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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화 김해인 2

last update 公開日: 2026-03-05 13:52:56

“사실, 저도 김 대표님이 훌륭하신 분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

하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에요.

무, 무서운 분입니다.”

김 팀장의 말에는 김 대표에 대한 공포심을 서려 있었다.

“절대 김 팀장께 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게요”

김 팀장은 주저하며 김 대표의 연락처와 주소를 인명에게 적어주었다.

“사실 대표님은 내일 아침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세요.”

“네? 내일 출장을 간다고요?

그럼, 언제 오나요?”

낭패다. 김현 대표가 해외로 사라지면

열쇠가 하나 사라지는 셈인데.

오늘 저녁에라도 쳐들어가야 하나?

“언제 오시는지는 아직 잘 몰라요.

하지만 금방 오실 거 같은데. 한 삼사일 정도?”

“아. 그래도 짧아서 다행이네요.

김 대표가 귀국할 때 저에게 꼭 연락 주세요.

반드시 주셔야 합니다.”

“네.”

그러고는 김 팀장이 잠시 망설이더니.

“사실, 사라하고 친했어요.

참 착한 아이라서. 걔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너무 괴로울 거 같아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울게요.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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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히어로   159화 죽음의 강 3

    “왜, 왜 그래? 정 실장 진정해.내가 너에게 잘못한 거라도 있었어?”정 실장은 김현의 목을 바짝 조였다.김현은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네가 너무 나대고, 또 너무 많이 알아서 그런 거라니,뭐 낸들 별수가 없다.”“혹시? 너, 한 회장이 시킨 거야?네가 언제부터? 나한테 온 이유가?”“눈치 한번 빠르네. 양아치 새끼.”그러더니 정 실장은 그 크고 두툼한 주먹으로 김현의 면상을 갈겼다.정 실장은 엎어진 세나를 올라타서는 손등으로 세나의 뒷목을 갈겼다.세나는 찍소리도 못하고 축 늘어졌다.옆에 엎어져 있는 김현을 보니 여전히 의식이 없었다.정 실장은 일어서서 차 쪽으로 다가갔다.차를 몰고 두 사람 옆에 바짝 붙였다.우선 차량 블랙박스의 SD카드를 빼고는미리 준비한 다른 SD카드를 끼워 넣었다.그러고는 쓰러진 김현을 들어서 운전석에 앉히고 안전벨트를 채웠다.세나도 들어서 조수석에 앉히고 안전벨트를 채웠다.뒷자리에서 태블릿PC가 든 배낭을 꺼내 등에 멘 정 실장은,운전석에 늘어져 있는 김현의 발을 가속 페달에 올려서 천천히 눌러 보았다.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른 차 문을 닫고는 뒤로 돌아가 차를 있는 힘껏 밀었다.차는 경사진 길을 서서히 내려갔다.앞에는 불빛을 받은 물결이 일렁거렸다.차가 서서히 물속으로 들어갔다.정 실장은 우산을 쓴 채 차가 물속으로 잠기는 모습을 지켜봤다.그때 갑자기, 멀리서 차 소리가 들렸다.돌아보니 차 불빛이 멀리서 다가오고 있었다.정 실장은 일단 자리를 떴다.인명은 주위를 살피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그런데 아래쪽에 불빛이 움직이는 것을 본 것 같았다.“진구야, 저기 앞에!”진구가 인명의 말에 앞쪽을 바라봤다. 경사 아래쪽에 무슨 불빛 같은 것이 보이는 것도 같았다.자세히 보기 위해 차를 세우고 헤드라이트를 껐다.확실히 불빛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같다.“저게 뭐죠? 차 불빛치고는 희미한데.”“일단 가보자.”다시 헤드라이트를 켜고 경사 아래로 내려갔다.강가에

