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865화

Penulis: 봄가을
“국왕 폐하!”

한지훈의 얼굴에 감동의 빛이 어리며, 국왕을 빤히 바라보았다.

국왕은 몇 번 기침을 하더니 허리춤에서 금용령을 꺼냈고, 영패 전체는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섯 개의 발톱을 가진 황금 용이 조각되어 있었다!

그는 손에 쥔 금용령을 보며 물었다.

“자네는 이 금용령이 무엇인지 아는가?”

한지훈은 국왕의 손에 있는 영패를 보더니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국왕 폐하께서 명시하여 주십시오.”

국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것은 바로 용국 대원수의 영패이다! 한때 이 영패는 네 할아버지의 것이었지! 하지만 후에 그 사건으로 인해 네 할아버지는 용국에서 다시는 대원수의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였지!”

“하지만 이제, 짐은 다시 직접 용경 전역구 외의 6대 새로운 전역구를 책임질 대원수의 자리를 만들려 한다네!”

“한지훈 사령관! 이 금용령을 이제 자네에게 넘겨줄 걸세! 오늘부로 자네가 우리 용국의 새로운 대원수이네!!!”

두둥!

국왕의 말에 한지훈은 온몸을 떨며 다급히 말했다.

“국왕 폐하,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찌 제가 대원수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국왕은 고개를 저으며 확신에 찬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한지훈 사령관, 거절하지 말게나. 짐은 이미 결정을 내렸으니, 받으시게.”

국왕은 금용령을 한지훈에게 건네며 말했고, 한지훈은 이를 받으며 황급히 경례했다

“저 한지훈, 결코 국왕 폐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국왕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한지훈 사령관, 비록 금용령이 자네에게 주어졌지만 이 일은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을걸세. 반드시 필요할 때에만 이 금용령을 꺼내 6대 전역구에 명령을 내리고 국가를 보호해야 하네!”

“만일 언젠가 용국이 존망의 기로에 처했을 때, 새로운 국왕이 국법을 어긴다고 해도 자네는 이 금용령을 통해 6대 전역구의 주력을 동원하고, 지하 궁전의 용검을 취해 군주의 목을 베고 용국을 지켜야 하네! 내 말을 이해했는가?”

국왕은 매우 심오한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unci

Bab terbaru

  • 용왕사위   제3121화

    공선은 차가운 표정으로 대놓고 위협하기 시작했다. “한 선생, 우리 베르사유 궁전은 당신네 용국의 일에 끼어들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당신이 똑똑히 알아야 할 일이 있어. 우리 세자들과는 달리 당신들 같은 일반 무자들은 유럽의 기운을 빼앗는다 하더라도 그걸 이용할 가치는 없어.” “배후에 강한 세가가 있지 않는 이상, 유럽의 기운은 오히려 당신들한테 해가 될 수도 있어. 하물며 성역 가운데에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세가도 있잖아.” “사실 지금 당신들한테 배후가 있는지 없는지는 우리한테 있어서 그리 중요하지는 않아. 하지만 만약 지금이라도 당신이 현명하게 줄을 선다면 아마도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거야!”주서진과 공선에 비해, 시오도의 말투는 훨씬 예의 바랐고 한지훈을 위협할 의사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한지훈의 얼굴에는 여전히 비웃음이 가득했다. 그의 눈빛에는 이 세자들에 대한 일말의 믿음도 없었다. 그는 이들의 목적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심성을 따져보아도, 한지훈은 과거 천군만마를 지휘한 전적이 있기에 그의 심성은 이 세가의 세자들과 비교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렇게 무례한 태도만을 보이는 한지훈의 모습에, 동 씨 어르신은 그저 눈을 가늘게 뜬 채 한지훈을 바라볼 뿐이었다. 사실 그가 보기에 방금 전 대결은 운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 같았다. 필경 양 측은 서로 결투를 약속하지 않고 임시적으로 결투를 치렀기 때문이다. 즉 로디웨이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반면 한지훈은 장원에서 쫓겨난 이후로 용형과 용형을 특별히 훈련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확신했다. 만약 다시 한번 대결을 치른다면, 용형과 용월은 더 이상 로디웨이와 카논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거라 믿었다. 게다가 한지훈은 이 기회를 빌어 명성을 크게 떨치긴 했지만, 정작 그의 실력은 전혀 변함이 없었다. 그런 그가 방금의 전적을 들먹이며 세자들을 협박하고 이익까지 얻어내려 하는 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꼴이라 생각했다. 주서진은 그런 동 씨 어르신의 마음을

