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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화

Penulis: 구름속
연미혜가 무언가 말을 꺼내려던 찰나, 경민준의 휴대폰이 다시 울렸다.

아마도 임지유에게서 온 전화였던 모양이었다.

경민준은 전화를 받으며 병실 밖으로 걸어 나갔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너무 걱정하지 마.”

그가 전화를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을 때, 마침 경다솜이 잠에서 깼다.

경다솜은 아직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침대에 누운 채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아빠, 엄마...”

그 순간 연미혜와 경민준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대답했다.

“그래. 다솜아.”

경다솜은 어지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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