  • 우리 동네 히어로   158화 죽음의 강 2

    “김 대표는요? 김 대표는 어디 갔어요?”세나의 말에 정 실장은 한참 대답이 없었다.그러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화장실이요? 근데 왜 혼자와요? 비도 오는데. 시간도 꽤 지났고. 또.”세나의 말에 정 실장은 또 한참 대답이 없었다.“세나 씨.”“네?”“세나 씨가 왜 김현 걱정을 해요?”“네?”“세나 씨. 김현 싫어하잖아. 죽도록 미워하잖아.김현 때문에 인생 망쳤다며.”맞는 말이었다. 죽도록 미워했다.죽어도 용서하기 힘든 인물이다.그래도, 그래도 지금 여기에서,지금, 이 상황에서 이렇게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뭔가 아니다.세나는 정 실장의 차가운 말투에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왜, 왜 그래요? 무섭게······?“세나.”“······?”“한 가지만 물어보자. 민사라 없어진 거, 또 누가 아니?”“네······?”“민사라 없어진 거 누가 더 아냐고?그리고 그때 주차장에 나타난 놈들 누구야?”“제가 그걸 어떻게······?”세나는 자기도 모르게 울먹이기 시작했다.“말로 할 때 얘기해라. 너, 어디까지 알고 있니?사라가 영상 녹취한 것도 알고 있니? 네메시스 말이야?”“무슨 말이에요?”세나는 직감했다. 지금 그냥 궁금해서 묻는 것이 아니다.세나는 이제 목숨을 걱정해야 한다는 걸 직감했다.정신을 차려야 했다.차 문이 잠기지 않았다. 열고 나가면 된다. 일단 나가서 뛰자.“너와 그 친구들이 어디까지 알고 있냐고?”“전 몰라요. 무슨 말인지.”그렇게 대답하고는 힘차게 문을 열었다.문은 열렸으나, 세나는 나가지도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정 실장이 세나의 머리카락을 움켜쥔 것이다.“이 년이. 겁도 없이. 여기서 도망가겠다고?”“놔. 난 아무것도 몰라. 정 실장님, 왜 그래? 나한테?”“이 년이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더니.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니? 응?”세나는 진짜 너무 아파서 살려 달라고 비명을 질러댔다.정 실장이 머리카락을 잡은 손에 힘을 빼는 것을 느꼈다

  • 우리 동네 히어로   157화 죽음의 강 1

    김현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일단 정 실장이 태도가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자기 앞에서는 껌뻑 죽는시늉까지 하는 사람이다.그런데 오늘은 왠지 막 대하기가 어색한 분위기이다.“오빠, 아무래도 이상해. 정 실장, 처음 어떻게 알았어?”“무슨 말이야? 어떻게 알다니? 지금 그게 중요해?”“어떻게 알게 됐냐고.내 기억에는 어느 날 뜬금없이 사무실에 있었던 것 같은데.””뭐 그게, 작년쯤인가?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서, 명성 듣고 왔다,보스로 모시겠다, 그래서······.”김현도 생각해 보면 저런 터미네이터 같은 친구가어느 날 나타나 자신을 깍듯이 모시고 있다.그렇다고 돈이나 조건을 세게 요구하지도 않는다.그때는 복덩이가 굴러왔다고 생각했었다.자신이 생각해도 무언가 좀 이상하다.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할 때,밖에서 정 실장이 나와 보라고 손짓을 했다.“에이, 짜증 나게. 비 오는데 왜 오라 가라야.”김현은 뭔가 찜찜했지만,그래도 차에서 내려 우산도 없이 정 실장에게 뛰어갔다.세나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둘을 쳐다봤다.두 사람은 무어라고 이야기를 나누면서헤드라이트 불빛을 벗어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세나는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두 사람을 찾아보려 했으나,어둠과 비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세나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그래도 안 오면 찾으러 나가 보자고 생각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졌다.점점 두려움이 몰려왔다. 어떡하지?그러다 갑자기 전화가 생각났다.핸드백을 열어 전화기를 확인했다.인명에게서 문자가 여러 번 와 있었다.‘어디 가는지 아직?’‘세나 씨 문제없어요? 답 좀.’‘차를 놓쳤는데. 어디예요?’세나는 떨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며 인명에게 전화했다.“여보세요?”“세나 씨? 어디예요? 괜찮아요? 전화해도 돼요?”“네. 근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여기 아무것도 안 보여요. 그리고 정 실장이 이상해요.”“무슨 소리예요? 정 실장이 이상하다니? 그 덩치 말이에요?김현은? 김현은 뭐

