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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화

Author: 구름속
경다솜이 연미혜에게 전화하자마자, 경민준이 보낸 픽업차가 곧바로 도착했다.

결국 경다솜은 연미혜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차에 올라타 떠났다.

방에 도착하자 경다솜은 경민준과 임지유의 품에 뛰어들며 외쳤다.

“아빠, 지유 이모! 다솜이 왔어요!”

경민준은 임지유가 백팩을 옆으로 치우는 것을 도와주는 동안 웃으며 머리를 문질렀다.

룸에 들어서자, 하승태와 정범규, 그리고 손아림 모두 함께 있었다.

경다솜이 경민준과 임지유를 보고 반가워하자, 정범규가 웃으며 말했다.

“민준아, 내가 너희들보고 다솜을 데리고 해외여행 하라고 했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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