룡은 날개를 접고 급강하하며 하드레이를 향해 매섭게 내리꽂혔다!그 충격의 기세는 너무도 강력해 대지마저 수십 미터 깊이로 가라앉을 정도였다!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아홉 개의 찬란한 별이 밤하늘에 일렬로 떠올랐다!지극히 강렬하고 냉엄한 기운이 일순간 영륜 전역을 휩쓸었다! 그 순간, 하늘 위의 둥근 달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수많은 별들 또한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다.이 모든 기이한 현상을 마주한 하드레이는 처음으로 멍해졌다.이 얼마나 무서운 힘인가? 그는 오직 한 사람에게서만 이와 같은 힘을 느낀 적이 있다. 바로 호천 창세!그러나 지금 이 힘은, 그조차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감히 넘볼 수도 없었다!그의 막강하던 힘도 이 압도적인 기세 앞에서는 한낱 미물에 불과했다.그 순간, 모든 보라빛 번개가 사라지며 하드레이는 피를 한껏 토해냈다.그의 번개 감옥이 무참히 산산이 깨져버린 것이다!그때, 한지훈이 금빛 광막 속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고, 아홉 개의 찬란한 별들이 극도로 밝은 빛을 발산하며 진동하기 시작했다!요란한 굉음과 함께, 아홉 개의 별이 동시에 파괴적인 섬광을 쏘아냈다!“한지훈, 네놈이 감히…! 여긴… 여긴 오륙의 기원이다! 네놈이 이곳을 파괴한다면, 머지않아 역외 강자들이 돌아왔을 때, 널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다!”하드레이가 분노의 절규를 터뜨렸다.그가 느낀 건 단지 죽음이 아니었으며, 한지훈이

  • 용왕사위   제2792화

    하지만 그다음 순간, 그 수많은 보라색 천둥번개는 여전히 사라지고 말았다!이 장면을 본 하드레이는 잠시 얼어붙었고, 마치 진흙에 빠진 소 같은 느낌을 처음 받아봤다. 하지만 그 황금빛 광막의 균열을 그는 역시 확인했다.이는 바로, 한지훈이 특수한 진법을 사용해 위기를 모면했지만, 그의 방어도 이미 붕괴 직전이라는 것을 의미했다!“흥, 네놈의 실력은 정말 예상 밖이지만, 이제부터 네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두고 보자고!”이 말을 한 하드레이는 다시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이번에는 하늘에 떠 있는 보라색 번개가 몇 배 더 굵어졌고, 심지어 허공에도 왜곡이 나타났다! “우르르!”하드레이는 다시 한지훈에게 온 힘을 다해 일격을 날렸고, 그 황금빛 광막의 균열이 점점 더 커져가는 듯했다.비록 그 일격은 다시 그 황금빛 광막 속으로 사라지며 보이지 않았지만, 하드레이는 확신했다.최대 세 번의 공격이 더 있으면, 한지훈을 보호하는 방어 진법은 완전히 붕괴될 것이다! 그의 모든 일격은 천지를 울렸고, 각각의 일격마다 무서운 보라색 전광이 터져 나왔다!그리고 그 보라색 번개는 끝내 검은색으로 변했고, 오륙 전역에서 모든 사람들이 떨림을 느끼며 경외심으로 무릎을 꿇었다!이때 하드레이는 점점 더 강해졌고, 그의 기운은 오륙을 가득 채우며 마치 천신이 내려온 모습처럼 위엄을 드러냈다!그 균열이 이미 손바닥만큼 넓어지고 있었을 때, 하드레이의 얼굴에는 조롱하는 미소가 떠올랐다.“한지훈, 이제 끝이다! 네 목숨은 여기까지다!”하드레이는 차가운 코웃음을 치고, 다시 검을 들었다!하늘에 수십 개의 보라색 번개가 나타나며, 마치 감옥처럼 그 번개는 한지훈을 번갯불 속에 가둬 놓았다!“네 천성구요는 어찌 된 것이지?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 이제 현실에서 증명해 봐라! 네 성신이 더 강한지, 아니면 내 천둥번개가 현세를 압도하는지 보자꾸나!”이 번개 감옥은 바로 하드레이의 절학이었다.긴 세월 동안 하드레이는 이 전술로 수많은 강자들을 처치해 왔고, 그

  • 용왕사위   제2791화

    곧이어 하드레이의 몸에서는, 전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다시 한번 한지훈을 덮쳐들었다. 그러나 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칼을 휘둘렀다. 이내 수많은 칼빛이 두 사람을 겹겹이 에워쌌다. 한편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일일이 망원경까지 들고는 공중을 바라보았다. 공중에서는 두 사람에게서 나오는 눈부신 빛만 보아낼 수 있었고 격렬하게 교전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지만 전혀 사람의 그림자는 찾아낼 수 없었다. 그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사람은 공중에서만 수백 차례의 공격을 퍼부었다. 한지훈은 천신계를 돌파한 이래, 처음으로 누군가와 오래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사실로만 보아도, 하드레이는 그야말로 유럽 최강의 실력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맹렬하게 싸우던 두 사람의 거리는 잠시 벌어졌고, 다시 한번 공중에서 맞붙게 되는 순간 하드레이는 저도 모르게 약간 비웃는 듯한 기색을 드러냈다. “보아하니, 넌 내가 듣던 소문과는 달리 실력 차이가 좀 있네. 네가 고작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앞으로 이 세상에 더 이상 한지훈이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아. 더욱이는 용국도 사라지게 될 거고!”방금 한바탕 싸움을 거친 하드레이는 이미 대충 실력이 파악되었다. 그가 보기에 지금의 한지훈은, 진법에 대한 이해가 아직 매우 부족했다. 전에 그가 줄곧 천신계 고수들을 참살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좋은 운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행운은 영원히 한 사람만을 도와주진 않는다. 오늘, 하드레이는 한지훈에게 주어진 그 행운을 끝낼 작정이었다. “번개야!”그 순간, 하드레이는 한 손으로 검을 든 채 하늘을 가리켰다. 쾅! 천지를 뒤흔드는 큰 소리와 함께, 보라색의 번개가 그의 검을 감쌌다. 이내 보라색 번개는 구름 위로 이어졌고, 한편으로는 하드레의 손에 들린 장검에 스며들게 됐다. 그 모습을 아래에서 지켜보던 영륜 사람들은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영륜 강자는 남달랐어! 이것이야말로 천신과 같은 위세지! 이 정도 위세 앞에서, 한지훈은 그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