  • 우리 동네 히어로   156화 정 실장 2

    김현과 세나가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정 실장이 기다리고 있었다.“밤늦게 미안해.”“아닙니다. 근데 운전을 대표님께서 하실 수 있나요?”“왜? 무슨 일 있어? 술 마셨니?”“그건 아니고. 한 회장 쪽에서 중간중간 위치를 저에게 알려준다고 해서요.제가 문자를 확인하면서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 힘드실 텐데.바로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는 건 아마 보안 문제 같습니다.”“응. 운전이야, 뭐.”그러면서 김현과 세나가 앞쪽에 탔다. 정 실장은 뒷자리에 앉았다.“근데 어디로 가나요? 민사라 위치 받은 거 맞죠?”세나가 돌아보며 걱정스럽게 물었다.“네 그렇게 들었습니다. 경기도 쪽이라고.다시 위치 알려준다니 일단, 팔당 쪽으로 출발하시죠.”늦은 시간이라 차는 빠른 속도로 한강을 넘었다.한강을 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아파트 앞에 도착하자마자 세나의 문자가 왔다.‘곧 출발. 장소는 모름. 정 실장이 경기도 쪽이라고.’“경기도 쪽? 혹시 이천 아닐까?”인명이 진구를 보며 말했다.“그럴 것 같아요. 어제도 이천이었잖아요.”다시 세나의 문자가 왔다. 그들이 탄 차종과 번호였다.그때 마침, 김현의 차가 아파트를 빠져나왔다.진구가 재빨리 따라붙었다. 인명은 정민에게 전화했다.“정민아, 지금 차를 따라가고 있어.”“천세나 휴대전화에 앱을

  • 우리 동네 히어로   155화 정 실장 1

    “에이, 형님. 소용없어요. 걔 인상이 왜 그리, 됐겠어요?우리가 심~하게 물어봐도 답을 안 해요.”그때, 박 형사와 진구, 그리고 정민이도 사무실에 도착했다.진구는 들어서자마자 환한 얼굴로 소리쳤다.“사라 누나, 살아있는 거 확실하죠? 정말 다행이다.”사라가 살아있다는 이야기가 가장 반가운 사람 중 한 명이 진구일 것이다.“그래 살아 있단다.”정식이 확인해 줬다.“제가 괜히 헛소리를 해서…….”진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무슨 소리야. 네가 가장 고민했을 텐데.”인명이 위로해 줬다.사라 이야기를 끝나자, 세 사람은 동시에 박석기를 쳐다봤다.박석기의 얼굴을 보고는 다들 인상을 찌푸렸다.진구가 박석기에게 다가가 얼굴을 자세히 쳐다봤다.“어? 맞아요.네메시스 무역 사무실에서 절 무자비하게 때리고,납치해서 이천까지 끌고 간 놈 중 한 명.”그러면서 진구가 인명처럼 달려들려 했다. 정식이 말렸다.“진구야, 열 받겠지만 잠깐만 참자.”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박 형사가 의자를 끌어와 박석기의 정면에 앉았다.그러고는 정식과 덕만을 돌아봤다.“애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어놨네. 너희가 깡패야?”정식과 덕만은 물론 인명과 진구, 정민도 박 형사의 뜻하지 못한 반응에 당황했다.“깡패 맞는데.”덕만이 덤덤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저런 쓰레기 형사보다 우리 같은 깡패가 차

