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내가 좀 봐야겠어."할머니는 드디어 앉아있지 못하고 낮게 외쳤다. 아랫사람들은 분분히 자리를 비켜주었다.할머니는 돋보기를 쓰더니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보았다.필치는 아주 힘있고 획마다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건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작품이구나!"이 붓글씨는 모조품이 아닌 것 같군."백일운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서 흥분된 표정으로 말했다."왕희지의 붓글씨를 이곳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네! 보통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잖아요!""너무 아름다워요! 역시 서성의 글이네요!"사람들의 환호소리에 할머니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훌륭해, 아주 훌륭해!"할머니는 이렇게 말한 후 조심조심 족자를 말았다. 그녀는 하인에게 말했다."얼른 상자 안에 잘 넣어둬.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네!"하인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가볍게 족자를 다뤘다. 다들 왕희지의 작품은 금을 주고도 사지 못한다고 했다. 만약 망가뜨린다면 그들이 어떻게 배상할 수 있겠는가?곁에 있던 류신아도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녀의 가슴에 왠지 모를 감동이 밀려왔다.서동호는 그녀에게 힐을 선물하기 위해 회사를 팔았다. 지금 또 이렇게 큰 선물을 할머니에게 준 것이다."어이, 저기 좀 봐. 강유호의 표정이 너무 웃기잖아, 하하!"바로 이때 곁에 있던 류지원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강유호를 가리키며 말했다."강유호 손에도 상자가 있네. 하하, 강유호도 할머니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구나!"류지원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떠나갈 듯 웃었다.확실히 지금 강유호의 표정은 매우 부자연스러웠다.다름이 아니라 강유호는 서동호의 얼굴이 정말 두껍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모조품을 생일 선물로 주다니?"강유호, 너의 선물을 꺼내봐!""그래, 하하!"모든 사람들이 강유호 손에 들린 상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상자가 너무 오래되어 보였다. 하하, 마치 쓰레기통에서 주어온 것 같아.강유호도 정말 역겨운 놈이야, 평소에 쩨쩨하게 생활해도 할머니 생일까지 이렇게 하다니
"쓰레기라고요?"박설아는 우스웠다. 그녀의 예상이 틀리지 않는다면 저 상자는 아마 청나라 건륭 시기 황궁에서 쓰던 상자일 것이다. 상자의 재료는 몹시 귀한 것이었는데 금사남목(金絲楠木)인 듯하였다.오랜 세월이 흘렀기에 상자는 조금 낡아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본다면 공예 실력이 아주 뛰어났다!이 상자만 하여도 아마 몇 천 만은 할 거야, 그런데 쓰레기 취급을 한다고?!박설아는 직업 정신에 가방을 열고 분홍색 확대경을 꺼냈다.박 씨 가문은 대대로 골동품 장사를 하기에 가끔 장터에서 오래된 물건을 찾기도 했었다. 그리하여 항상 확대경과 같은 물건을 지니고 있었다."박 대표, 무엇 하는 거예요?"할머니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이건 쓰레기에요. 조금 후면 하인이 쓰레기통에 버릴 거지요."박설아는 대꾸하지 않았다. 확대경을 통해 나무 상자를 보던 그녀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상자 위에 금색 용 한 마리가 조각되어 있었다.오랜 세월이 흘러 확대경을 통해서야 겨우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상자는 황제가 사용하는 물품을 분명했다!왜냐하면 봉건 시대에 용이 조각된 물품을 사용할 수 있는 건 황제밖에 없었다. 황권지상인 시대에서 이 상자를 만든 것도 아마 황궁의 어용 조각사일 것이다.몇 천만이 아니라 이 상자는 최소 2억은 할 것이다!"박 대표님, 얼른 앉아요."바로 이때 류지원이 공손하게 다가와서 박설아와 인사했다."박 대표님, 파티가 곧 시작됩니다."박설아는 확대경을 넣어둔 후 낮게 물었다."이 상자는...... 누가 선물한 겁니까?""아닙니다, 아닙니다!"류지원은 재빨리 손을 저었다."박 대표님, 오해하지 마십시오. 오늘 모두 부산시에서 신분 있는 손님만 왔습니다. 누가 이렇게 저급한 싸구려를 선물하겠습니까, 하하!"류 씨 가문은 그래도 이류 가문이었다. 만약 이런 선물을 받았다는 소문이 난다면 얼마나 체면이 깎이겠는가?류지원은 이렇게 말하면서 상자를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다.할머니는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류지원을 바