  • 용왕사위   제3120화

    그 와중에 한지훈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조용히 세자들의 갈등을 지켜볼 뿐이었다. 그에 반면 용형과 용월은 이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전까지만 해도 이 세자들은 오만하기 그지없어 자신들을 끌어들이기는커녕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들은 지난번에 함께 성역에 들어갔다가 쫓겨난 그 상황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로디웨이와 카논은 그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고, 베르사유 궁전의 일 인자인 시오도와 용국의 주 씨 가문 세자는 그들을 끌어들이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야말로 180도로 태세가 전환된 것이다. 강 건너 불구경하던 작은 세가들도, 이젠 잇달아 그들에게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사실 성역에는 작은 세가들이 수도 없이 많긴 하지만, 그중 진정한 세력은 몇 가문밖에 없었다. 지금 이 순간, 유럽의 기운을 탈취할 수 있는 것 또한 베르사유 궁전과 주서진 두 세력뿐이라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위 씨 가문은 양 측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관건적 세력으로서, 그들 중 어느 세력으로 합류하든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바로 방금 전에 있었던 그 전쟁 덕분이었다. 이는 또한 한지훈이 숨겨진 어두운 손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사실 그와 천형을 비교했을 때, 누가 더 강하고 약한지는 쉽게 알아챌 수 없었다. 그렇기에 용월과 용형은 잇달아 고개를 돌려 한지훈을 바라보며, 한지훈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지훈은 시오도와 공선의 신경전을 조용히 듣고만 있을 뿐 아무런 의견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 말 않는 한지훈의 모습에 주서진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사실 그와 시오도 두 사람 모두 상대의 생각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한지훈을 무리에 합류시키려는 건 단지 하나의 핑계일 뿐이었다. 일단 그가 자신들의 진영에 합류하기만 하면 반드시 모든 자원을 공유해야만 한다. 즉 한지훈이 진법을 내놓게 되면 그는 이용 가치를 철저히 잃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솔직히 한

  • 용왕사위   제3119화

    이청도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저도 모르게 한지훈을 냉대하던 과거를 떠올리게 됐다. 온갖 잡일을 시키고 심지어 연회석에서 내쫓기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한지훈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건 대체 무슨 심리인 건지? 그러나 시오도는 한 손을 짊어진 채, 주서진과 공선 두 사람을 힐끗 노려보고는 다시 미소를 짓고 한지훈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한 선생님께서 성역에 오신 이후로, 저희는 줄곧 한 선생님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게다가 저희 베르사유 궁전은, 일찍이 세속에서의 한 선생님의 업적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아니었더라도 전 진작에 한 선생님을 만날 의향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오늘 이곳에서 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저희는 한 선생님께서 저희 베르사유 궁전 대가문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 모두 손잡고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요!”시오도의 이 말은, 마치 방금 베르사유 궁전과 용형, 용혈 사이의 갈등은 전혀 없었던 일처럼 매우 상냥한 말투로 말했다. 그의 태도에 주서진은 저도 모르게 안색이 가라앉았고, 이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흥, 그동안 수많은 파렴치한 놈들을 많이 봤지만 너 같은 놈은 처음 봤어!”“전에 성역의 세력을 동원해 저 두 사람을 성역에서 강제로 쫓아냈을 때, 그때는 왜 두 사람이 한 선생의 사람들이라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어?”주서진은 몸을 돌려 간절한 표정으로 한지훈을 향해 말했다. “한 선생, 우리 모두 같은 용인이니 언제 어디서나 가족처럼 화목하게 지내야 되는 거잖아! 차라리...”사실 주서진은 방금 갈등이 있게 된 이상, 한지훈은 결코 그들의 무리에 합류하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그리고 그와 공선 두 사람이 직접 찾아온 이유도 바로, 용월과 용형의 진법을 노리는 것에 불과할 뿐이었다. 만약 그 진법을 뺏아낼 수만 있다면, 두 사람의 전력은 절대적으로 크게 상승하게 될 것이다. 때가 되면 얼마든지 한지훈을 쓸어버릴 수 있고, 심지어는 암살할 수도 있을 거라

  • 용왕사위   제3118화

    방금 용형과 용월 두 사람이 보여준 실력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용월이 허공에서 보여준 그 거대한 소용돌이는 말할 것도 없고,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보여준 일격은 현장에 있던 모든 거물들을 놀라게 하였다. 위국도 역시 용형과 용월이 보여준 실력은 그가 성역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실력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평범한 무자 두 사람이, 그것도 반보 인왕의 경지인 강자들이 그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세자를 무릎 꿇게 만들고 패배를 인정하게 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로디웨이와 카논은 시오도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엄연히 세자와 일반 무자의 실력 차이는 매우 큰 건 사실이다. 자원이나 경험이나, 일반 무자와는 차원이 다르다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디웨이와 카논은 참담하게 패배했다. 만약 동등한 경계에서의 대결이었다면, 위 씨 가문의 천현이라 할지라도 두 세자를 이길 수 있을 거란 장담은 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위국도가 가장 놀란 사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용형과 용월은 줄곧 한 가지 진법만 사용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진법은 위국도조차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그야말로 기괴하기 그지없었다. 두 무자는 한결같은 진법으로, 로디웨이와 카논 두 세자를 반격할 힘조차 없게 만들었다. 이는 한지훈이 그들에게 가르친 진법이, 천극팔문보다도 훨씬 더 정교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로디웨이와 카논이 두 무자한테 패하게 됐네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어느새 주서진의 표정은 굳어졌다. “이 세 사람, 확실히 만만치는 않아. 우리가 호위로부터 보호를 받는 건 우리의 현재 경지가 너무 낮은 이유 때문인데, 정작 저 두 사람은 한지훈의 졸개로 있으면서도 우리와 같은 세자를 쉽게 이겨버렸어!”“로디웨이와 카논의 실력이 약하다 하더라도 필경 그들은 세자인데 말이야! 우리가 너무 경솔한 선택을 했어!”공선은 눈을 가늘게 뜬 채 침착하게 분석했다. 세자와 부잣집 도련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도련님들은 실