  • 우리 동네 히어로   154화 박석기 2

    세나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다시 김현을 재촉했다.“오빠, 사라가 어디 있는지 빨리 알 수 없을까?그냥 면회만 좀 안 될까? 아니 통화만이라도.그냥 이대로는 잠도 잘 안 올 것 같아.”“알았어. 당장 한 회장한테 전화해 보지 뭐.”세나가 예전처럼 ‘오빠’라 부르니 기분이 좋아진 김현은,세나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얼떨결에 한 회장에게 전화했다.분명 안 될 텐데. 엄청 뭐라고 할 텐데.김현은 그래도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세나 때문에 흥분했는지 평소의 김현이 아니었다.평소에는 절대 한 회장에게 이 시간에 무턱대고 전화한 적이 없었다.한참 신호가 간 후, 전화가 연결되었다.“아, 한 회장님. 밤늦게 너무 죄송합니다. 통화 괜찮으신가요?”“그래, 무슨 일이야?”한 회장이 의외로 차분하게 전화를 받았다.“아, 예. 너무 죄송한데. 저번에 저한테 사라가 잘 있다고 하셨잖아요?”“그래서?”“제가 한 번, 그냥 한 번만, 만나보면 안 될까요?아니면 통화라도. 그냥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제가 뭘 이상한 짓을 할 것도 아니고.어쨌든 확인만 좀 하고 싶어서.”그렇게 설레발을 떨고는 김현은 초조하게 답을 기다렸다.한참 대답이 없던 한 회장이 답했다.“조금 있다가, 내가 사람 시켜서 위치를 알려 줄게.”“네 감사합니다. 회장님.”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세나가

  • 우리 동네 히어로   40화 그녀가 사라졌다 6

    민사라가 인터넷으로 바로 검색되지는 않았지만피클 등 주변 검색을 통해 사라의 과거에 대한 윤곽이 대강 잡혔다.사라의 말대로 12년 전 6명으로 데뷔한 피클.이리저리 찾아보니 사라가 얘기한 ‘제2의 핑클’어쩌고 한 유치한 기사가 진짜 있었다.총 4집까지 음반이 나온 것도 맞았고멤버 이름도 세나, 희진, 사라. 3명은 확인되었다.4집이 나온 이후에는 아무것도 검색되지 않았다.이미지 검색을 통해 데뷔 초,지금보다 훨씬 풋풋한 사라의 모습도 발견했다.천진난만하게 활짝 웃는 사라의 미소. 다시 가슴이 아팠다.군부대에서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3-23
  • 우리 동네 히어로   77화 응징의 대가 1

    “내 방까지 소리가 들려서 와 봤더니,아주 난리가 났네. 근데 이놈은?어? 이 새끼? 우리한테 맞은 그 편의점 꼰대 아냐?”친구가 인명을 알아봤다.“뭐? 진짜. 근데 이 자식이 어떻게 여기를……?”고현수가 입술이 터진 얼굴로 인명을 째려봤다.“어떻게 왔냐고? 너 죽이러 왔다. 어쩔래.”인명이 그렇게 대답하고는 점프하고는주먹을 고현수의 얼굴에 날렸다.녀석은 갑자기 기습을 당하고는꽥 소리를 내며 몸을 움츠렸다.인명은 몸을 돌려 누운 채로 발로친구의 사타구니를 세게 찼다.친구 녀석이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3-30
  • 우리 동네 히어로   44화 허니 엔터테인먼트 2

    두 사람은 인명의 이야기를 듣더니 긴장을 약간 늦추는 듯했다.‘난 또.’하는 표정이었다.남자가 말을 먼저 꺼냈다.“아, 네. 피클이란 팀이 저희, 회사 소속이었던 것 같긴 한데.근데 해체한 자기가 꽤 오래되어서, 연락처가 없을 것 같은데요.”하면서 여자에게 동의해달라는 눈빛을 보냈다.“네, 없을 것 같은데.”여자가 말꼬리를 흐렸다.“에이 그럴 리가.이렇게 큰 회사에서 소속 가수 연락처가 없을 리가요.아무리 해체했다 해도 한 2, 3년? 정도밖에 안 되었을 텐데.기록이 남아있지 않을까요? 한 번만 찾아봐 주시면.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3-24
  • 우리 동네 히어로   79화 신문 1

    또다시 꿈을 꿨다.제기랄. 저번에는 분명 물속을 뚫고 올라와하늘을 날았는데 또다시 물속이었다.금속 재질의 슈트를 입은 채물속 깊은 곳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다.눈을 떠서 주위를 둘러보니 뭔가가 있었다.철창이었다.상어 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쓰는수중 철창 같은 곳에 갇혀있었다.그러다가 갑자기 철창을 매단 로프가 끊어졌다.인명이 갇힌 철창이 더 깊은 심연으로 낙하하고 있었다.비명을 지르려 해도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그때 갑자기 뭔 소리가 들렸다.“도와주세요. 여기예요~.”여자의 목소리였다.사라의 목소리 같기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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