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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0화

Author: 봄가을
다른 깡패들은 반응하며 즉시 무기를 들고 한지훈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한지훈은 누구인가?

바로 북양의 총사령관, 천왕계의 강자가 아닌가!

아무리 강력한 사령관 강자가 와도 현재로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었고, 하물며 이들은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깡패에 불과했으니 말할 것도 없다.

한지훈의 쇠주먹 앞에서 그들은 전혀 저항할 방법이 없었고, 그의 주먹과 발길질에 상대방은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

그러자 이때, 누군가 뒤에서 쇠몽둥이를 들어 한지훈의 머리를 내리쳤다.

하지만 한지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서서 쇠몽둥이를 쳤고, 그의 주먹에 쇠몽둥이가 휘어지며 몰래 공격한 사람의 얼굴을 강타해 쓰러뜨렸다.

"이 자식… 도대체 정체가 뭐야, 정말 인간 탱크가 따로 없잖아……"

"이런 사람이 어디 경호원이 필요하겠어, 사방을 휘젓고 다녀도 아무도 감히 건드리지 못할 텐데."

"뭘 멍하니 서 있어, 빨리 튀어! 더 있다가는 저놈이 주먹 한 방으로 널 때려죽일 거라고!"

한지훈의 강력한 전력에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깡패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하지만 한지훈은 몇 걸음 앞으로 나가더니, 들개의 가슴을 밟아 상대가 비명을 지르게 했다!

그러자 한지훈은 품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며 물었다.

"이 사람을 본 적이 있나?"

들개는 겁에 지려 즉시 고개를 저으며 소리쳤다.

"아… 아니요. 제발 한 번만 봐주십시오. 다시는 이런 짓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꺼져!"

그러자 들개는 바로 줄행랑을 쳤고, 한지훈은 다시 옷을 입고 옷 단추를 정리한 후 여유롭게 호텔로 돌아왔다.

......

이때, 구타를 당한 들개는 병원에 누워 붕대를 감은 채 서럽게 울부짖고 있었다.

"이번에 아주 잘못 걸렸어, 상대방이 귀화군인일 뿐만 아니라 실력도 이렇게 뛰어나다니."

"보아하니 이 목표는 포기해야 할 것 같아."

들개는 한지훈에게 두들겨 맞아 조금 겁을 먹은 상태였다.

"들개 형님, 우리가 지금 포기한다면 방금 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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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훈, 감히 우리 화산을 멸문하려 한다면, 앞으로 무종 전체가 너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반드시 널 제거하려 들 것이다!”금빛 광막에 갇힌 충소자는 꼼짝도 할 수 없었고, 그저 목이 터져라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 “화산을 멸하든 말든, 어차피 결과는 같을 거다. 그렇다면 죄악으로 손을 더럽힌 자들을 굳이 살려둘 이유가 어디 있겠나.”한지훈은 냉소를 흘리더니 손을 번쩍 들었고, 그 순간 천지를 가르는 용의 울음이 터져 나왔다!찰나에 수많은 이들의 생기가 산산이 흩어졌고, 순식간에 모두 백골로 변해버렸다.“한지훈!”비록 바깥의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뼛속까지 스며드는 죽음의 기운이 몰려오자 충소자는 단번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았다!곧이어 한지훈이 손을 내리자, 금빛 광막이 거둬졌다.“충소자, 네가 날 직접 찾아오라 하지 않았나? 내가 이렇게 왔다!”한지훈은 담담히 웃었다.그 순간, 돌계단 위에는 새빨간 피바다와 천여 구가 넘는 백골들만이 널브러져 있었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내가 너희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게 아니야. 용경으로 가서 법에 따르라 한 건, 겁이 나서가 아니라 너희에게 죄를 씻을 기회를 준 것뿐이다.”“하지만, 그 기회를 너희가 걷어찼다면 나 한지훈은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한지훈의 목소리는 용국 전역에 울려 퍼졌다.순식간에 무종 내 아직 용경으로 향하지 않았던 종문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용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한지훈! 오늘 네가 우리 화산 만여 명 제자를 죽였다! 그 원혼들이 널 끝까지 따라붙어 복수할 줄은 모르느냐!”“네놈처럼 살기를 품고 수만 제자를 몰살한 자는 결코 좋은 죽음을 맞이하지 못할 것이다!”충소자는 지금, 더는 말로 감정을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화산의 주봉에만 무려 만여 명이 넘는 제자들이 있었건만, 이제 남은 건 오직 그 하나뿐이었다! “흥! 내가 좋은 죽음을 못 맞이한다고? 네놈 화산의 제자들이 지난 5년간 몇 가정이나 파탄 냈고, 몇 명의 용국 백성을 죽였는지,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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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사위   제3006화