그녀가 계속 강유호에게 말을 걸려고 할 때 류 씨 가문 할머니가 술잔을 들고 류신아에게 걸어왔다.할머니가 걸어오자 모든 사람들이 젓가락을 내려놓았다."선아야, 너에게 할 말이 있어."할머니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네, 말씀하세요."류신아가 이렇게 대답하자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선아야, 오늘은 할머니의 생일이란다. 그러니 네가 ZY 엔터테인먼트에 가주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을까? ZY 엔터테인먼트가 이지를 우리 류 씨 가문에 맡기면 우리는 큰 돈을 벌 수 있단다. 할머니와 약속할 수 있어?""그건......"류신아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이 상황에 강유호를 흘끔 보았다.전에 그녀가 ZY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성사했지만 할머니는 모든 공로를 류지원에게 주었다. 사실 그녀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강유호는 그녀에게 할머니의 말을 거절하라고 했었다......과연 강유호는 고개를 저었다.류신아는 이를 악물었다. 강유호의 말을 듣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할머니를 거절하는 건 과연 옳은 일일까......"어머님도 참."이여화는 자리에서 일어섰다."이 일을 류신아에게 맡기세요. 신아가 꼭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겁니다!""그래!"할머니는 미소를 지었다.하지만 그 순간 곁에 앉아있던 강유호가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안됩니다."그의 싸늘한 목소리가 유난히 사람들의 귀에 거슬렸다."전에 신아가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공로는 류지원이 빼앗아갔어요."강유호는 싸늘하게 말했다."지금 ZY 엔터테인먼트가 류지원을 인정하지 않으니 이제서야 신아에게 맡기는 거예요?""너...... 너 뭐라고 하는 거야?"할머니는 강유호를 가리키면서 말했다.류 씨 가문의 가족들은 모두 미친 사람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바보인가? 자신이 류 씨 가문에서 어떤 지위인지도 몰라? 데릴 사위 주제에! 정확하게 말한다면 류 씨 가문에서 키우는 개보다도 못하잖아!"나 오래 참았어!"류지원은 드디어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섰다."네가 뭐라고 거절을 해?
상대는 정호연이었다!류신아는 정호연을 모르지만 친구들에게서 들은 적이 있었다.부산시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젊고 담이 컸으며 아주 독했다. 가장 중요한 건 그의 뒤에 최월식이 있다는 것이었다!최월식이 누군가? 부산시에서 가장 사치한 술집인 월야의 사장이었다.류신아는 정호연이 칼을 들고 험상궂게 서있는 걸 발견했다. 만약 강유호가 잡힌다면 죽지 않아도 불구자가 될 것이다."빨리 도망치라니까!"류신아는 정말 걱정되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녀가 강유호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주위 사람들이 말렸다.류신아는 스스로도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녀는 확실히 강유호를 무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강유호가 큰 화를 당하는 걸 보자 마음이 아팠다.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강유호가 더 처참해질수록 그들은 더 기쁠 것이다.하하. 서동호는 류신아를 잡으면서 말했다."신아씨, 저 사람을 내버려둬요! 자신의 주제도 모르고 지원이를 건드렸으니 맞아도 싸죠!"이때 정호연은 칼을 들고 별장 쪽으로 달려왔다!"지원 아, 걱정하지마."정호연은 물고 있던 담배를 뱉었다."어느 바보가 간덩이가 부어 널 건드리는 건지 봐야겠어! 내가 오늘 병신으로 만들어 버릴 거야!"류지원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면서 위풍당당하게 강유호에게로 걸어왔다. 그는 속으로 기분이 매우 좋았다. 정호연이 이곳에 와줘서 너무 체면이 섰다!사실 그와 정호연은 우연히 알게 된 것이었다.어느 하루 류지원은 운전을 하다가 앞의 기사와 말싸움을 하게 되었다. 결과 두 사람은 몸싸움이 붙었고, 그 기사는 전화로 사람을 불렀는데 그 사람이 바로 정호연이었다.그날 류지원은 하마터면 정호연에게 맞아 죽을 뻔하였다. 류지원은 그가 너무 두려웠기에 갖은 방법을 다해 그와 친하게 지내려고 했다.정호연이 도박을 좋아하여 항상 돈이 없다는 걸 안 류지원은 매달 그에게 돈을 얼마간 "빌려"주었다. 하지만 사실 한 번도 갚은 적이 없었다.류지원도 그에게서 돈을 받아낼 생각이 없었다.
