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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화

Author: 구름속
염성민은 아까 임해철이 말한 대로, 오늘 임지유와 경민준도 올 거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래. 할아버님 이야기 끝나시면 문자 하나 남겨줘.”

“알겠어.”

염성민과 윤신재는 먼저 전시장 밖으로 나왔다.

마침 그들이 나오는 순간, 하승태와 정범규도 도착했고, 임씨 가문과 손씨 가문 사람들이 앞다투어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하승태는 임해철과 악수를 나누었다.

정범규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민준이랑 지유는? 아직 도착 안...”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시선이 한곳에 고정되었다.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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