    한지훈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손에 진왕검을 움켜쥐고 한 걸음 내디뎠다. 그 순간, 인왕 일 층의 기세가 폭발하듯 퍼져 나갔다!다른 자들이라면 결코 이처럼 전면으로 화산의 호산대진을 향해 달려들 수는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애당초 이길 수 없는 싸움이기 때문이었다.하지만 한지훈은 달랐다. 그는 오히려 천하를 굽어보는 군림의 기세로, 화산을 향해 검을 겨누며 달려들었다!이는 감정에 휘둘린 돌진이 아니었고, 천생서문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던 것이다. 이와 같은 호산대진을 돌파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기운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진왕검은 수천 년의 세월을 거쳤으나, 그 위에 깃든 것은 바로 군왕의 기운이었다!군왕의 기운 또한 기운의 일종으로, 그것은 인간 세상의 지배자에게만 허락된 기운이며 천하의 위엄을 상징했다! 충소자는 한지훈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듯 치솟고, 분명히 탐색하는 것이 아닌 실전으로 호산대진을 깨부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거기에 더해, 인왕 경지의 기운이 전혀 숨겨지지 않고 드러나자, 그는 한지훈이 더 이상 어떠한 여지도 남기지 않은 걸 알 수 있었다! “흥! 죽고 싶은 모양이군! 네놈이 무종을 해치는 해충이라면, 오늘 이 충소자가 무림의 이름으로 너를 말끔히 없애주겠다!”충소자가 분노의 포효를 내지르며 양팔을 쭉 펼치더니, 곁에 있던 사람 키만 한두 개의 돌기둥을 강하게 내리쳤다!그 순간, 두 돌기둥 위에서 금빛이 솟구쳐 오르며, 화산 전체의 상공에 엷은 금색의 광막을 형성했다!공간진법!일반적인 공간진법과는 다르게, 이 호산대진은 화산과 외부 세계를 아예 두 개의 차원으로 분리해버리는 진법이었다. 어떤 끔찍한 공격이 오더라도, 화산 자체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즉, 한지훈이 아무리 강한 힘을 쏟아부어도, 화산에는 손톱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한지훈 자신만이 소모되고 상처 입는 것이었다!이것이 바로 공간진법의 진정한 공포였다!하지만 한지훈은 화산을 감싸고 있는 금빛 광막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 용왕사위   제3005화

    며칠 전 천산검선과 맞붙었을 때보다도, 이번이 오히려 더욱 위험했다! 이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많은 평범한 시민들이 깨달았다. 오대 명산은 수많은 고수들이 포진해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쉽게 뚫을 수 없는 호산대진으로 수호되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니 그들은 한지훈의 말을 안중에 두지 않았고, 조정의 존재마저도 무시했던 것이다! 그들 앞에 놓인 호산대진은 설령 핵무기를 쏜다 해도 피해를 입는 건 오히려 명산 밖의 속세일 뿐, 그 내부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을 터였다!“이건 일부러 한지훈을 도발해 유인하려는 계략이다! 한지훈이 스스로 공격해 오게 만들어놓고, 그 뒤 호산대진으로 막아 체력을 소진시키려는 속셈이야!”진우는 즉각 오대 명산의 의도를 간파했다.호산대진을 뚫지 못한다면, 한지훈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을 수밖에 없다.하지만 인간의 체력에는 한계가 있는 법!지금은 비록 한지훈이 인왕 일 층의 경지에 도달했지만, 그 기력은 어찌 됐든 소진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틈을 타, 충소자가 기습을 감행한다면 한지훈은 열에 아홉이 아니라, 열에 열은 죽게 될 것이다!“보통 상황이라면, 호산대진은 수동적인 방어용이라 공격 능력은 없다지만, 한지훈에게는 그 정도로도 충분히 위협이 되지!”계씨 노인도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안 돼! 한지훈이 먼저 손을 쓰게 놔둬선 안 돼!”진우는 이 생각을 하자 재빨리 한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마침 한지훈이 손을 쓰려던 찰나, 전화벨이 울렸다.진우가 전화를 걸어온 것을 본 한지훈은 잠시 생각한 뒤 전화를 받았다.“한씨 형님, 그 호산대진은 형님께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저놈들은 형님의 체력이 소진된 후에 곧바로 덮쳐서 형님을 죽이려는 속셈이라고요!”“이럴 땐 물러나는 게 상책입니다! 당장은 참더라도, 나중에 충분히 되갚아줄 수 있지 않습니까!”진우는 목이 터져라 외쳤다.“걱정 마세요. 고작 호산대진 따위, 날 막기엔 역부족이니.”한지훈은 담담히 말하곤, 전화를 끊었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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