  • 용왕사위   제3117화

    이게 말이 돼? 성진의 운명은 결코 이렇게 쉽게 파괴되는 것이 아니었다. 카논은 용월이 도망가는 틈을 타 로디웨이와 손 잡고는 용형을 공격하려 했다. 먼저 용형을 죽이고, 다시 함께 용월을 죽일 작전이었다. 그런데 용월이 이렇게까지 난폭하게 성진을 파괴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게 대체 무슨 진법이야!”어느새 카논은 입술이 하얗게 질렸다. 그는 로디웨이를 도우러 이곳까지 찾아온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카논보다 용월이 더 놀랐다. 그녀는 신룡전에서 한지훈으로부터 받은 기록으로 스스로 연마한 진법이, 뜻밖에도 이렇게나 강력한 위력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눈앞에 펼쳐진 거대하기 그지없는 버섯구름을 보면서, 용월은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는 그야말로 걸작이었다. “제... 제가 정말 이렇게나 강한 건가요?”용월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수백 리 밖에서 지켜보던 주서진 역시 다가오는 열기를 느끼게 됐다. 옆에 서 있던 위국도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가 수천 년 동안 연마해 온 천극팔문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성진의 운명을 파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용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그 절학을 파괴하다니? 이청도 역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눈앞의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고작 반보 인왕이 세자를 상대로 저렇게 짓밟아버리다니? 그 와중에 한지훈은 전혀 놀란 기색이 없었다. 사실 로디웨이와 카논 두 사람은 세자의 신분이긴 하지만, 진법에 대한 그들의 이해는 이제 갓 원기를 느낄 수 있는 단계일 뿐이었다. 그들은 원기를 이용하여 진법의 위력을 증강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용월과 용형 두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이 휘두른 주먹과 검은 모두, 원기 급의 수법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두 세자와의 경계 차이를 메꿀 수 있었다. 이외에도, 그들의 승패를 결정할 수 있는 다른 점은 바로 전투 경험이다. 그러나 용존과 전투 경험을 비교할 수 있는

  • 용왕사위   제3116화

    용월과 한지훈의 대화를 듣고 난 카넬은 단단히 화가 나 두 눈이 튀어나올 지경이었고, 이청도 역시 얼이 나가 있었다. 용월은 반보 인왕의 경지에 불과하지만, 상대는 무려 세자일 뿐만 아니라 인왕계 1단계 강자라고! 살려둘지 말지는 강자가 정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 곧이어 그 거대한 소용돌이는 갑자기 매우 빠른 속도로 카논이 서있는 방향으로 이동하였다. 소용돌이의 흡인력은 마치 세상 전체를 빨아들일 기세였다. 심지어 그 화룡은 소용돌이 앞에서는 마치 작은 지렁이라도 된 마냥, 순식간에 삼켜져 더 이상 빠져나오지도 못했다. 한편 용형은 다시금 체내의 힘을 동원하여 한 줄기 유광으로 변하여, 곧장 로디웨이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렇게 짧디 짧은 1초 사이에 두 사람은 몇 수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로디웨이와 용형은 비기게 됐고, 막상막하로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이게 말이 돼? 저... 저 놈은 분명히 반보 인왕이잖아!”구경하던 사람들조차 어리둥절한 기색을 보였고, 로디웨이 자신조차도 어안이 벙벙했다. 상대는 분명히 자신보다도 경계가 한 단계 낮고, 게다가 자신은 엄연히 세자의 신분이었기에 그동안 가문이 그에게 투입한 자원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반보 인왕은 말할 것도 없고, 그와 같은 경지의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결코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거라 믿었다. 그의 신념대로라면, 그는 얼마든지 상대방을 손쉽게 깔아뭉갤 수 있고 참살할 수도 있어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뜻밖에도, 오히려 자신이 상대한테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두 사람의 실력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당사자인 로디웨이는 상대의 힘이 자신과 전혀 같은 차원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동일한 무게의 면화와 포탄이 서로 맞붙는 듯한 기분이었다. 게다가 그 면화는 바로 그 자신이라는 것이다. 바로 그때, 카논은 매우 빠른 속도로 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물러났다. 이내 그는 한 손으로 검을 들고는 천천히 머리 위로 들어 올려 하

Bab Lainnya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