"강 선생님께서 이곳에 계십니까?"오정도는 누구도 대답하지 않자 다시 한 번 물었다.하지만 다들 고개를 흔들었다.문 앞에 있는 건 오정도였다. 그가 강 선생님이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병신 강유호일 수 있겠는가?오정도도 막연한 표정이었다. 아닌데, 그는 이미 사람을 보내 잘 알아보았다. 둘째 도련님은 류 씨 가문 별장에 있었다! 오늘은 둘째 도련님 생일이라 오정도는 특별히 선물을 주러 온 것이었다. 그리고 류 씨 가문에 오니 확실히 누군가가 생일을 쇠고 있었다.오정도는 침을 꿀꺽 삼킨 후 손에 들고 있던 상자를 꺼냈다."강 선생님이 없다고 하니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건 생일선물입니다. 이곳에 놓을게요."말을 마친 오정도는 사람을 데리고 떠났다.그가 떠나기 바쁘게 모든 사람들이 다급히 다가왔다. 할머니는 선물을 열어보라는 눈짓을 보냈다.오정도는 부산시에서 매우 유명했다. 아까 모든 사람들이 롤스로이스 몇 대와 보디가드 열 몇 명을 데리고 카리스마 있게 나타난 오정도를 보았다. 그는 특별히 할머니에게 선물을 주러 온 것이었다! 할머니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나?대부분 손님들이 속으로 부러워했다.확실히 부산시 인물 중 누가 오정도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그는 부산 타워의 사장이었다. 부산 타워는 부산시에서 가장 비싼 호텔이었다. 이름 있는 가문에서는 매년 모임을 할 때마다 모두 부산타워에 갔다. 그곳에 가는 건 매우 체면이 서는 일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오정도와 친분을 쌓으려고 했다.하지만 오정도는 성격이 괴팍하여 쉽게 곁을 주지 않았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생일 파티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류 씨 가문 할머니의 인맥은 정말 넓었다!지금 할머니는 속으로 의아했지만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오정도는 왜 나에게 선물을 주는 거지? 나와 오정도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하지만 이곳에서 생일을 쇠고 있는 건 나뿐이잖아. 나에게 선물한 게 아니라면 누구에게 선물하는 걸까?할머니의 지시를 받은 류일범은 상자를 열었다.
여자 몇 명이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강 선생님이 중년 남자가 수염을 길렀다고 말했다.어떤 사람은 강 선생님이 키가 크고 잘생겼다고 했다. 아무튼 별 말을 하는 사람이 다 있었다.결국 할머니가 손을 저으면서 사람들의 수다를 끊었다.바로 이때 김백호가 사람들을 거느리고 들어왔다.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아도 강유호는 보이지 않았다."생일 선물은 이곳에 놓겠습니다. 전 먼저 돌아갑니다."김백호는 허리를 살짝 굽혔다.할머니는 당연히 앉아있을 수 없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함께 살짝 허리를 굽히며 존경을 표했다.김백호가 떠난 후 사람들은 그의 선물 상자를 열었다. 이때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기증본 한 장이었다!'항상 오늘처럼 행복하기를. 오늘 생일날 특별히 영주별장 A88동을 선물로 드립니다."홀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이...... 이건...... 생일에 별장을 선물한다고?!일반 별장이면 몰라도 그건 영주별장이었다! 영주별장은 부산시에서 으뜸가는 별장 단지였다! 영주 별장 단지에서 세 개의 동이 가장 비쌌는데 바로 A66, A88, A99동이었다. 20억 정도 들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별장이었다!그 중 A88동이 가장 비쌌고 별장 단지 중앙에 있었다. 그 안에는 수영장, 화원, 소형 동물원, 소형 수족관까지 딸려있었다!할머니의 생일에 김백호가 그 별장을 선물한 것이었다! 이건......장내에 한 사람만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류신아였다.그녀는 분명 강유호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떠난 후 류신아는 왠지 자꾸 그가 떠올랐다.휴대폰을 꺼낸 류신아는 참지 못하고 그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어디야?"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호는 짧게 답장했다."집에서 옷을 정리하고 있어. 오늘 밤 나갈게."왜서인지 이 문자를 본 류신아는 마음이 좀 불편해졌다.그러나 강유호는 그저 변변치 못한 남자일 뿐이었다. 가면 더 좋잖아?류신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귀신에 홀린 것처럼 이렇
