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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화

Author: 구름속
연미혜가 케이크를 냉장고에 넣은 뒤, 계단을 올라가려는 찰나 막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던 경다솜의 휴대폰이 울렸다.

화면에는 ‘아빠’라는 이름이 떠 있었다.

경다솜은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아빠?”

“지금 막 연락받았는데, 내일 오후에 할아버지께서 오신단다. 내일 너 학교 끝나면 아빠가 사람 보낼 테니까 집에 같이 가서 저녁 먹자. 엄마한테도 얘기해 둬.”

경문세는 정부 고위직에 있는 인물로, 평소엔 워낙 바빠 좀처럼 집에 머물지 못했다.

노현숙이 사고를 당했던 그날에도 새벽에 잠깐 들렀다가 해 뜨기 전에 떠났었다.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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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하승태씨 적극적으로 대시했음 좋겠어요 수연이 대동해서 자주 만남가지면서 마음이 싹텄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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