반시간 후 서동호의 집."누구 없어요?" 이여화는 절망에 빠져 큰 소리로 외쳤다!그녀는 꿈에서도 그녀가 생각하던 좋은 사위가 이런 일을 저지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 그녀 둘은 묶여있었다."쉿." 서동호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 하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만 해요. 목이 터져라 외쳐도 아무도 듣지 못하니깐. 저희 집의 벽은 두께가 보통 집의 3배거든요. 힘 좀 아껴요."이여화는 빨개진 눈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서동호, 바보 같은 짓 하지마. 너 아직 젊고 미래가 창창하잖아. 이건 스스로 자신의 앞길을 막는 짓이야!""입 닥쳐!"서동호는 단번에 다가가 이여화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외쳤다."스스로 앞길을 막는다고? 솔직하게 말한다면 저에게는 이미 미래가 없어요! 제가 회사에서 10년 동안 전전긍긍하면서 성적을 겨우 따냈는데 강 씨 가문이 절 회사에서 쫓아냈어요!""뭐...... 뭐라고요?"류신아는 깜짝 놀랐다."당신을 회사에서 쫓아냈다고요? 당신은 저에게 크리스탈 러브를 사주기 위해 회사를 판 것이 아니었나요?""하하하!"서동호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섰다."그런 거짓말도 믿은 거예요? 저에게 도합 60억이 있는데 제가 그 돈으로 힐 한 쌍을 사겠어요? 제가 미친 것도 아니고!"서동호는 주먹을 꽉 쥐었다."네, 당신은 아주 예쁘고 섹시해요. 하지만 자신을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지 마요. 솔직하게 말할게요, 그 힐은 제가 선물한 게 아니에요. 전 당신이 도도한 여신인 줄 알았는데, 당신 역시 돈만 밝히는 인간이었네요! 밖에 친하게 지내는 남자가 많죠? 아니면 왜 누가 자신에게 힐을 선물하는지도 몰라요?""서동호, 너!"류신아는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서 일어서서 서동호의 뺨이라도 갈기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꽁꽁 묶여있어 손 까딱할 힘이 없었다. 그녀는 입술에 피가 날 정도로 꽉 악물었다.서동호는 주머니에서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이더니 깊게 한 모금 빨았다."걱정하지 마
"할머니, 이니스프럴 그룹 사장, 김이나가 왔습니다."와!순간 별장 전체가 들썩였다.만약 오정도, 김백호가 부산시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다면, 김이나는 그 둘보다 훨씬 더 거물이었다!지금 이니스프럴 그룹은 한창 잘나가고 있었다! 국산 화장품 중 이니스프럴의 평판과 판매량이 가장 좋았다. 또한 지금 새로 출시한 크라운 시리즈는 한 세트도 구하기 어려웠다!류 씨 가문 할머니가 김이나 사장도 알아?!사람들은 놀란 얼굴로 문 앞을 바라 보았다.정장에 힐을 신은 김이나는 정장 다섯, 여섯 명을 거느리고 성큼성큼 걸어왔다.김이나의 강한 아우라에 남자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래졌다. 너무 매력적이었다! 비록 김이나는 여자였지만 그녀의 카리스마는 별장에 있는 모든 남자들을 압도했다!"저기, 강 선생님께서 이곳에 계십니까?"김이나는 홀에 걸어 들어오더니 낮게 말했다. 그녀는 곧 선물을 발아래 내려놓았다. 그녀는 생일 선물을 상자에 넣지도 않았다. 그건 순금으로 만들어진 괘종시계였다!얼마나 많은 금으로 만든 거야!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하지만 김이나조차도 여전히 똑같은 말을 묻자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 또 강 선생님을 찾네! 도대체 그 강선생님이 누군데?!할머니는 황송했다. 이 여자는 김이나였다!홀에 있던 여자들도 흥분된 얼굴이었다. 류 씨 가문 여자들은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고 그녀에게 모여들었다."김 사장님, 크라운 시리즈 아직도 남은 것이 있나요? 사고 싶어요!""네, 김 사장님. 전 2배 가격으로 살 수 있어요!""전 5배 가격으로도 살 수 있어요! 김 사장님, 제발 저희에게 몇 세트만 팔면 안돼요?"지금 전국 사람들이 모두 앞다퉈 크라운 시리즈 화장품을 사고 있었다. 그러니 어느 여자가 원하지 않겠는가?김이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강유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녀는 조금 실망했다.하지만 그녀는 이미 강유호가 류 씨 가문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마 류 씨 가문과 아주 사이가 좋겠지?김이나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